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 서피스 프로(2017)의 펜 오차 때문에 절망한 뒤, Dell 7285를 구입하고서 현재 두 기기를 번갈아 가면서 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두개를 동시에 사용하다 보니 서피스에 오히려 더 미련을 못버리겠네요. 이게 펜 오차만 아니면 참 좋은데 말이죠.
인터넷 포럼에서 이야기를 듣자 하니 와콤 뱀부 잉크 펜이 서피스에 괜찮다 해서 구입을 해봤는데, 필기용으로는 영 별로더군요. 초점 문제는 없는데, 펜촉이 딸각거리면서 내부로 들락거리는 폭이 너무 길어요. 펜촉이 화면에 닿은 후, 펜촉이 펜 내부로 들어가서 스위치를 누르기까지의 유격이 너무 큰 느낌? 그래서 획의 초반에는 인식이 안되다가 펜촉이 화면에서 약간 움직인 이후부터 필기가 인식됩니다. 뭐, 제가 구입한 펜만 이런 문제가 있었는지도 모르죠. 여튼 정상은 아니다 싶어서 와콤 뱀부 잉크 펜은 반납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도해 볼건 서피스 프로 4와 함께 발매된, 흔히 말하는 서피스 펜 V3 밖에 없어서 결국 하나 주문을 했습니다. 이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최신 버전보다 오히려 더 인기가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재고가 얼마 없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단종된 제품이 오히려 프리미엄이 얹어져서 판매되고 있네요. 당시의 정가보다 몇십달러 더 줘서 겨우 구입을 했네요.
여튼 제품이 오면 테스트를 더 해보고 서피스나 Dell 7285 중 어떤 기기를 선택할지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두 제품의 장점만 섞어놓은게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나중에 결정을 하게 되면 정리해서 글 올려보겠습니다.
아참 그 외에도 바이오 계열에서 쓰는 엔트리그 펜이 있죠. 이것도 인식은 잘 됩니다. 싸긴 훨씬 싸고요.
그러게요 뉴 서피스 프로 펜이 전세계적으로 물량이 딸리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 틸트 오류를 하드웨어적으로 수정하고 있느라 그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