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최하는 서피스 팬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필자는 평소 애플로 생태계를 구성한 유저로, 맥 환경에서 오피스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 MBP 15" (2013 early), 아이패드 프로10.5(512GB), 아이폰6
원래는 노트북(맥북)을 벗어나 아이패트 프로로 업무 환경을 구성하려고 시도를 했는데, 아이패드 프로에서의 오피스는 환경은
너무나 제한이 많았습니다. 업무 특성 상 PPT를 만들면 대부분 50페이지 넘어가고 페이지 마다 엑셀, PDF, 다른 PPT 파일이 링크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인데,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링크된 파일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업무에 제한이 많더군요.
(벗어나려 해봐도 이미 개미 지옥에 빠져 헤어나기 힘들더군요)
결국 최종 사용 환경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약 1년 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 : 필드에서 PPT viewer와 필기 위주로 사용
- 맥북 : 부트 캠프로 오피스 사용
(OSX -> 패러렐즈 -> 오피스 이렇게 띄울 경우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느려져서, 부트캠프 환경으로 오피스 사용)
부트캠프로 구성하니 패럴 대비해서 쾌적한 윈10 환경을 구성이 되었고, 윈10이 예전에 쓰던 윈도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빠릿하고 괜찮아서, 업무 환경은 서피스로 구성할까하는 욕구가 생기더군요.
특히 서피스 랩탑으로 구성하면 한개의 디바이스로 업무 환경을 구성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살다보니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오늘 날이 있네요.
기존에 출시했던 서피스 디바이스 체험해 보고, 새로 출시하는 서피스북2도 만져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이렇게 왔습니다.
동반자 1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여 인생의 동반자 1명과 같이 출발을 했더랬습니다.
필자는 지방에 거주하는 이유로 오후에 업무를 빼고 KTX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선착순으로 무슨 사은품이 있었던거 같은데 시작 2시간전에 도착했지만 바깥에서 기다려 받지 못했네요.
본격적으로 서피스 팬파티 섹션은 아래와 같이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1. 사용자 경험 섹션
- 3D 일러스트로 파워포인트 제작 경험 : 서피스로 오피스 잘할 수 있음 (서피스 랩탑 기기로 체험)
- 서피스로 배경 화면 만들어보기 : 서피스 태블릿 모드 그리기 체험 (필자는 똥손이라 그려 주시는분에게 부탁)
- 서피스로 게임 해보기 : 서피스북2의 그래픽 퍼포먼스 체험
2. 서피스 3총사 직접 만져 보기
- 서피스 랩탑, 서피스 프로, 서피스북2 전시 기기 체험
3. 캐터링 제공
- 냠냠쩝쩝
사진 투척합니다.
팬파티 welcome!
서피스 3총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섹션
서피스북2의 느낌은 맥북의 차갑고 쿨한 느낌의 알미늄 바디 느낌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알미늄은 금속의 차가운 느낌인데, 마그네슘은 약간 고무고무하고 따뜻한 느낌이랄까.
(노트북인데 따뜻하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태블릿 모드로 분리하려면, 이렇게 분리 버튼을 누르고
분리 가능하다는 메세지가 뜨고
짜잔
아주 아주 큼지막한 태블릿이 한대 생겼군요. 노트북은 17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했는데
태블릿 모드만 사용할 경우에는 얼마나 사용하는 지 까먹었네요.
서피스북2의 게이밍 퍼포먼스 체험
(XBOX 컨트롤러를 블투로 연결하여 게임이 가능했고, GTX1060 발군이더군요)
유명 유튜버이자 블로거이신 이퓨님의 서피스북2 사용기 설명
냠냠쩝쩝 섹션에 준비된 음식물들
관계자 분들은 왠지 이걸 먹고 서피스북을 안사면 먹튀한 것처럼 죄책감이 들게 만들 작정 이셨음.
음료, 빵, 밥, 디저트 등등을 아주 예쁘게 준비해 놓으심
고PPI 디스플레이, GTX1060의 그래픽 퍼포먼스, 그리고 킬러 특성인 태블릿 모드로 변신
전반적으로 서피스북2는 한대의 디바이스로 모든것을 가능하게 하는 ONE Device 목적에 부합하게 나온
well made된 하드웨어가 틀림 없을을 확인하고 온 자리였습니다.
이제 제가 생각하는 아쉬운 점을 살짝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이라 손이 타는 device는 가죽, 직물 등등의 오염성이 약한 (내오염 처리를 하더라도)
소재의 사용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한명으로, 서피스 랩탑의 알칸테라 재질에 의심이 많았습니다.
의심을 가지고 보니 단점이 보이더군요.
서피스 랩탑의 터치패드 클릭은 ...... 공간적으로 들어가는 깊이가 너무 깊고 물리적으로도 많은 힘이 들어갔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MBP15 2013은 포스터치 트랙패드가 아닌데도 이것보다 더 물리적으로 꾹꾹 눌러야 해서)
전반적인 만듦새가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트랙패드 눌림에서 좀 실망했습니다.
두 번째 아쉬운점은 서피스북2의 가격인데,
처음에는 높다고 생각을 했는데, 서피스북2를 구매하면서 노트북(맥북)과 태블릿(아이패드프로)을 모두
대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수긍할 수 있는 가격이기는 합니다.
개인적인 결론은 이렇습니다.
맥북, 아이패드를 조합으로 사용하는데 이동도 많고, 오피스를 많이 쓰고(장표도 많이 만들고), 두개 가져 다니기가 힘들고,
배그도 해야하고, 그렇다고 간지를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면.....서피스북2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저도 오래된 아직 현역인 MBP15 2013을 이제 놓아 주어야 할 때가 된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넷플릭스 머신이 되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도 같이 보내 주고,
서피스북2를 맞이할까 조심스럽게 고민을 해봐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준비해 주신 사은품은 대박 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서피스 아크 마우스와 즉석 에스프레소 추출기를 한개씩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운을 오늘 다 쓴것 같다고 얘기하는 인생의 동반자 님께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사님의 증정 사은품 한개,
또....마지막 추첨 경품에서 한개....이렇게 한보따리를 받아 왔네요. (그 초등학생 맞습니다)
사용기란에도 올려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13인치랑 15인치중에 어느것이 더 좋아보시나요??
- 치명적으로 짧은 대기전력 (쓰려고 키면.. 이미...퇴근 또는 퇴근 직전..)
- 태블릿 사용시 매우 매우 불편한 UI
두 가지 이유로 방출하였습니다.
패드류의 대안으로는 정말 아니었고,...........................................
노트북의 대안으로는 최고였습니다.
가볍고, 윈도우를 자유자재로 돌릴수 있고, 퍼포먼스도 괜찮았습니다.
이번 서비스북2 는.. 혹시 패드대안으로 괜찮은가요? 많이 바꼈는지 궁금하네요..(OS 측면에서 특히)
태블릿 모드의 OS 측면는 크게 바뀐 것은 없는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