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뮤직 라이브러리는 15,000곡 120GB 정도 됩니다.
8, 90년대 JPOP 위주로 듣다 보니 마땅한 국내 스트리밍도 없고 몽땅 구글 뮤직에 올려놓고 잘 쓰고 있었어요.
DS218+를 사용하고 있어서 구글 뮤직이 종료를 선언하는 시점에도 그냥 내 NAS에 올리고 쓰면 될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나스당에서 다른 분들의 여러 대안이나 사용기도 많이 봤고요.
하지만 아직 안착할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그 동안의 삽질을 정리해 봅니다.
DS오디오
제일 먼저 시도 해봤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느리고 구립니다.
UI도 기능도 마음에 안 들어 다른 걸 찾아보기로 합니다.
Subsonic
유료라서 패스 했습니다.
Airsonic, Funkwhale 등
Subsonic 포크한 무료 버전인데 관리자 화면도 플레이어도 너무 올드합니다.
플레이어 앱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죄다 오래된 놈들이라 UI가 안드로이드 진저브래드 시절 느낌입니다.
그냥 DS 오디오 쓸까 싶을 정도라 또 다른 걸 찾아 봅니다.
Plex
최근에 뮤직도 지원하고 Plexamp앱을 쓰면 괜찮다고 하는데 비싸네요.
저는 동영상 라이브러리는 관리하지 않아서 기능을 다 쓸 일도 없고요.
Roon
그냥 알아보다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이거 무지 비싸던데 좋은 건가 봐요.
카프리치오, 클라우드비츠, UAPP 등 음악 플레이어
FTP나 WEBDAV를 통해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앱들을 찾아봤습니다.
스트리밍이 되긴 하는데 아티스트, 앨범 단위로 라이브러리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폴더를 찾아서 파일을 실행시켜야 하는 방식이라서 불편합니다.
Jellyfin
Plex랑 비슷한 툴인데 관리자 화면이나 플레이어 앱의 UI가 예쁩니다.
Plex랑 마찬가지로 동영상에 특화된 서비스이긴 한데 무료라 한동안 이 것으로 정착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플레이어가 화면 잠금 상태에서 제대로 안 돌아 갑니다.
동영상 재생 때는 문제가 없겠지만 음악 플레이 해놓고 화면 꺼지면 음악이 끊깁니다.
예전 휴대폰 쓸 때는 상단 알림창의 플레이어 화면을 한 번 눌러주면 안 끊기고 잘 됐는데
휴대폰을 S21로 바꾸고 나니 그것도 안 되고 절전 설정을 아무리 만져도 안 됩니다.
그래서 다시 대안을 알아보려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시도 해봤는데 마음에 드는 개인 라이브러리 스트리밍 서비스 찾는게 쉽지 않네요.
SD카드에 다 넣고 로컬에서 플레이할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S21로 바꿔서 그것도 안 될 것 같고
이 참에 그냥 스포티파이나 타이달 같은 서비스를 써볼까 싶기도 합니다.
구글 뮤직 쓸 때도 불만은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구글 뮤직이 선녀였습니다.
엘지폰이라던가...
유료면 roon이 가장 좋긴 합니다만.
아니면 가지신 음원이 120기가 정도시면 그냥 휴대폰에 다 넣고 다니는 것도 괜찮은거 같네요.
Sd카드 슬롯 없는 폰도 기본 내부 메모리 용량 큰 걸로 사면 되니까요.
subsonic 초기에 lifetime license를 받아서 잘 쓰고 있다가 장비 교체로 다시 설치하려니까 월구독서비스로 바뀌었더군요
저도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다가 subsonic 의 fork 버전인 airsonic으로 정착했습니다
설치한지 2달 정도 되었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갑니다
클라이언트는 subsonic(무료), dsub(유료)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개별 파일을 tag 및 앨범아트를 잘 기록해두니 나중에 검색시에도 편리하고, 재생시에도 앨범자켓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plexpass가 음악만 관리하기에는 좀 비싸다고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대안을 알아봐도 현재 시놀로지에서 쉬운 설치와 관리, 만족할 만한 UI... plex만한 것이 없더군요. 그래서 체험기간이 끝난 후 바로 번개장터에서 이용권 구매했습니다.
트라이얼 기간이 한달이었나요? 한번 돌려 보셔요 :)
Subsonic은 영구 라이센스 판매할때 구매해서 간혹 쓰긴 하는데.. 최근 업데이트가 너무 소식이 없고 포트된 버전처럼 얘도 올드합니다.
결론적으로는 ds audio를 쓰는데 얘도 너무 올드하고 불편한점이 많아서 개편을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