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k 로잉 중 느낀 점 :
* Pace를 지키려면 초반에 어느정도라도 벌어놔야 한다.
* 로잉이 초반부터 극한으로 올린다음 끝까지 쥐어짜는 운동이라지만, 선수 수준의 퍼포먼스를 연출할 수 없다.
* 때문에 (나도 즐겨하는) "Easy-rowing"이라는 신조어가 면죄부처럼 살갑게만 들린다.
* "Easy-rowing" 이 지겹게 느껴질 정도가 되면 한번씩 Pace를 올리고 싶어지는데, 그 간의 경험으로 본인만의 적당히? 힘든 수준을 목표로 하게 된다.
* 목표 Pace에서 너무 멀리 쳐진 상태로 출발하게 되면 중/후반이 너무 쳐지게되는데, 심리가 묘해서 중후반에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오버하게 되고 결국 몸에 무리가 되기 쉽다.
* 극 초보의 기간이 지났다면, 초반부터 극한으로 올려서 버티는 선수 스타일과 (나 역시 거쳐갔던) 점차 상승되는 Pace 스타일 정도에서 본이이 어디에 서 있는지 알게 되는데..
* 결론적으로 , 초반부터 쥐어짜는 스타일이 답이라는걸 알게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 10k 로잉은 자기 합리화와의 싸움이지만, 신기한 것은 싸움에 매일매일지더라도 ...싸우다 보면 깨닫게 된다. 그 동안은 싸움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을..그래서 의미가 생기고 작지만 스스로 칭찬할 수 있는 동기가 샘 솟는다.
* 가끔 한번씩 나 자신을 극복하면 달달함에 취할 수도 있다. (이런날이 가끔 있어야 더 좋다는건 살아온 경험일테니...나이 적당히 있는것도 좋다)
- 총 평 : 오만가지 인생의 진리를 탐구했는데 아주 아주 극히 일부분만을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로잉 ~~~ 참 좋은 운동이죠? ㅋㅋㅋ 오늘은 땀을 조금 더 흘려 봤습니다. ~ 다들 빡세게 하시죠~~ 기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