뭔가 향수에 젖게 하는 것은 분명 있어요.
뛰는 동선이 너무 익숙해요. 관전하기 편하다는 이야기죠.
오래전 우리 축구 보는 듯 하기도 하구요. 물론 동일시할 수는 없죠.
이느마들 허무한 골결도 보여주다가도 어메이징한 골도 뜸금포로 박아 넣습니다.
그것도 항시 똑같은 전술을 뚝심있게 끝까지 쓰고 있음에도요.
의외성이 큰 경기력의 도깨비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지금까지 제 생각이였는데요. 가장 큰 차이를 찾았습니다.
이느마들 마지막에 좋은 선택을 못하는 이유가 스스로를 너무 과신하네요.
왜 많은 장면에서 스스로 해결할려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시야가 저렇게 단체로 좁기도 힘들기에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이기심하고는 좀 다른데요. 영웅놀이라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크로스도 본인이 일기토해서 다 제끼고 정말 결정적인 크로스를 할려고 합니다.
답답한 위화감의 정체가 이거 같네요. 상대 박스 가까이에서 우리와 성향이 너무 다릅니다.
전술이 낮아서 그런가요? 암튼 묘한 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