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말 3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친한 형 커플과 스키장을 방문 후 재미를 알아버렸네요.
처음에 셋이 스키강습을 받고 시작했지만 보드가 더 재밌고 잘 멋을 것 같아 두번째 부터 보드로 전향했습니다.
현재 평균 주 2회정도 방문하고 최근 방문빈도가 늘어 주 3회정도는 갈 것 같아요. (한번 가면 4시간권 끊고 총 보드 5번 탔습니다.)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낙엽만 하다가 다른 사람들 타는거 보면서 따라하면서 사활강도 하고 지금은 비기너턴 정도합니다.
가끔 필받으면 어느정도 속도를 내면서 내려오기도 합니다.
다른 두분은 스키를 타기에 물어볼 곳도 없어서 다른 사람들을 참고 삼아 엄청 넘어지면서 독학했네요.
참고로 제 스팩은 178cm / 68km / 260mm / 레귤러(왼발이앞으로감)
서두가 길었는데 질문 드릴게요.
1) 곤지암으로 가는데 장비는 곤지암리트프에서 렌탈해서 사용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보드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렵더라고요.
렌탈을 160cm로 주는데 일단 발이 꽉 조이는 느낌이 없습니다.
바인딩을 끝까지 해도 오른쪽 발이 약간 헐렁헐렁해서 턴을 할때 발이 빠지는 느낌 같은게 있습니다.
올해에 저렴한 장비를 하나 사서 타다가 1~2년 후에 업글하는게 좋을지 올해에는 그냥 계속 렌탈해서 이용할지 고민입니다.
곤지암의 장비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 몰라 장비를 선택하는데도 고민이 많네요.
곤지암리조트 렌탈보드의 퀄리티는 어느정도로 생각하면 될까요?
강성도 뭔지 모르겠고 역캠, 정캠도 오늘 검색해서 알았습니다.
장비가 가장 큰 고민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올해 장비를 맞춘다면 현재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40~50만원대로 데크, 바인딩, 부츠를 세팅하려고 합니다.
버즈런이 좀 저렴하더라고요.
그리고 링크에 있는 제품은 어떤지 봐주세요. 저렴하길래 그냥 사볼까 합니다.
http://item.gmarket.co.kr/Item?goodscode=323474788&pos_shop_cd=SH&pos_class_cd=111111111&pos_class_kind=T&search_keyword=GmarketGmarket
2) 제 실력이 현재 초보에서 중급으로 가는 과정같은데 보드 강습을 한번 받는게 좋을까요?
3) 인터넷을 통해 공부를 많이 했는데 어렵고 햇갈리네요. 기본적인 용어나 꼭 알아야할 용어들이 있을까요?
4) 프리스타일, 트릭이라함이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해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기타 아무 조언이나 환영합니다.
곤지암 자주 가는데 시간되시는 분 같이가요! 서울에서 출발하고 한자리 비어요^^
혹시나 곤지암에서 만나면 커피 한잔 해요~
오래 타실거면 부츠는 새거 구매 하시고 나머지 데크 바인딩은 중고 구매 추천 드립니다.
버즈런이 나쁜건 아닌데 엄청 좋은것도 아닙니다.
부츠는 특히 실측이 중요하니 학동 보드거리에 가셔서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강습받으시면 좋긴 한데 돈이 많이 들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konjiam.snowboarder/
요기 곤지암 타시는분들 있는데 요기서 커피 좀 사드리고 같이 타시면 많이들 알려 주실겁니다.
용어 부분은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Sky_Boarding
이부분이나 헝그리보더 게시판을 둘러보시면 많이 아실수 있습니다.
프리스타일은 지금 타시는 보드가 프리스타일입니다.
알파인은 따로 있고요 트릭은 데크를 가지고 묘기?를 부리기도 합니다.
헝그리 보더 보시면 많이 아실수 있습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해 주세요.
안전보딩 하십시오~
스키나 보드는 망각의 스포츠... 본인은 되고 있다라고 생각해도 막상 영상으로 찍어서 보면 장난 아닙니다. 주변인들이 입바른 소리로 잘탄다 잘탄다 하는 것도 믿지 마시구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꾸준히 하시고 싶으시면 장비도 과감하게 투자를 하세요.
아니면 초보님 말씀처럼 부츠라도 브랜드 상관 없이 발이 편한 제품으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신다보면 늘어나니까 완전 타이트한 놈으로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