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개봉한 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무서워서 15세 관람가인 게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영화는 사회를 반영합니다. 1인가구가 늘고 있는 요즘 시대를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계약직들의 불안한 일자리의 모습도 나타나 있습니다.
한 은행의 계약직 직원 경민은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불안한 그녀는 남자 속옷과 구두를 갖다 두고 혼자가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하지만 스토커의 눈에는 그런 것쯤은 눈속임이 될 수가 없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그녀는 머리가 아프고, 이상한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범인은 상상을 초월할 일을 합니다. 아이들이 배울까 걱정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리지만은 않은 공효진씨의 열연 덕분에 영화를 더 실감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꾸 생각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