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 두번째 수술 완료하고 퇴원합니다.
갑상선 수술이 듣는 것처럼 쉬운 수술이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느끼고 왔네요.
흉강을 통한 로봇수술을 해서인지 몰라도 총 4시간 정도 걸렸고요,
혹이 생각보다 커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아주 피가 마르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도 반절제에 극히 드문 부작용 하나없이 무사히 수술끝내고 퇴원했네요.
지난 수술 때도 느낀거지만 간병을 위한 합숙은... 많이 힘듭니다.
이거 정말 사랑없이는 못할 일이에요.
다른 환자보다 유독 회복이 빠른 마눌님이 그럽니다.
자기는 수술체질이고, 전 간병체질이라고... ㅎ
아무튼 아파도 제가 아픈 게 낫지요. 옆에서 지켜보는 거.. 이건 정말.. 하~
짧은 기간동안 두 번의 수술을 잘 견뎌내준 울마눌님이 너무 고맙고 대견스러워서
발렌타인데이 최고의 선물은 당신이라고 말하려다가 닭살돋아서 그만뒀네요. ㅋ
축당 여러분들도 미리 미리 가족분들 건강 체크하셔서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시길 바래요.
보험도 미리 들어두시고요. ㅎㅎ
그리고 이번 주..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하페와의 경기에 꼭 참석을 하긴 해야 하는데 말이죠.
노망주 동민형님도 못나오시는데 저라도 가서 수비를 봐야 하는데..
상황보고 출동할터이니 자리 하나 남겨주시길.. ㅜㅜ
하페는 실패인가요. 3월부터 운동장 잡기도 힘들겠네요.
멘트는 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ㅎㅎㅎ
와이프의 빠른 쾌유 빕니다. ^^
간병도 쉬운게 아니죠ㅠㅠ싸모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