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k를 1분씩 쪼개서 '18-20-22-24-22-20-18-스퍼트' 피라미드로 타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며칠 전에 난생 처음으로 피라미드를 탔을 때보다 뭔가 좀 나아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PM5 밑에 시간별 SPM과 pace를 적어놓은 종이를 붙여 놓고,
오래간만에 심박계도 착용을 했어요.
침과 땀이 범벅이 되는 경험을 오래간만에 했네요.
저번보다는 피라미드가 조금 나아진 것 같은데, 후반부 pace가 급격하게 떨어지는군요.
아마 24spm같이 빠른 박자는 거의 타보질 않았으니, 급격히 체력이 소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24spm에서 내려오는 길은 저번보다 박자를 맞추기가 쉬었다고 느끼기도 했으나....
그래프를 보니, 역시나 그건 또 아니네요. -_-;;
오늘은 신기하게도 2k PR을 세운날이기도 합니다.
몇달 전에 세웠던 기록보다 2초 정도 줄었네요.
로잉머신에 끌려다니다시피 하면서 타기도 했고,
피라미드 모양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오늘은 2k PR을 갱신했다는 점에서 제게 칭찬을 해주고 싶은 날이네요.
그래프에서 힘든게 보이네요.
근데 페이스가 계단식으로 떨어지는게..
아직 PR을 여러번 갱신하실 수 있겠는데요?! ㅋㅋㅋ
기다리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10년 후를 노리고 천천히 댐퍼 1에 머물겠습니다...^^
2K PR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