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미국내 로스쿨에 전액 장학금으로 합격을 하여 올해 가을에 입학예정에 있는데요. (로스쿨은 20-30위권에 있는 학교입니다.)
로스쿨준비할때도 그렇고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 비자를 신청해야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인터넷 알아보다 보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못자고 있네요 ㅠㅠㅠ
먼저 제 상황은 꽤나 복잡한데.
저희 부모님과 여동생이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영주권자)
저는 올해 미국나이로 32살이며 미국에서 학부졸업후 1년간 OPT로 대형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한국에 들어와 LSAT 시험준비와 함께 프리랜서로 소소하게 일하면서 2년6개월 생활을 하였습니다.
비자 신청시에는 펀딩은 제가 스스로 한다고 작성할 예정이구요. 학교가 전액 장학금이기때문에 따로 나오는 Fee와 생활비 제외하면 돈은 들지가 않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부모님이 모두 영주권자로 미국에 있고 제가 한국에 경제적인 기반이 없기 때문에 거의 리젝 받을거라고 하는데 어찌보면 인생이 걸린 일이라 매우 걱정이 많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어느정도 insight을 주실 분 안계실까요?
학비+생활비이기 때문에 학비만 전액 장학이라도 재정증명 필요합니다.
i-20에 보면 학교에서 계산해서 학비, 생활비, 보험비는 얼마고, 학교에서 얼마를 보태준다 다 나와있습니다.
작성자분의 경우 펀딩은 본인이 하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받는겁니다.
아닌거같습니다
학비 면제랑
일해서 생활비까지 받는거랑은 달라요
1) 본인이 본인 재정 증명
2) 미국에 가족 거주
3) 법학
이 두개 같아요. 학위 후 미국 잔류 하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이기에 글쓴분이 걱정 하시는거 같은데
전 인터뷰때 확실히 이야기 하면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가족 거주지 서부/다니실학교 동부 이러면 별 상관없구요. 학비 빼고도 가서 쓸돈 어느정도 보여주는것도 좋습니다.
또 로스쿨 졸업후 한국에 돌아와서 플랜같은거 적으셔서 보여주시거나 창업같은거 할 계획있는것도 포함 하시면 좋구요.
미국에는 가족이 있지만 나는 별개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 할것이다를 강력하게 어필하시는게 줗요할듯 하네요
국무부 지침상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에게 미국 거주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생비자가 영주의사가 있어서는 안되는 비자이기는 하지만, 미국에서 제대로된 전공(어학원 등 제외)으로 공부하겠다는 학생이 졸업후 미국에서 관련 직업으로 취업비자등을 받아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런 학생에게 비자인터뷰때 영주의사를 묻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현재는 의사가 없더라도 그 가능성은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미국입장에서 STEM 전공자등은 미국영주를 권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JD과정은 졸업후 미국내 변호사자격증을 따려하는 과정인데 JD졸업후 한국에서 practice를 하겠다는 것은 영사가 납득하기 어려울 것 입니다. 본인의 법학에 대한 열정과 왜 미국법을 공부하고 미국변호사가 되려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한국내 활동에 대한 계획서보다는 영사가 납득하기 쉬울 것 입니다. 사실 이런 내용을 묻지도 않을 것 입니다.
JD과정이 STEM은 아니지만 미국법을 공부하고 변호사가 될 한국인(누구보다도 친미(?)적일 한국엘리트)을 미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비자업체등은 원글님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있는 사실 그대로 당당하게 인터뷰에 임하세요. 영사들도 30위권 로스쿨 입학자는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좋은 변호사가 되시기 바랍니다.
학교이름 확인한 후로 캐주얼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심지어 제 와이프한테는 질문은 커녕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는 혼인증명서 이외에 혼인사진, 결혼식사진, 청첩장 등 가지고 가야된다고 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ㅋㅋ)
30위권 로스쿨이라면 아마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H1 인터뷰를 보는 창구는 다른 일반 관광 비자 받는 창구와는 달랐습니다. 그 때에는 H1 비자를 미국에서 추첨해서 받았다고 해도 한국에 있는 미 대사관에서 리젝을 놓는 확률이 30% 정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나름 인터뷰 준비한다고 취직하게될 회사의 브로셔와 제가 했던 일들에 관련된 자료들, 한국내 재정 정보 등 서류를 꽤 들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뷰를 위해 창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제 앞에서 h1 인터뷰 하시는 분을 보니 한 눈에 봐도 가져온 자료가 무슨 전화 번호부 정도 두께의 엄청난 양을 들고 오셨더라구요. 그런데 뭔가 잘 안됐는지 그 분은 떨어지셨습니다.
제 경우는 뉴욕에 부모님이 시민권자로 계시고, 저는 H1을 동일한 지역으로 오는 지라 인터뷰 위험 요소가 있었죠. 하지만 제가 불법을 저지르는 것도 아니고 회사와 매치도 잘 되는 상황이라 떳떳이 인터뷰 했습니다.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시작하면서 제가 가져온 서류 뭉치도 건냈는데, 솔직히 그거 보지도 않고 간단한 질문한 다음 그냥 비자를 내줬습니다.
그리고서 나중에 미 대사관에서 일 했던 아는 사람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가, 인터뷰어는 관상가는 아니지만 인상을 본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목적에 맞는 비자 요청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비자를 받고 다른 일을 할 사람인지 인상을 본다고 하더군요. 다른 이야기는 비자를 주는게 업무이긴 하지만 일정 숫자 혹은 비율로 비자를 거절해야하는 할당이 주어지기도 했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비자를 지원하는 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탈락되는 비율도 높아진다는 것이겠죠.
당시 이야기가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내에 체류중인 가족이 있으면 비자가 거부될 확률이 높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부모님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이 있다고 당당히 이야기 했고 별 문제 삼지 않고 통과 됐습니다.
주저함 없이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인터뷰 하시면 잘 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