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글이 많아서 따로 글을 남기지 않으려다....댓글을 달다보니 글이 길어져 별도로 올립니다 ㅎㅎ.
일단 일요일에 삼각대와 캠코더까지 챙겼는데.....삼각대 아답터를 안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일단 영상이 없는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1쿼터에 상대편 선수가 모자라서 2분(멋쟁이님, 럴수님)을 이적시킨 후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쿼터 양상은 제가 생각하는 FC클리앙의 이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좋았던 점이 뭐냐면....LW 지요리 RW 새싹회원
이렇게 하니....양 사이드에서 상대편을 거의 찢어놨습니다.....ㄷㄷ
첫번쨰 골은 중앙에서 빌드업-> 라이트-> RW 엔드라인까지 치달...새싹회원님..그리고 센터링 한것을 제가 중앙에서 쇄도해서 골
두번째 골은 RW가 골키퍼와 센터백 라인에 중앙에 떨궈준 것을 새싹회원님 이 잘라먹기로 위로 퉁 하고 차서 간단하게 넣어버렸습니다.
사실 상대편이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 있긴 하지만 두골은 진짜 스피드로 재압해 버린 골이었습니다.
그리고 옵사이드 논란이 있어 노골이 되었지만 미들에서 옵사이드를 돌파한 팰스에 제가 골키퍼 1대1로 상황에서 넣었는데 노골된 것은 좀 아쉽습니다.
세번째 골은 정신없는 상대편을 리처드3단기어님이 중거리슛으로 종지부를 지으셨습니다.
네벗째 골은 그대를 위하여님의 프리킥을 골키퍼가 펀칭해냈는데, 하늘지기12님이 잘 쇄도해서 골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섯번쨰 골은 새싹회원님 어시에 토튼햄핫스퍼님 골인데.........잘 기억이 ㅠ
여섯번째 골은 쓰루 패스를 토튼햄핫스퍼님이 잡으셨고, 본인이 골을 넣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어시스트를 위해 옆에 쇄도하던 제게 패스해서 어시를 추가하였습니다 ㅎㅎ
일곱번째 골은 진짜 제가 그리던 이상적인 형태의 골이었습니다.
미들에서 들어오는 패스를 공을 등지고 돌아오는 새싹회원님께 힐로 치면서 흘렸는데, 새싹회원님이 두 수비수 사이를 경합하며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GK와 가운데 부딪히며 튕긴 골을 뒤에서 들어온 제가 차 넣었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세번째 해트트릭이긴했는데;;;
저는 공이 새싹회원님과 뭔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패스를 해갔던게 더 좋았습니다.
여덟번째 골은 꿈꿔님의 황금쓰루를 제가 완전 GK 1대1에서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튕겨나간 공을 ashtomlee님이 넣으셨습니다.
이분 결혼 후 연속 3경기 골 기록 중입니다.....결혼 완전 잘하신 것 같습니다.
아홉번째....그리고 대망의 2018년 마지막 골은
럴수 형님이 2명의 수비수와 앞에서 다가오는 GK를 보며 가볍게 차서 넣었습니다.....사실 넣을 줄 몰랐습니다.....근데 넣으셨습니다!!
박수 드립니다!!!
암튼 골 장면은 이러한데
이날제가 생각하는 MOM은 새싹회원님입니다. 20대 초반의 미친 체력과 저돌적인 돌파.....처음에는 돌파만 해서 공을 잘라먹어 턴오버가 많았는데 FC클리앙에 녹아들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이날도 1골 3어시였습니다 ㄷㄷㄷ내년에 클량도르 강력한 후보입니다.
그리고 이날 미친활약을 보이신 깡심님!!! 두골은 막으신것 같습니다.
이 정도 말씀 드렸는데,
좋았던 점은 좀더 대화를 하며 경기를 지속했다와 포백 라인을 계속 같은 포지션을 유지하며 수비에 안정감을 줬다?
그리고 미들에서 의외로 볼돌리기가 잘되었다. 정도 입니다.
다들 고생하셨고, 19년에 뵙겠습니다.
새싹회원 데리고 왔으니 올해의 스카우터 정도는 되겠죠? ㅋㅋㅋ
그리고 포백에서 말 제일 많이 하던 1인 입니다... 우리 말 좀 해요 ㅋㅋㅋ 그리고 말하면 그러려니 하고 넘겨주시길... (중간에 짜증나는 표정을 몇번 보니 이제 하지 말아야 하나... 싶었던... 제가 좀 소심합니다...)
내년엔 패스 더 드리도록 할게요 ㅎㅎ
그 선넘기 있기? 없기? ㅎㅎㅎㅎㅎㅎㅎ
말해주세요~ 알죠? :)
그리고 올해의 스카우터 인정합니다 제 맘속에서만 상 드리겠습니다 ㅎ
좋은 선수 데리고 오셨으니...언제든 은퇴(?)하셔도~
항상 잔소리로 기운을 업?해주시는 도슬님 감사합니다. ㅋ
지요리님의 얄짤없는 부심 판정을 통과한 여덟번째 골은 키퍼와 수비사이에 공격 세명이 달려 들던 상황이였고요. 그 다음번에도 꿈꿔님의 패스가 타이밍 적절하여 수비와 경합에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키퍼 오른쪽으로 공간을 보고 차는데 순간 도슬님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이거 못넣으면 봄까지 구박당하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