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 젖은 티셔츠는
후딱후딱 빨도록 합시다.
안 그러면 저처럼
걸레 냄새나는 옷을 입어야 할 수도 있어요.
운동하다 보니까
베란다에서 걸레 냄새가 나길래
어디서 나는 냄새인가 했더니
제 몸에서 나는 냄새였네요.
하아...
삶아서 빨 것이냐.
아니면 그냥 곱게 버릴 것이냐
그것이 고민입니다.
ps.
운동할 때
시간 안간다고 느꼈던 적이 최근 몇년 사이에 없었거든요.
근데 왜 로잉만 타면 시간이 안 가죠??
시간 맞춰놓고 타는데 20분이 억겁같아요.
무슨 시간과 공간의 방에 갇혀서 노젓는 기분입니다.
정신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정신까지 날려버릴 인터벌 추천 드립니다.
한번만 한번만 하면서 당기다 보니
금방 30분이 지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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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슴밴드 심박계 쓰면서 땀 쉰내 때문에 엄청 고민이 많았거든요.
한 번 쓰고 뜨거운물 에 씻었는데도 쉰 내가 나는데..
이걸 다시 끼고 운동해야 하는가, 마느냐.. 고민이 많았죠.
그리고 몇 달 전에 해결했습니다.
운동 끝나면, 세면대에 땀밴드랑 가슴밴드 던져놓고
뜨신 물 받습니다. 그러면서, 빨랫비누 하나 투척 해둡니다.
뜨신 물 가득 찰 정도면, 비누도 빼고 샤워하고..
샤워 끝나면 대충 물로 문대서 비눗물 빼주고, 화장실 한 켠에 걸어둡니다.
그리고 다음에 운동할 때 다시 이용하구요.
이 방법으로 이제 땀 냄새 극복하고 운동합니다.
티셔츠는 매일 하나씩 벗느라 쉰 내 공격 당한 적은 없네요.
속옷처럼 정성을 다하진 않아도 됩니다.
그냥 땀에 절은 애들을 비눗물에 절여주는거니까요.
대충 대충해서 걸어두면 다음 날에 깨끗하게 쓸 수 있어요.
아직까진 빨랫비누 잔여물로 인한 피부트러블은 없네요.
근데 그걸 일일이 빼고 물에 세척해서 말리고 다시 차고.. 습관이 안된 사람들은 번거로워서 못할꺼 같아요
노예가 운동할 때 입을 옷이 어디 있습니까?
로잉은 팬티가 국룰 아닌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