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보험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얼마 전 term life Insurance 를 가입했습니다. 직장인들은 대부분 직장에서 제공하는 생명 보험이 있을겁니다. 저 역시도 회사에서 제공하는 생명 보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2017년초 직장을 옮기면서 새 직장에서는 너무나 턱없이 적은 금액을 지원하기에 혹시 제게 무슨 사고라도 생기면 남은 가족이 당분간 살아가기에도 상당히 부족한 금액입니다.
절차는 상당히 간단합니다.
1. 보험 가격 비교 전문 사이트에서 가격 대충 비교합니다.
2. 원하는 회사를 선택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해당 보험 회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3.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 보험 회사에 원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4. 전화 인터뷰는 20분이라고 했는데 하다보니 40분 정도 했습니다.
5. 전화 인터뷰는 기본적인 질문부터 건강에 대한 체크까지 여러가지 물어봅니다.
6. 전화 인터뷰가 끝나면 간단한 physical exam 이 필요한지 결정후에 연락 준다고 합니다.
7. 저는 운 좋게 physical exam 을 받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그 전주부터 금주를 했건만...
8. 보험 회사에서 보험 policy를 이메일로 보내주고 리뷰하고 사인한 뒤 첫달 돈을 내면 며칠뒤 정식으로 보험 계약이 성립합니다.
액수는 본인에 맞게 고르면 될 것입니다. 보통 전문가들은 본인의 gross income의 8에서 12배 정도를 추천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에 맞게 2000만불을 골랐습ㄴ....ㅋㅋ
잘 정리된 글 https://www.nerdwallet.com/blog/insurance/how-much-life-insurance-do-i-need/
기간은 20년으로 하였습니다. 20년으로 결정한 이유는 저같은 경우에 일단 20년이면 집 모기지가 끝납니다. 그리고 예상하기에는 그 20년간 모은 은퇴 자금이 생명 보험으로 인해서 받는 액수를 넘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즉 20년후에는 내가 갑자기 죽어도 아내가 혼자서 혹은 다른 이와 살아가기에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물론 독립해서 살고 있을테지요.
큰 의미는 없지만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격보다 2불정도 낮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조건이라면 여자가 남자보다 많이 저렴합니다. 아무래도 뻘짓때문에 남자가 먼저 죽을 확률이 높다는 걸까요? ㅋㅋ
온라인으로 하는것도 어렵지는 않지만 이용하고 있는 파이낸셜 에이전트/브로커가 있다면 그쪽 통해서 하는 것도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겁니다. 근데 만일 에이전트/브로커가 whole life insurance 를 추천한다면 이 기회에 에이전트/브로커를 바꾸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게 오랜기간 사는것을 소망하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다만 누구라도 죽음이 언제올지 알 수 없고, 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서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경제적 아픔이라는 다른 의미의 슬픔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생명 보험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입하고 나니 마음이 상당히 평온해졌고 이로 인해서 맘 편안히 더 잘살거 같습니다 :)
유언장
이제 생명 보험을 들었으니 유언장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유언장 작성이라기는 보다는 내가 사는 주에서 내가 유언장이 없이 죽었을때 어떤식으로 재산 분배가 이루어지는지 미리 알아두면 좋겠지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재산 분배가 이루어진다면 미리 유언장을 작성해두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재산이 분배되고 이로 인한 다툼이나 오해를 미리 없애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사는 플로리다의 법을 잠시 살펴보니 내가 원하는 방식과 거의 유사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모아둔 재산이 없어서 유언장은 어느 정도 재산을 모은 후에 작성하기로 결심합니다.....그래도 플로리다 유언장 없이 죽었을때의 경우를 잘 알아뒀으니 이만하면 성공적!
캘리에 사시는 분들이 많으니 캘리에서 유언장 없이 사망했을경우
https://www.nolo.com/legal-encyclopedia/intestate-succession-california.html
언제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이 좋은가?
https://theweek.com/articles/651573/when-should-write
그럼 이번주도 건강하겠습니다!
저도 유언장을 미리 해두기는 해야할텐데 말입니다. 내 포인트/마일리지는 얼마나 있고 어떻게 쓰면 되는지, 그거 관리하는 싸이트 주소/아이디/비번은 뭔지도 적어두고 말이지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나 죽으면 컴퓨터 인터넷 접속 기록같은거 절대 알아보지 말라고 남겨야하나 고민이네요. 그것만은 안된다 이넘들아!
스파이모드 추천해 봅니다 (소근소근)
그래서 배우자님 번호가?ㅇㅁㅇ???
가장 크게 다른점은 probate 기간이 있느냐 그리고 죽음을 전제로 하는것인가 하는 문제 같습니다. 가령 내가 몇 살이 되면 아무개1에게 얼마 그리고 아무개2에게 얼마를 물려준다고 하면 리빙 트러스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는 probate 기간없이 곧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유언장,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last will은 작성자의 죽음이 있어야만 실행이되고 이는 법원을 검증 probate 기간을 걸친후에 분배가 이루어집니다.
보통은 작성자의 나이가 몇인지 재산의 정도에 따라서 리빙 트러스트를 권장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https://www.nolo.com/legal-encyclopedia/living-trust-need-unnecessary-30260.html
https://www.nolo.com/legal-encyclopedia/living-trust-v-wil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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