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음으로 피라미드를 해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2k를 젓되,
0-1분은 18spm
1-2분은 20spm
2-3분은 22spm
3-4분은 24spm
4-5분은 22spm
5-6분은 20spm
6-7분은 18spm
7-8분은 마음껏
이렇게 계획을 세웠어요.
운동하는 날마다 거의 하는 18spm과 가끔씩 하는 20spm까지는 그래도 할 만 했습니다.
22spm으로 올리기가 힘들어 계속 spm은 21 언저리에서 들쭉날쭉 하고,
24spm으로 또 올리기가 힘들어 계속 23spm 정도에서 들쭉날쭉 했던 것 같네요.
spm 올리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은, 바로 spm을 내리는 것.
이미 빨라진 박자에서 박자를 낮추려니, 제대로 되지를 않더군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1분 동안씩은 힘이 덜 든다는 것.
그래도 한번 찰 때마다 다리가 후덜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안 비밀 :)
마지막 스퍼트는 25spm 이상을 해보려고 했는데,
자세가 급격하게 망가지는 것을 느끼고는 절망했습니다. -_-;;
그래도 오늘은 피라미드를 처음으로 시도해봤다는데 의의를 두니까, 왠지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