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바로 긁어왔는데 사진들이 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잘 안나오면 아래 링크 방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just4thee/221483746626
로이코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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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스였지만 좀 아쉬웠습니다.
부드러우면서 섬세한 고음은 대단했습니다. 쭉 뻗지만 거슬리지 않고 듣기 좋았습니다.
다만 놀랍게도 이미징이나 스테이징에서는 낙제점이었습니다.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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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로이코 부스였지만 확실히 이미징이 개선되었습니다만 저역대에 부밍이 있어서 그런지 중역대를 좀 마스킹 하는 듯 했습니다.
매년 꼬박꼬박 로이코 부스에 들려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지만 재작년인가 소너스 파베르 스피커 전시했던 부스를 제외하고는 잘된 매칭을 본적이 없는 듯 합니다.
좋은 제품들인데 아쉽습니다.
SAL (Simon Audio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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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뮤직 사장님이 퇴사하시고 만든 업체 입니다.
상당히 실망한 부스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체적으로 단정한데, 건조했습니다.
저역대가 여위어서 그랬는가 싶습니다만 스테이징도 좁았고, 다이나믹도 압축되어서 터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대역도 좁았고 전체적으로 하이파이 오디오라 평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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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본 레코드 플레이어였는데 저 랙 자체가 플레이어 입니다.
참신해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소비코 KEF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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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역과 저역이 올라온 전형적인 V자 형태 소리였습니다.
저역이 중역대를 마스킹할 정도로 저역대 콘트롤이 안되었습니다.
다이나믹은 좋았는데 뒷감당을 못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쭉쭉 뻗는건 좋은데 에어리하지 못하고 건조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자디스로 상당히 좋은 소리를 냈으면서 이번에는 심오디오로 이정도밖에 못냈는지 모를 일입니다.
SP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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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톤웍스의 상급기 스피커로 알고 있습니다.
앰프도 진공관 모노블럭 앰프로 보이는데 아마도 845관 내지는 211관으로 보입니다.
전형적인 미스매칭 소리였습니다.
가볍고 얇고 작은 스케일이었습니다.
소리중심도 위로 올라가있었고 갸냘픈 소리였습니다.
Sono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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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디오쇼에서 제가 들어본 시스템 중 공동2위 내지는 3위는 충분히 했던 부스였습니다.
Grandinote MACH9 이라고 하는 스피커였는데 트위터가 16개에 우퍼가 9개씩 달린 스피커이며, 크로스오버를 사용하지 않는 독특한 설계입니다.
이때문인지 가장 오래 음악 듣게 만들었던 부스이기도 했습니다.
앞에 몇몇 실망했던 부스에서 들었던 소리들을 한방에 잊게 해주는 다이나믹스에 이미징, 스테이징, 해상력 모두 대단했습니다.
다만 소스가 아날로그여서 대역이 상대적으로 좁은 감이 있었지만, 만약에 아날로그를 또 다시 시작한다면 이런 소리를 목표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막힘이 없고, 투명하고 섬세하다고 느껴지는데도 소리의 두께가 두껍고, 두툼해서 편안하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칼 같은 이미징과 넓직한 스테이징은 하이엔드급이니 대단했습니다.
강력 추천 부스입니다.
서병익 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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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리스 부스가 스케일과 다이나믹스 등 아날로그로 갈 수 있는 하이파이 오디오의 한 경지를 보여줬다면, 이 부스는 진공관 앰프로 어떤 소리를 낼 수 있는지, 특히 저출력 싱글 엔디드 앰프로 어떤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부스였습니다.
배치도 내공이 묻어나는 배치였고, 고작 20와트 인티로 울리는 궤짝 스피커로 나오는 소리였는데도 수십배에 달하는 시스템의 소리보다 훨씬 나은 소리가 나니 진짜 오디오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3극관 진공관의 진수라 할 수 있는 300B 싱글 인티였는데, 새로 개발된 관을 채용하여 무려 20와트 출력이 나옵니다. 이정도면 기존 300B 푸쉬풀과 맞먹는 출력이지요. 이덕분인지 시연중이었던 3웨이 박스 스피커를 제대로 울려주더군요.
300B 싱글 특유의 울림과 맑고 고운 고음은 당연하고 이미징과 스테이징이, 특히 뎁스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자신들이 미는 시스템을 전시해서 매상을 올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매칭도 안되는 시스템으로 전시하는 업체들은 정말 여기와서 한번 들어보고 배워갔으면 합니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가 당시 들었던 300B 싱글 인티였고, 사진 찍을 당시에는 그 옆에 2A3 싱글 인티인데, 이 앰프도 무려 8와트가 나옵니다.
둘다 같은 회사의 관을 채용해서 그런지 출력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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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 오디오에서 개발한 스피커인듯 합니다.
솔직히 쓰자면, 서병익 오디오 제품은 이번 부스에서 처음 들어봤습니다.
국내 오디오 업체 특유의 팬덤 하이프 (hype)가 있지 않았나 했는데, 왠걸 왜 더 큰 팬덤이 만들어지지 않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여기도 추천합니다.
오디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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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괜찮은 부스 였습니다.
파이론 오디오라고 처음 보는 브랜드의 스피커였고, 간단한 올인원 네임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꽤나 괜찮은 소리였습니다.
다이나믹도 좋았고, 스테이징, 이미징, 음의 결 등 모든 면에서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다만 약간 건조했고, 좀 딱딱한 듯 싶었는데 이는 아마 네임이 아닌 다른 앰프로 매칭한다면 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소리의 수준은 중상급인데, 굳이 이 시스템을 길게 언급하는 이유는 엄청난 가성비 때문입니다.
소리를 먼저 들었을 때는 음 뭐 비싼 스피커에서 이정도는 나와야지, 음 그런데 좀 건조한가? 이런 생각이었는데,
가격을 듣고나니, 아니 고작 이 가격에 이런 소리라니!!!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실제 구매가가 390만원정도 되는 제품이었는데 절대 그 가격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오늘의 최고 가성비 시스템으로 인정합니다.
이 스피커 브랜드, 제가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곧 유명세를 타리라 생각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프로악에서 단점을 없앤 소리라고 보면 됩니다.
T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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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기대를 하고 들어간 부스였는데, 좀 실망하고 나온 부스였습니다.
TAD의 유닛이 동축 유닛으로 유명하고 베릴륨 트위터를 채용해서 기술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업체라고 하는데, 저 조합에서 나오는 소리는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랜드 유토피아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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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자체는 참 술술 쉽게 나옵니다. 힘들여서 나온다는 느낌은 전혀 없이 잘 나오고 다이나믹스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건조하고 자극적이며 이미징이나 스테이징은 없었습니다.
네임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위에 파일론 오디오와의 매칭도 그렇고 네임은 제 취향이 아닌듯 합니다.
체스 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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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오디오 부스였습니다.
저역이 살짝 끌리고 간간히 스피커의 존재를 알려주는게 아쉬웠지만 공동2~3위 정도 되는 부스였습니다.
살짝 밝은 듯 아슬아슬하게 쭉 뻗는 고음 덕분인지 이미징과 스테이징 모두 대단했습니다.
여기도 추천 합니다.
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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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익 오디오와 더불어 오랜만에 복귀한 업체입니다.
이 업체의 38df EL34 인티를 잘 들어서 기대를 약간 하고 갔었습니다만 좀 아쉬웠습니다.
소리의 무게 중심이 위로 치우쳤고, 앙칼지며, 아래위로 잘리고 중역대에 집중된 소리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알텍 소리가 딱 이렇군요.
제 귀에 알텍이 취향에 안맞나 봅니다 ㅎㅎ
그런데 앙칼진 소리는 어떻게 앉아있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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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쇼에서 들릴 때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올닉 부스 입니다.
올해는 탄노이 오토그래프 였는데, 그래요, 이런게 제대로 된 진공관 앰프에서 나오는 하이파이 시스템의 소리지요.
진득한듯 공간을 꽉 채우면서, 섬세하게 배음이 살아납니다.
두텁고 묵직한 저음에 이미징이나 스테이징도 절대 여느 부스 못지 않습니다.
강력 추천 하는 부스 입니다.
G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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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포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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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V와 코포 사운드는 이번 오디오쇼에서 제 기준에 수위를 다투는 두 부스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는 코포 부스의 소리를 첫 손으로 꼽고 싶습니다.
이 두 부스의 공통점이 YG Acoustics 의 스피커였다는 점입니다.
코포쪽은 Carmel, GLV는 Hailey 였습니다.
코포 부스는 제 기준에 완벽했습니다.
흠을 잡으려고 귀를 기울여봐도 허사였습니다.
스피커는 사라지고, 음악만 남습니다.
소리결도 적당한 두께와 바디를 가지면서 이미징과 스테이징 또한 완벽했습니다.
노트가 떠다니는게 보인다면 과장일까요?
상당히 오래 머문 부스였고 반드시 다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던 부스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다 돌지도 못해서 다시 못갔습니다만...)
흠 잡을데 없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완벽한 매칭, 완벽한 세팅. 끝.
제 기억으로 지난번에는 제가 바라마지 않는 스피커인 락포트 스피커에 매칭해서 그럭저럭이었던 매칭이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니 신기했습니다.
한편 GLV는 코포 부스보다는 꽤 큰 차이로 2위 내지는 공동 2위쯤 한 듯 싶습니다.
언뜻 언뜻 스피커의 존재를 알려주는 스테이징과 이미징이 그랬고, 살짝 밝은 듯한 매칭도 그랬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좋은 매칭이었고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부스이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날로그의 광풍이 좀 잦아 들은 느낌 입니다.
LP 판매는 여전히 활발했지만 턴테이블을 전시의 전면에 내세우는 부스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아날로그의 특성상 제대로 세팅하는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이는 좀 아쉬웠던 점이 지난번 오디오쇼에서 제가 좋아했던 부스들은 대부분 LP 시스템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소노리스 부스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던 이유도 아날로그 특유의 소리 덕분이기도 했습니다.
3시간정도 머물렀지만 이정도 시간으로는 택도 없었네요.
일요일이라도 시간을 더 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억대 시스템이라도 수준은 많이 떨어지고는 했는데 올해는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