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평점이 높은데도 전쟁 영화라 무서울 것 같아 보지 않았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는 평을 보고 갑자기 보고 싶어 구입했다. 밤 늦게 틀었다가 새벽을 맞았다. 중단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수많은 희생자를 남긴 911테러를 보고 해체 위기의 팀을 꾸려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는 미치에게는 아내와 딸이 있었다. 그들에게 꼭 돌아온다고 약속했지만 전투는 너무나 위험해 생존이 어려울지 모르는 일이었다.
12명의 팀원들은 북부동맹의 도스툼과 그 부대원을 만나 비행기 공습을 이용해 탈레반 공격에 나선다. 실제로는 더했을지 모를 당시의 급박한 상황들을 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뛰어든 그들의 비장함에 고개가 숙여질 정도였다. 조국의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걸 보며 참을 수 없었던 그들의 모습에서 왜 우리의 독립운동가가 보였을까?
미국 영웅주의 영화라는 평도 있지만 나에게는 너무 멋지게 보였다. 영화에서 미화된 면이 있긴 하겠지만 미치 넬슨의 세심한 리더십은 그야말로 감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