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사이버펑크2077' 덕에 구입했던 1년 정도된 3070 Non-LHR 을 중고로 팔고
3070 LHR 새모델을 구입하고 나니 손에 대충 35만원이 남네요.
곧 출시한다는 AM5 와 DDR5에 관심이 가긴 하지만,
가격/성능/수율이 안정화 되고 구입할 만한 시기가 되려면 내후년이나 될 것 같아
오래 쓸 생각에 CPU 라이젠 3600을 5600X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인터넷이나 일상 사용에는 차이가 나지 않겠지만
FHD 환경이라 그래도 게임 돌릴 때 프레임 좀 올라가겠지 싶어
룰루랄라 신나게 갈아 끼워 놨더니 이게 웬걸...
간헐적으로 Freezing이 발생하네요.
크롬 웹페이지도 무작위로 멈췄다 로딩되고 게임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보이고요.
당연히 교체한 CPU 문제겠지 싶어
PBO 관련 세팅을 바꿨다, 수동 클럭 고정을 했다
한 이틀을 열심히 삽질 했는데 문제가 해결이 안됩니다.
사람 환장합니다 진짜.
CPU 스트레스 테스트를 여러번 돌렸는데 결과에 이상이 없어
슬슬 이상한 기분에 여기저기 검색을 좀 해보니...
CPU 교체 후에는 램오버 안정화도 다시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네요.
램 자체 수율만 생각해서 당연히 기존 오버값 그대로 먹겠지 생각했는데,
CPU 멤컨 수율이 있어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보통 3600 -> 5600X 같이 업그레이드 상황에서는
수율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기존 오버값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이번 제 상황처럼 멤컨 수율이 오히려 안 좋은 경우에는
Freezing, 재부팅 같은 램 안정화 실패 증상들이 발생합니다.
이번에 구한 5600X도 ctr2.1 골든 샘플에 자체 수율은 나쁘지 않지만
멤컨 수율은 또 별개의 문제인거죠.
결국 조였던 시금치 램타이밍을 좀 풀어주고
TM5 10주기 안정화 후 문제 없이 사용 중에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문제 겪는 분들에게 도움 될까 싶어 글 남깁니다.
TL;DR
램오버를 한 경우 CPU 교체 후에는 다시 안정화 작업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