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입니다.
지난 1월 말 아파트에서 이사나오면서 콜센터에 전화해서 Spectrum ( time warner cable) 인터넷을 해지하였는데요,
이게 제대로 해지가 되지 않고 2월달, 3월달 요금이 부과되었더군요.
해지 이후에 바로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서 머물렀으니 망정이지,
만약에 귀국한 이후에 손놓고 있다가 최악의 경우
수년치 요금 부과되고, 크레딧 박살나고, 이민국에 블랙리스트로 올라갔더라면 어우야...
이 짜식들이 해지신청은 채팅으로는 진행이 안되어서 전화로만 해야해요.
잘 들리지 않는 전화영어로 또 해지 신청을 하고 배틀을 해야 한다니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오프라인 가게는 차타고 20분은 가야하는군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인터넷 해지의 길은 험난하군요.
늘 이런거때문에 저도 뭐 어카운트 닫고 그럴때 정말 조마조마했는데 (특히 예전에 군대때문에 휴학했을때...), 요즘 살면서 느끼는건데 맨날 정부부처 간에도, 아니, 심지어 자기 부서 안에서조차 손발 안 맞아서 블랙코미디스런 슬랩스틱이나 하고 앉아있는게 구레이트 뭬리카의 행정력인데, 그 잘나신 홈랜드 시큐리티께서 바쁘신데 하찮은 민간인들의 송사에 신경쓸까 싶어서 말이죠 ㅋㅋㅋㅋ
설사 입국할때나 아니면 비자 등등 관련해서 이민국이 크레딧 추적을 한다고 해도, SSN이 있어도 이름 앞글자랑 성 같으면 서로 쓰까묵는 한심한 크레딧 시스템인데 그걸로 그 수많은 외국인들까지 제대로 추적해본다는게 말도 안되는것 같거든요. 만약 그렇게 해 왔다면 미국에서 장기거주 해 본적 없는 사람들이 뜬금없이 동명이인때문에 오인받아서 공항에서 추심업체 끌려가고 추방당하고 이런게 흔해야 하지 않나 싶거든요. 그런데 그런 경우는 한번도 못 들어 봤으니까요.
하여튼 요즘 아무리 생각해봐도 최소한 USCIS/DHS 측에서는 아무 문제 없지 않나 싶어요 ㅋㅋㅋ
동네 스펙트럼 가게에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