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이 나올 때까지의 플레이는 못 봤고(...) 그 이후만 봤습니다.
(그런데 하이라이트를 보니, 그 2골도 운이더군요......)
전체적으로 보면, 3-0이라는 스코어는 외스테르순드에게 공정하지 못한 스코어였습니다. 긴장해 몸이 덜 풀린 외스테르순드가 초반에 두 방의 스트레이트를 얻어맞음으로써 승부가 결정나 버린 셈이었네요.
하지만 긴장이 풀리니 비등비등한, 하지만 겉으로는 외스테르순드가 더 위협적일 뻔한 상황을 더 자주 만들었습니다.
왜 '위협적일 뻔' 이냐면 그런 플레이들이 실제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진 않았거든요.(...)
일단 아스날이 이기긴 했지만, 앞으로가 정말 걱정되는 아스날이었습니다.
best
외질 : 잘하네요. 약팀 상대여서인지 압박도 쉽게 벗어나고.......
worst
웰벡 : 마치 벤제마를 보는 듯한 플레이였습니다. 하지만 한창 잘 할 때의 벤제마가 아니라 지금의 벤제마를 연상시키는 플레이였다는 게 문제.......
번외
미키타리안 :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플레이긴 한데, 이제 겨우 3경기째라는 걸 생각하면 뭐.......
일단 열심히 뛰기도 하고, 미키타리안의 존재가 뇌 없는 플레이를 하는 이워비를 사람으로 만든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네요.
적응만 하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엘네니 : 무난하게 잘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공격을 끊어낸 뒤 패스 선택이 좀만 더 좋았다면.......)
메이틀랜드-나일스 : 굉장히 침착하고 열심히 뜁니다. 어린 선수가 이렇게 침착하기 힘든데 말이죠.
자카처럼 눈에 띄는 장점은 없지만, 반면 자카만큼 눈에 띄는 약점도 없죠. 아스날의 상태를 생각하면 역시 자카를 처박아두고 메이틀랜드-나일스에게 경험치를 몰아주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벨레린 : 잘하다가 왜 그래.......
오스피나 아니었으면 어쩌려고 그랬니........
하일라이트만 봤을땐 크게 눈에 띠진 않았는데 ㅎㅎㅎ
그나저나 월벡도 참 못크네요. 그래도 중위권 주전 포워드급은 될거라고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