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민혁(전북, CB) : 189라는 좋은 체격에 힘을 잘 쓰고 운동능력이 좋음. 좋은 위치를 먼저 잡은 다음 상대 포워드가 자기 뒤로 돌아 뛰지 못하게 살짝 떨어져서 팔꿈치 아래로 포어체크하면서 미리 밀어내는 유럽선수들이 하는 수비를 함. 홍정호보다 잘함. 센터백은 김민재, 김영권, 윤영선, 김민혁 선에서 정리될듯...
2. 김대원(대구, LW) : 발이 빠르고 드리블이 좋고 감아차는 슛팅이 매우 좋은 또 다른 권창훈. 시종일관 상대를 괴롭히는 집요한 돌파와 90분 내내 뛰어다니는 체력과 벼락슛팅이 돋보임. 문선민의 국대 복귀가 김대원 때문에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임. 권창훈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김대원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임. 97년생으로 병역문제만 해결되면 최소 10억 이상 이적료 남길 선수로 보임.(전북이 입질할 것으로 예상...)
3. 김태환(울산, RB) : 이용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거의 유일한 선수. 주력과 몸싸움은 도내(?) no.1을 다툴 수 있을 정도. 단점은 거진 오른쪽만 죽어라 파는, 코너 끝까지 가서 크로스 올리는 지극히 단순한 패턴과 크로스의 질. 그리고, 경기 중 쉽게 흥분하는 성격. 생각을 좀 더 하면서 뛰면 돌파가 되는 윙백이 될 수도 있는데 아직 판단력이 아쉬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용 넘는 선수가 없는 이유가 있음. 하지만, 프로 커리어 중 올해가 처음맞는 전성기라 뽑힐 가능성 있음.
4. 김신욱(전북, ST) : 요즘 컨디션이 굉장히 좋음. 어째어째해서 골은 헤딩골을 많이 넣고 있지만 발로 슛팅하는 것도 굉장히 정교함. 작년과 달리 이동국 플레잉타임이 줄고, 김신욱이 선발로 뛰는 경우가 많음. 팀기여도가 높음.
5. 김승대(CF) : 위에 선수들과 달리 조금 애매함. 발탁가능성은 낮아보임. 포항에서는 군계일학임. 하지만, 팀이 아주 높은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에 좀 묻히는 감이 있음. 특히, 점유 후 속공하는 벤투호 특성상 김승대가 공이나 잡아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함. 다만, 가능성이 있는 건 포항이나 벤투호나 전형적인 윙어가 없이 안으로 좁혀오면서 연계플레이에 치중하는 점은 포항이랑 같기 때문에 적응이 수월할 지도 모른다(?)라는 일말의 기대감. 볼을 질질 끌지 않고 깔끔하게 처리하는 간결한 선진(?)축구를 구사하는 볼 쉽게 차는 남자. 올 시즌에는 작년과 달리 전방배치됨에 따라 골, 어시스트도 계속 하고 있음. 4-2-3-1의 전방에 황의조나 김신욱 밑에 2선이 손흥민, 김승대, 김대원이면 볼맛 나겠다는 즐거운 상상을 해봄.
번외 : 츠바사(대구, DM) 각급 대표 문턱도 가본 적 없는 것 같던데 그냥 한국으로 귀화하고 한국국대로 가버렷!
2. 다른 버전의 권창훈 동의합니다. 잘 움직이고 문전으로도 잘 들어가고 슛 타이밍도 좋더군요.
3. 김태환 빠릅니다. 빠른 윙어(김인성)과 같이 세트로 뽑아서 써보면 좋을 듯 합니다. 요즘 둘의 캐미도 좋고 둘다 빨라서 사이드 수비수들 멘붕오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크로스의 질 대신 우측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것은 이용 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 다른 부분에서 아직 이용보다는 뒤집니다. 그래도 사이드 킥이 되는 선수를 원하는 벤투 특성상 테스트 할 것 같습니다. 김문환보다는 늙었지만 그만큼 경험도 많죠. 성질은 좀 죽여야 할 듯 합니다.
4. 김신욱은 작년과 금년이 다릅니다. 토요일에도 골은 헤더 하나 뿐이였지만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김신욱의 움직임이 좋아지면 주변의 선수들 골 찬스가 많아지죠. 대박이 아버지는 이제 골 좀 넣읍시다요.~~~ 화이팅!
5. 김승대는 라인브레이킹 능력이 뛰어난 만큼 타이밍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움직임에 맞춘 써포트만 가능하다면 2선에 좋은 옵션임에는 틀림 없죠.
그 외 위에도 적었지만 김인성(문제는 윙어가 많다는.. 그래도 최근들어 속도와 공 소유, 움직임 모두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김보경(역시 경쟁이 많은 포지션.. 스스로 컨디션 편차를 줄이는 자기와의 노력이 필요한 타입인데 요즘 모습은 요 몇년새 제일 좋은 컨디션으로 보입니다.)
쓰고나니 울산 선수들 풍년이군요.~~~ 츠바사는 캡틴? 아닌가요?
신진호와 박주호 특히 박주호는 멀티 가능하니까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김태환-김인성 조합이 공 잡으면...아무래도 둘이 발이 빠르니까.. 수비수가 많이 당황하긴 합니다.
김승대는 뭐 국대급 선수라고 보고요.. 포항에서도 에이스..
어찌 그리 잘하는지....
FC 클량 감독님 보는듯 합니다. ㅋㅋ
(<궁서체>진심입니다. )
그리고 4월의 선수 김진혁 선수도 상무에 가서 잘해준다면 괜찮을 꺼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세징야 같은 선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 그런 선수는 세징야 하나니... 아쉽고 전체적으로 풀백 풀이 아쉬운 요즘이죠...
쓰다보니 대시티 선수들 위주군요 ㅎㅎ 그만큼 선수들이 좋다는 거겠죠? ㅎㅎ
감독님이 대시티 젊은 공격수들 스타일로 플레이하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ㅋㅋ
더불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저희 팀 44번 선수도 향후 충분히 가능성을 가진 선수입니다.
어빌리티와 멘탈, 생활까지 정말 보장하는 선수!
하지만 김민재가 워낙 출중했던터라..김민재-홍정호는 그냥 벽이었거든요특히 역습하는 상대 김민재가 쫒아가서 털기가 아주 그냥 대박이었는데..
홍-김 일때는 홍이 자리잡고 김이 쫒아갔으니까요실제로 둘이 만든 결과는 넘사벽이구요.지금은 라인브레이킹 당하면 꽤나 취약한데
그때는 라인브레이킹이고 나발이고 다 막았습니다...
여담으로 쓰리백이나 4백 백업으로 이주용을 썼는데 그닥 재미를 못본것 같고 되려 짤순이가 제대로 해줬죠. 모감독이 아챔에서 우승하려면 최철순 쉬프트를 쓸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