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1년간은 병원 안갈 것 같기도 하고, 큰 병 걸리면 한국으로 돌아올거입니다..
알아보니 국내 보험사 상품 중 해외유학생용 가입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왠만한 리스크들은 커버가 되는 거 같더라구요
다만 문제는 학교 요구조건을 다 충족해서 waiver신청시 통과할 수 있느냐인 것 같은데요...
그 문제 때문에 보통 에이전시 (미국유학생보험 전문업체)들을 끼고 United Health, CareMed등 외국 보험사들 가입해서 waiver 신청까지 다 맡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스스로 다 waiver 신청해도 상관 없으니 좀 싸게 했으면 하는데요.. (연 150만원 내는데도 조건이 네트워크 병원도 얼마 없고 정말 안좋더라구요..)
이게 좋은 생각일까요?
추천할만한 국내 보험사로는 어떤 회사들이 있을까요? (쪽지로 주셔도 됩니다..)
은근 골치아프네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2. 말씀을 들어보니, 업체에서 해준다는게 seven corners 같은 회사에서 united health 네트웍을 쓰는 상품인것 같은데 (한국 회사 상품중엔 United처럼 미국 네트웍을 쓰는 상품이 없을거에요. 그리고 united health 네트웍을 쓰는 것 뿐이지 united health 보험상품이 아닙니다. underwriting 은 별개의 회사가 하고 UH의 provider network을 빌려서? 운영하는것 같아요.). 저게 기본적으로 여행자 보험일겁니다. (저희 부모님 미국 방문때 seven corners 상품을 구입해봐서 압니다.) 저희 부모님이야 고령에 한국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적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구입했지만.... 솔직히 글쎄.. 입니다. 젊으시고 건강하시면 별로 필요가 없고 돈아깝다, 하시겠지만 보험이라는 놈의 특성이 원래 그런거고 미국에서 아프면 답없습니다. 들어보셔서 아시겠지만, 보험없이 미국에서 맹장이라도 터져서 수술하면 2만불은 우습게 나갑니다. (병실에서 쓴 일회용 장갑하나 비용까지 다 청구하는게 미국 병원입니다.)
3. 에이전트한테 맡기는 것보다, 한국회사 괜찮아 보이는 상품 찍어서 학교 waiver requirements랑 비교해보고 되겠다 싶으면, 사전에 학교 오피스에 메일 보내서 물어보는게 나을겁니다. 한국 보험상품이 마땅한게 없다면 seven corners insurance 같은데 홈페이지 가보시면 직접 선택할 수 있긴합니다. 근데, 에이전트들이야 팔면 땡이고.... 정말 waiver 신청을 그네들이 해준다구요? 보통 학교 시스템에 본인이 접속해서 신청해야할텐데... 비번 다 까주시겠다는 말씀인지...?
4. 미국 와서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한국처럼 돈만 내면 한번에 주우욱~ 누가 해주는 서비스란게 없습니다. 자기가 챙겨야 할게 엄청 많습니다. 그거 미리 연습을 한번 해보신다고 생각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5. 저라면 그냥 학교보험 가입합니다.
전 이직 중인데 (별관계없는거 같지만 좀 읽다 보면 나옵니다)
지난 직장에서 6월까지 커버 해주고
이번 직장에서 슬 물어보니 일하고 (시작일은 9/1) 2개월 있다 부터 해준다 하더군요. 즉 11/1부터 보험 커버됨
어이가 없어서 (왜냐면 벌금내게 생겼으니까요) 따지고 싶었으나 우린 다 이런다 해서 찍소리도 못했죠
이러면 저한테는 문제가 1. 올해가 obama care mandate 마지막 해라 이상황이면 4개월 보험이 없는거라 큰일났다 했습니다 (3개월 이상 보험없을시 벌금).
2. 사실 이게 저도 벌금 낼 각오도 되있는데 제가 대학다니는 아들이 있어서 보험을 꼭 들어야 하죠. 아들 보험은 4개월 정도 되는 한학기에 1260불 나왔습니다. (근데 일년에 150만이면 싼거 같아요. 1260불도 사실 싼거죠 1일당 한달 보험료가 bronze로 한달 한 천불 인거 같은데... 어쨋든 전 그거 못냄) 그래서 더 열심히 알아봤는데 열심히 뒤졌지만 별 소득이 없다 temporary 보험으로 뭐 나오더라고요.
이메일 보내고 그다음날 전화왔는데 자기네는 다른 temporary보험과 달리 aca mandate qualifed라고... 뭐 바로 가입하라 길래 못미더워서 일단 정보좀 더 달라고 하니 pdf파일 하나 보내더라고요. 그래서 읽어보니...
health care sharing ministry (hcsm)이라는 건데 1. 의료보험은 아님 2. 하지만 ACA mandate에서 면제 됨 (즉 보험은 아니지만 tax penaly에서는 면제되는 '사실상' 보험). 그래서 보험을 가진것으로 간주가 되서 tax penalty를 피할수있음. 여기까지는 대충 안심이 되는데 (ACA 자세하게 들여보니 있더라고요)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보험 waiver가 되느냐가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또 구글... 어디는 된다 하지만 엄청 고생 (aetna에서 엄청 깐깐하게 안해줄려 했다는) 어디는 안 된다, NCAA에서도 HCSM를 보험으로 인정해 준다... 뭐 그러더군요. 그래서 사보고 risk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자마자 바로 waiver신청했는데 다행히 바로 되더라고요. 결국 waive가 되느냐 아니냐는 학교 보험회사에 달려 있고, 제 아들 학교 보험이 aetna라 벌벌 떨었는데 말이죠. 이 HCSM 회사에서는 이런 문제로 대학 보험회사들과 상담도 해준다 했습니다. 커버리지가 비슷한지 아닌지 등등 말이죠. 근데 사실 좀 엉성한거 같은게... 예를 들면 A지역에 있는 보험있는 학생이 B지역에 학교를 가게 되면 거리가 꽤 되는 한 A 지역 보험이 B지역을 커버 안하거든요 (특히 HMO) 그럼 B 지역의 학교의 보험회사가 이걸 걸고 넘어져야 되는데 저희가 작년에 그상황이었는데도 문제없이 넘어감. 어쨋든 제가 느낀 바로는 HCSM이 ACA 초창기 시절에는 보험회사들의 퇴짜를 맡다가 인기도 늘고 이걸로 waive할려는 사람이 많아 지면서 결국엔 많이 waive가 되는듯 싶네요.
근데 제가 한 HCSM은 보험이 아니라 용어가 조금 다르더군요. 대충 들어보니 MSRA = deductible, coexenpse = copay뭐 그런거 같아요. 장기간이 아니고 1일에서 364일하는 단기 플랜이고요. 이게 원글님 다니는 학교에서 보험이 있는걸로 인정 받으면 돈아낄수도 있을거 같네요. age 0-39/'31-180일 플랜'으로 보면 프리미엄은 한달에 95.78에서 319합니다.
프리미엄이 다른 이유는 MSRA가 높으면 싸고, 플랜이 세종류고요. 그리고 제가 마음에 드는건 telemedicine이 좋아보이더군요. 위 95불은 만불 MSRA-> 즉 만불까지는 본인부담... preventive visit 없음 등 조건은 안좋지만 waive될수도 있겠죠
회사명은 오해소지가 있을까봐 안썼습니다. 알고 싶으시면 쪽지를....
다만 'ministry'에서 뭐 느끼셨을수 있는데 약간 종교적인 게 있는거 같더군요. 하지만 어느 특정 종교를 믿는게 아니고 그냥 신을 믿냐 (아무 신이나 상관없다는 정도로 이야기 함) 그거 하나 체크합니다.
제가 학생비자로 미국에 있을때는 학교에서 커버해주는걸로 했었는데요.
다른 네트워크는 없지만 학교내에 있는 헬스센터에서 웬만한 진료는 다 해줍니다. 간단한 감기 같은거는 거기서 처방받고 약도 받을수 있구요. 미국에서는 감기로 약을 처방해주지는 않지만요 ㅎㅎ
한번 그것도 가격 비교해보세요.
저도 아플때 거기서 치료받은적이 종종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