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크기는 세대가 지날수록 커져가는 반면 단독주택 차고는 옛날 건설 규격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공간이 빠듯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앞뒤 방향으로 위치가 정확하지 않으면 차 뒤쪽이 닫히는 차고문에 긁히거나 앞쪽이 벽에 닿는 문제가 있지요.
그래서 저는 옛날 집에서는 아래 그림의 스폰지 공을 사용했습니다. 이 공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방식인 차고 천정에 실로 매달아 놓은 테니스공 표식을 현대화시킨 제품입니다. 차고 문을 닫으면 간단한 도르래 장치에 의해 공이 천정으로 올라가서 공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https://store.geniecompany.com/products/perfect-stop-garage-parking-aid

그런데 이 스폰지 공은 저에게 세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 능동적으로 정차 위치를 결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매 주차때마다 재현성이 낮습니다. 너무 앞으로 댈 수도, 뒤로 댈 수도 있습니다.
- 많이 사용하면 공을 달아맨 실이 싸구려 도르래 장치를 지나다니면서 실이 닳아서 실이 끊어집니다.
- 차고 천정에 물건 보관용 선반을 부착하면 실이 지나가는 경로와 간섭되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천정에 실이 지나가는 경로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선반이 차고문이 닫혔을 때 실의 경로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이사를 오면서 스폰지 공은 버리고, 바닥에 고정해서 바퀴 위치를 잡아주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한 지가 12년째입니다.

주차할 때는 오른쪽의 첫번째 작은 턱을 넘어간 후, 왼쪽의 큰 턱을 넘어가지 않고 주차하면 주차 위치가 항상 균일하게 맞춰됩니다. 왼쪽의 턱이 꽤 높기 때문에 그 턱을 실수로 넘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실수로 첫번째 턱조차 넘어가지 못한 상태에서 차고문을 닫다가 차 뒤를 긁을까 걱정되어서 벽에 있는 차고문 닫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가 바닥에 붙인 노란색 테이프와 바퀴 위치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항상 정확한 위치에 주차하는 것은 저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차고 문이 내려올 때 차 뒷범퍼하고 거리가 5cm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저 안내 매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이 물건입니다. Maxsa Park Right® Parking Mat https://www.maxsainnovations.com/park-right-parking-mat/
바닥에 고정하는 것은 드릴로 콘크리트 바닥에 구멍을 4곳에 뚫은 후 플라스틱 앵커를 박고 나사못으로 고정했습니다. 저 제품은 양면테이프가 붙여져서 오는데, 그 양면테이프는 2년쯤 사용하고 나니까 바닥에서 매트가 밀려서 위치가 조금씩 이동하더라고요. 그래서 양면테이프는 떼어 버리고 제품에 있는 나사못 구멍에 나사를 박아 고정했습니다.

저는 매우 만족하면서 10년 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제품도 사용하는 차종에 따라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타이어가 거대한 SUV에서는 바퀴가 돌기 2개 사이에 얹여서 살짝 붕 뜹니다. 그렇게 되면 첫번째 돌기와 두번째 돌기가 2개의 구별된 충격으로 느껴지지 않고 한개의 뭉툭한 충격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타이어가 거대하지 않은 승용차에서는 그 문제가 없습니다. 위에서 네번째 사진을 보시면 제 승용차 타이어는 돌기 사이에 쏙 안착되는 것을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타이어가 큰 SUV를 위해서는 다른 제품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제작사의 사진으로 봐서는 돌기 2개 사이 거리가 충분히 멀어서 SUV 타이어도 안착되는 것 같습니다.
Park Smart Yellow Parking Mat Guide https://www.homedepot.com/p/Park-Smart-Yellow-Parking-Mat-Guide-10001/202198962

저도 비슷한 물건을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아주 천천히 들어가기 때문에 바퀴가 닫는 느낌이 날 때 멈추면 정확한 위치에 주차하게 되서 편합니다. 제가 쓰고 있는 링크의 물건은 그냥 양면테이프로 붙이는 건데, 아직까지는(2년) 크게 위치가 흐트러지지 않았네요. 나중에 밀리면 새로 바르거나 본문에 쓰신대로 앵커로 고정시키거나 해야겠습니다.
가장 확실하더군요 ㅋ
저희집은 이제품을 쓰는데 무게가 있어서 왠만해서 차가 뒤로 안가더라구요. 다만 좀 높아서 승용차가 쓰기는 좀 안좋고 오래되면 진짜 안움직입니다. 저희집은 아버지가 그라지도어 두개 해먹은후에 달았습니다 ㅠㅠ
저는 저렇게 해놓은지 7년이나 됐네요 저거 없으면 주차 못합니다 ㅎㅎ
그런데 유튜브 닉네임을 보고 본인 DIY가 아니라 이탈리아의 누구 동영상을 인용하신 줄 알았습니다.
한 20년 된 물건일겁니다. 화면 비율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저해상도에 VGA단자밖에 없는 뭐 그런 수준의.
제가 DIY가 취미지만 고물재활용도 아주 즐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