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 주신 조언 감사합니다.
귀가 얇은지라 CVT달린 친구는 걸러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아쉬운 마음으로 로그/센트라/알티마/무라노는 모두 거르기로 했습니다.
차량 구입에 가능한 비용 최대한 때려넣을건데 나중에 미션 나가면 곤란하니까요..
처음 봤던 다섯대 중에 남은건 캠리 2011년 $10k 한대 입니다.
연식 생각하면 싸다고 못하겠지만, 마일리지가 연식대비 적고 (연간 약 9000마일)
어쨌든 신뢰의 캠리니까요.
우리 와이프는 여전히 SUV를 원하고 있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닛산을 잘라내고 나니, 가용 예산범위내에서 살 수 있는 SUV가 실상 몇대 없네요..
https://www.edmunds.com/nissan/rogue/2013/consumer-reviews/
좀 기다리셨다가 사시는것도 괜찮습니다. 느긋하게 하셔야지 급하게 하셔봤자 좋을게 없죠.
제가 보기에도 캠리가 현재까지는 제일 낫지만 제가 보기엔 RAV4나 CR-V 그쪽으로 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와이프분이 SUV원하시는데 안사시면 그 원망을 ㄷㄷㄷ
미국SUV 쪽도 괜찮은게 부품수급이 괜찮아서 ㅎㅎㅎ 고장도 잘나지만 고치기도 쉽습니다.
저라면 엄청 바쁘지 않는 이상 한-두달 정도 둘러볼것 같습니다.
만 약 제가 둘중 하나 골라야 한다면, CR-V 고르겠습니다.
제 경우는 9월초부터 설렁설렁 차를 알아보기 시작해서 땡스기빙 직전에 우연찮게 차량을 구입했습니다. 차량으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어서 미리 시장조사를 해본다는 개념으로 틈나는대로 내킬때마다 딜러십에 찾아가서 시승도 하고 견적도 받아봤는데 제가 찾고 있는 가격과는 거리가 있어서 나중에 돈을 좀 더 모아서 사야겠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11월 20일경 장보러 가던 길에 마침 전에 들렀던 딜러십에 들어가보니 연말이고 땡스기빙 전이라 디스카운트를 많이 해서 차량들을 밀어내더군요.
현재 세단을 타고 렌터카로 종종 SUV를 타는데 가족구성이나 여가생활 패턴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세단이든 SUV든 Pros and Cons가 있으니 도긴개긴입니다. 다만 저는 계속 세단을 타서 그런지 세단이 운전하기도 편하고 승차감도 더 나아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 만약 다른 차량이 없으시고 아직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SUV를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북미 생활에서 간혹 짐을 날라야 할 일이 있는데, 그 몇번이 꽤 아쉽습니다.
제가 예전에 SUV를 타다가 굳이 SUV일 필요가 없을 것 같다서 다음 차량으로 세단을 구입했었는데 의외로 아쉬울 때가 곧잘 있더라고요. 이케아에서 책상을 구입했는데 정말 상하좌우 딱 1센티미터가 모자라서 배달을 시켰던 경우가 있었고, 약간 키가 있는 화분을 옮기지 못해서 다른 차를 빌렸던 경우도 있었고요. 박스를 몇개 옮기는데 SUV면 한번만에 옮겼을 텐데 세단이라 몇번 더 왕복해야 했던 경우도 있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