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화면의 커맨드창 보면 뇌에 정지가 와버리는
sw와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sudo ? .....어후...
그저 구글 뒤지면 나오는 블로그에서 보이는 정보들 어줍잖게 주워먹는 sw 컨슈머 인데요.
i7 9700 위 윈도에서 나스 구성한 이후로 어느날 지난 전기요금을 보니
전년대비 3~40% 폭증한 전기요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장그래픽에 cpu 스로틀링, 터보부스트 끄고 전원관리 나름 한답시고 했는데 좀 놀랐네요.
이돈이면 시놀 들이는게 낫다 싶어 들였습니다.
전기요금의 요인이야 솔직히 다른 곳에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시놀에 대한 갈망이 컸나 봅니다.
굳이 그걸 찾고 싶지 않았스빈다.
새로운 장난감을 원했는지도요?
그동안 98% 스트리밍 용도의 파일서버로 윈도우상에서 필요한것들 어거지로 찾아다가 꾸역꾸역 썼었다가
시놀 들이고 나니 뭔가 답답했던 가슴이 팍 트이는게
10년 정도 전, 처음 ftp열어서 갤럭시탭 스트리밍 했을때 느꼈던 감정 그 이상이네요 ㅎㅎㅎ
도메인 구입하고 어설프게 cname ddns 포트 연결해서 썼던것들
몇시간 삽질해서 역방향 프록시에 서브 도메인 인증서 받아 연결하니 좀 그럴싸 하게
깔끔해지고 마음도 살짝 든든해지고
시놀로지 다운로드 스테이션이 좀 부족해서
도커에 qbittorrent 조금 삽질 후 해 써보니 윈도우와 환경과 다름 없습니다.
윈도우에서 삽질하다가 겨우 만들었던
맥 타임머신은 네이티브 같이 한방에 철썩 만들어졌네요.
시놀로지 드라이브 설치해보고 깊게 써보진 않았지만
사용중인 유료 클라우드에 살짝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구미에 맞게 셋팅한 퍼포먼스 저하, qos 없는 기가비트의 nas를 두고 굳이?
시놀의 장점이 제겐 더 돋보입니다..
막상 시놀 구축하면 그닥 필요 없을 것 같았어도 이것 저것 하다보면
스토리지의 부족함을 느낄거라는 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조금은 이해 갑니다.
그리고 시놀은 소프트웨어 값이라는 소리가
애플 환경의 써드파티 앱 구독제 노출에 익숙해지다보니
혜자로 보이기도 ㄷㄷㄷ
시간,장소,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통합환경에
좀 더 가까워진것 같아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장문을 기대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