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잠재 적국(중국이라던가 중국이라던가 중국이라던가...)의 장거리 정밀 타격 역량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괌과 같은 기존 역내 기지의 생존성에 대한 근본적 문제제기가 있고,
기존의 조기경보통제기나 급유기 같은 고가치자산의 생존성 문제 역시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초장거리 화력투사를 위해 제안된 컨셉입니다.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미 공군 차세대 전투기 PCA의 경우 기존 전투기와는 달리 항속거리를 극대화 시킨 폭격기에 가까운 물건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구요,
미 해군 역시 차세대 함재기 컨셉의 핵심 요소로 '더 긴 항속거리와 장거리 무장 투하 능력'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다만 위 컨셉은 아직까지 업체 제안일 뿐이고, 미 공군은 아직 저런 개별적인 플랫폼 획득 보다는 현존/미래 자산들간 고도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생존성 및 작전 효율을 도모한다는 입장입니다(모호한 개념이다보니 설득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진 않지만요...).
적 방공영역 내에서 급유해서 작전기의 작전시간과 작전반경을 엄청 늘리고 싶은 속내이지 않을까.. 짐작합니다(물론, 저 컨셉은 공군이 아닌 업체의 제안일 뿐이지만요)
함성은 접근이 어려우니 전투기를 더 멀리 보내겠다는게 눈에 보이죠.
앞으로는 MUM-T가 일반화되고, 유인기를 보호하기 위해 스텔스를 일부 포기하는 현 로얄윙맨 컨셉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스텔스기인 유인기는 후방에 머물고, 무인기끼리 서로 유인기를 찾아 파괴하고 유인기를 보호하기 위한 정신없는 전자전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일종의 체스같이, 아군 유인기 포착을 어렵게 하고 적군 유인기를 찾아내려는 전자전 전용 무인기나 레이더 특화 무인기를 먼저 파괴해야 할 것이고, 그걸 또 서로 방해하기 위해 미끼를 내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