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등 건조한 지역에 사시는 분들께 질문입니다.
가습기 어떤거 이용하십니까?
저는 미국도 일본도 이해가 되지 않는게, 습도하면 끔찍한 기억 밖에 없는 일본에서 왜 제습기 시장이 전무한지, (10여년 전 제가 거주할 때는 비쿠, 사쿠라야, 야마다, 돈키호테 등등 어딜 가봐도 단 1개도 찾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그나마 좀 있는거 같더군요) 그리고 미국 중서부처럼 건조해서 가습기 없이 생활하기 괴로울 정도의 지역에서 왜 가습기가 하나같이 저질에 그모양들인지 모르겠습니다.
Vicks 가열식을 이용했는데 (물에 소금 넣어 탄소 막대 2대로 가습 유도하는) 워낙 석회성분이 많은 수돗물을 쓰다보니 그 탄소 막대에 두텁게 석회가 끼어 성능이 심하게 저하됩니다. 그 석회 제거한다고 긁어내다보면 탄소막대가 먼저 부러져 가습기 자체를 못 쓰게 되어버리고요. 그리고 수돗물의 전해질 농도가 균일하지 않아 어느 날은 정상 작동되다가다 어느 날은 아주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소금을 전혀 넣지 않아도 이모냥이죠.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 다음에 구입한게 코스트코의 pureguardian이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이게 한국 브랜드더군요. 3년 정도는 잘 썼습니다만 초음파 진동판 쪽의 오염이 좀 심각합니다. 1주일에 한번씩 대청소를 해도 시커멓고 누렇고 끈적한 정체불명의 역겨운 뭔가가 범벅이 되더군요. 그리고 그게 수증기가 나오는 통로 전체를 오염시키는데 청소하기가 아주 까다롭습니다. (결국 이거 때문에 워터픽 꺼내 청소합니다;;;) 3년 지나니 결국 망가져서 윙 소리만 나고 수증기가 안 나오네요. 오염이 아무리 심해도 한국에서의 그 이슈가 너무 무서워 가습기 첨가제는 써볼 생각도 못 했네요.
그리고 구입한게 vornado인데 이쪽은 팬/히터팬 쓰면서 약간 신뢰도가 올라가서 구입해봤습니다만 최악입니다. 초음파도 가열식도 아니고 필터로 물을 빨아올려 팬으로 습기를 날려주는 방식인데 기계적인 완성도가 시망이라 습기를 감지해 팬 속도를 조절하는 써모스탯? 그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패턴으로 작동되고 무엇보다도 자다가 팬이 돌아가면 온식구가 화들짝 깹니다. 데시벨 측정은 안해봤지만 70-80은 되지않을까 싶을 정도. 조용한 밤에 자다가 팬이 돌아가면 무슨 전쟁난 느낌인데 이거 설계하고 만들어본 인간들 직접 써본적은 전혀 없다봅니다. 가습 효과도 거의 없고 밤잠만 설쳐서 결국 리턴 결정입니다.
그럼 대체 무슨 가습기를 써야할까요. 그렇다고 애들 머리맡에 놓아주는 Vicks 소형 초음파 가습기도 용량상 부적합하고 매장에도 적당한걸 발견할 수 없어서 이것저것 없는거 없는 Fry's Electronics까지 가봤는데 거긴 더 시망이네요. Homemedic인가 좀 거시기한 브랜드의 딱 1종 밖에 없습니다. 이 나라 가습기랑 정말 안 친한거 같아요.
일단 당분간은 대형 수건 적셔서 여기저기 걸어놓고 버틸 생각입니다만 혹시 써보신 가습기 중에 추천하실만한게 있으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은 가습기 외에 다른 가습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공유 부탁드리고요. 집 난방이 구시대 유물 가스히터라 조금만 추워도 집은 건어물 덕장이 되어버려 코피 터지는데 아주 죽겠습니다.
가습기 어떤거 이용하십니까?
저는 미국도 일본도 이해가 되지 않는게, 습도하면 끔찍한 기억 밖에 없는 일본에서 왜 제습기 시장이 전무한지, (10여년 전 제가 거주할 때는 비쿠, 사쿠라야, 야마다, 돈키호테 등등 어딜 가봐도 단 1개도 찾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그나마 좀 있는거 같더군요) 그리고 미국 중서부처럼 건조해서 가습기 없이 생활하기 괴로울 정도의 지역에서 왜 가습기가 하나같이 저질에 그모양들인지 모르겠습니다.
Vicks 가열식을 이용했는데 (물에 소금 넣어 탄소 막대 2대로 가습 유도하는) 워낙 석회성분이 많은 수돗물을 쓰다보니 그 탄소 막대에 두텁게 석회가 끼어 성능이 심하게 저하됩니다. 그 석회 제거한다고 긁어내다보면 탄소막대가 먼저 부러져 가습기 자체를 못 쓰게 되어버리고요. 그리고 수돗물의 전해질 농도가 균일하지 않아 어느 날은 정상 작동되다가다 어느 날은 아주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소금을 전혀 넣지 않아도 이모냥이죠.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 다음에 구입한게 코스트코의 pureguardian이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이게 한국 브랜드더군요. 3년 정도는 잘 썼습니다만 초음파 진동판 쪽의 오염이 좀 심각합니다. 1주일에 한번씩 대청소를 해도 시커멓고 누렇고 끈적한 정체불명의 역겨운 뭔가가 범벅이 되더군요. 그리고 그게 수증기가 나오는 통로 전체를 오염시키는데 청소하기가 아주 까다롭습니다. (결국 이거 때문에 워터픽 꺼내 청소합니다;;;) 3년 지나니 결국 망가져서 윙 소리만 나고 수증기가 안 나오네요. 오염이 아무리 심해도 한국에서의 그 이슈가 너무 무서워 가습기 첨가제는 써볼 생각도 못 했네요.
그리고 구입한게 vornado인데 이쪽은 팬/히터팬 쓰면서 약간 신뢰도가 올라가서 구입해봤습니다만 최악입니다. 초음파도 가열식도 아니고 필터로 물을 빨아올려 팬으로 습기를 날려주는 방식인데 기계적인 완성도가 시망이라 습기를 감지해 팬 속도를 조절하는 써모스탯? 그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패턴으로 작동되고 무엇보다도 자다가 팬이 돌아가면 온식구가 화들짝 깹니다. 데시벨 측정은 안해봤지만 70-80은 되지않을까 싶을 정도. 조용한 밤에 자다가 팬이 돌아가면 무슨 전쟁난 느낌인데 이거 설계하고 만들어본 인간들 직접 써본적은 전혀 없다봅니다. 가습 효과도 거의 없고 밤잠만 설쳐서 결국 리턴 결정입니다.
그럼 대체 무슨 가습기를 써야할까요. 그렇다고 애들 머리맡에 놓아주는 Vicks 소형 초음파 가습기도 용량상 부적합하고 매장에도 적당한걸 발견할 수 없어서 이것저것 없는거 없는 Fry's Electronics까지 가봤는데 거긴 더 시망이네요. Homemedic인가 좀 거시기한 브랜드의 딱 1종 밖에 없습니다. 이 나라 가습기랑 정말 안 친한거 같아요.
일단 당분간은 대형 수건 적셔서 여기저기 걸어놓고 버틸 생각입니다만 혹시 써보신 가습기 중에 추천하실만한게 있으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은 가습기 외에 다른 가습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공유 부탁드리고요. 집 난방이 구시대 유물 가스히터라 조금만 추워도 집은 건어물 덕장이 되어버려 코피 터지는데 아주 죽겠습니다.
저는 숯이랑 화초로 버티는데 한겨울에는 35%정도만 되도 살만하더라구요
상대습도라는게 추우면 습도가 올라가서....집안을 상당히 춥게하고 살아요 지금 실내온도가 67도네요 그나마 그것도 방은 그렇고 복도랑 1층은 ㅡ.ㅡ;
디스케일 하기 힘든게 가습기 이기도 하거니와 끓이는 방식이 아니 초음파 방식이라면
정수기 물을 사용하신다면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100%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저같은 경우 한번도 오염에대한 이슈가 없었습니다.
TV 모 프로그램 에서도 다룬 이야기 이고, 사용 설명서에도 일반 수돗물 넣으라고 나와있다고 합니다.
그게 사실인가보죠?
첨가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안나는데요, 수돗물(?)에 있는 약품이 세균번식을 억제해 주는데, 이게 정수기를 통하면 걸러지고, 그러다 보니 세균번식이 더 쉬워진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자세한 내용이 여기 있네요...
http://env.seoul.go.kr/archives/34764
제가 따로 단 댓글의 링크에도 조금 나와있는 내용이긴 한데요...
특히나 가습기의 경우 세균이 폐로 갈수 있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되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페렴에 걸린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스케일이 끼더라도 정수기 물을 사용치 말아야겠내요.
어차피 두 방식 다 매일 물을 다 버리고 닦고 해야 될걸요..
Vicks의 14불 짜리 가열식이 그나마 구조가 간단해서 매일 청소 가능한듯 해요..
#CLiOS
http://eunchan.net/review/venta-lw44.html
from CV
#CLiOS
잘 때는 온도를 좀 낮추고, 물도 좀 끓이고,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고 습도를 올리는게 제일 낫더군요. 이층집이라서 방이 있는 윗층은 따뜻하기에 잘 때는 69도 정도로, 낮에는 일층에 있기에 71도 정도로 놓고 지내고요
from CV
다행히 아파트가 작아서(다행일지 불행일지) 이리 틀어도 한달 전기료가 100불 나오네요(4인가족 전기 인덕션과 전기 히터입니다. 가스는 아예 없어요 .)
from CV
https://mirror.enha.kr/wiki/%EA%B0%80%EC%8A%B5%EA%B8%B0
결국 청소를 자주 하지 않으면 차라리 건조한게 낫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래서 저도... 위엣분들 추천하신 벤타 추천 합니다... 여전히 청소를 해야 하긴 하지만... 다른제품들에 비해 훨씬 쉽고 자주 안 해도 됩니다..
아직 출시는 안 했지만... 다이슨 가습기가 너무 기대 됩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4/10/20/story_n_6012688.html
가격이 얼마나 할진 모르겠지만... 구매 리스트 1순위 입니다....ㅎㅎ
그래도 구입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다이슨은 구조상 링 부분 청소는 거의 불가로 보이는데.. 비싸게 사기 좀 불안하네요..
#CLiOS
훔훔님//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사전에 99% 살균을 한다고 하니... 청소가 별로 필요하지 않는 제품이고, 그러다 보니 가격이 비싼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뭔가 명쾌하고 절묘한 선택지가 없는거 같아 일단은 밤에 빨래하고 실내에서 말리자... 라는;;; 쪽으로 선회 중입니다. 좀 번거롭고 너저분해지지만 현실적으로 제일 적당한 옵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걸 아우르는 킹왕짱 가습기가 짠 나올 때까지는 이렇게 버텨봐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언급하신 발뮤다? 워낙 이름이 독특해서 찾아봤더니 세상에나... 제 경제력으로는 도저히 무리무리무리X10이네요. 무슨 가습기를 스마트폰으로 컨트롤하고... 일단 로또 대박나면 구입할 리스트 목록에 넣어뒀습니다. 세상 참 다양하고 넓습니다. ㅎㅎ
습도가 낮으면 사람들로 힘들지만 집도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엔 -17F까지 내려갈 정도로 추웠던 날이 많은데 결국 퍼니스가 엄청 자주 돌아가면서 계속 습도는 낮아졌겠지요. 그 결과 집안의 마루 바닦과 바닦 사이가 떠 버리는 곳이 많이 생겼더랬습니다. 이래서 올해는 꼭 홀 하우스 가습기를 다시 설치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지만, 가습기에 의해 수분을 머금은 공기가 덕트를 지나는 것이 아무래도 별로라 실행에 옮기진 못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 중에 젖은 수건을 말리는 방식은 습도가 첨부터 과하게 올라가는 단점 그리고 수건이 마르고 나서부턴 오히려 제습기 역할을 하게되더라구요. 효과가 좋긴 하지만 모든 방마다 이렇게 하는 것도 일이이요. 일반 가열식 초음파 방식은 조금만 수증기가 많아져도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바로 아래로 떨어지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게 제일 쉬운 방법이라 더 좋은 방법을 찾게 될 때까지는 그냥 이렇게 쓰는데요. 저는 대신 USB 팬을 하나 가습기의 물이 뿜어져 나오는 곳에 두고 그저 좀 낫겠지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낮엔 집의 중앙부근에 가습기를 최대로 해놓고 선풍기를 같이 틀어 놓구요.
요지는...아마 한 동안 계속 방법을 찾을 것 같긴한데, 좋은 방법들 생각나시면 또 글들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from CLiOS
(아마 작아서 용량이 기대에 못 미치는듯 하고..)
요즘 슈가 선전하는 제품도 비슷한 스타일인데 청소를 쉽게 하고, 조금 더 크게 만든 타입인데, 가습 능력에 대해선 좀 불만들이 있는듯 해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205830136&keyword=&Fwc=34070000&scoredtype=0옥션
좀귀찮아도 완전 건조가 최선의 방법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