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모토쿼드 교육때 강사님과 얘기했던것,
그리고 어제 Lenzing 님이 소개해주신 국내 챔피온 선수분과 얘기해서 몇가지 지식을 얻었습니다.
오늘도 그분 만나고 왔습니다 ㅋㅋㅋ
제가 진상 고객이라고 Lenzing 님이 난감해 하시던데, 저 정말 겸손한 사람입니다.
진상 아닙니다.
일단 제가 제일 궁금했던건 핸들 털림에 대해서였습니다.
제가 작년에 몬스터로 핸들 털림 사고로 걍 날았는데요.
예전에 토형님도 같은 사고를 겪어서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들었던 일이 저에게 그대로 벌어졌는데, 핸들 털림 진짜 엄청 무섭더군요.
지금은 10개월 가까이 지나서 뭐 다 잊어버렸는데
핸들 털림에 대해서
왜 발생하는가?
워낙 케이스가 다양해서 뭐라고 딱 정의하긴 어렵다, 대충 앞바퀴에 어떤 충격이 있었을때
self steering 을 통해서 밸런스를 다시 잡아야 되는데
그 밸런스 잡는걸 방해했을때 (라이더가 힘으로 핸들을 누르고 있거나 뭐 기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그 밸런스가 안잡히기 때문에 핸들이 점점 크게 털리면서 슬립하는것이다
영어로는 wobble 이라고 하던데, 동영상 찾아보면 많이 나옵니다.
저는 고가도로에서 사고가 났는데 챔피온 분이 예상하기로는 도로와 도로의 단차 사이에서 앞 바퀴가 윌리 하듯이 살짝 떳을거라고,
근데 예를 들어서 전방 0도의 각도로 떴는데, 착지할때는 5도 정도로 틀어져서 착지했을거라고
그럼 그냥 핸들에 힘을 빼고 바이크는 내가 바라보는 시야 그대로 가기 때문에 self steering 을 통해서 밸런스를 잡으면 되는데,
처음 당하는 사람들은 첫 털림에 깜짝 놀래서 힘을 계속 주거나, 핸들을 누르거나 기타 등등등 때문에
핸들이 털려서 사고가 날 수 있다고 하네요.
모토쿼드 강사님은 핸들이 털렸을때 가장 기본적으로 조치해야 하는것이 오른손을 핸들에서 떼라고 하시더군요.
핸들이 털리면 좌우로 핸들이 움직이고 그걸 잡으려고 하다보면 나도 모르고 스로틀까지 감았다 풀었다 하게 된다고
그럼 바이크가 울컥 울컥 하면서 더더욱 밸런스가 잡기 어려워진다고 말이죠.
결과적으로 오른손을 떼면 자연 감속 상태가 되고 핸들에서 힘이 빠지기 때문에 self steering 이 더 쉽게 될거라고 하시네요.
저야 직접 사고를 겪었으니 무슨 말인지 거의 다 이해는 되는데, 그리고 대처 방법도 알겠는데
문제는 진짜 발생했을때 그대로 대처할 수 있을것인가? 입니다.
핸들 털림 진짜 1초? 1.5초? 그 짧은 시간에 대략 왕복 10회 정도 점점 반경이 커지면서 털리더니 바로 슬립하더라구요.
과연 또 한번 그런 일이 발생하면 대처 방법대로 대처해서 그걸 잡을 수 있을까? 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선수분들이야 엄청 자주 겪었을테니 능숙하게 대처하시겠지만 말이죠.
여튼 그 부분을 말씀드리니 역시 해결책은 댐퍼라고 하시네요.
예전에 Lenzing 님이 CB1100ex 출고한 매장의 미캐닉분도 선출이라서 물어봤더니
그분은 전자식 댐퍼는 효과있는데 기계식 댐퍼는 플라시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얘기도 했더니 (서로 선출이라 다 아시는 분들)
그 분이 말하는건 OEM 저가 댐퍼나 옛날 (90년대 후반) 이라서 그런거고
지금은 기술이 무척 발전해서 기계식 댐퍼도 효과있다고 하시네요.
댐퍼는 그 주사기식이나 로터리식, 둘 다 효과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테크닉으로 핸들털림을 잡을 자신이 없으면 댐퍼를 달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몬스터에는 곧 올린즈 댐퍼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두번째로 문의드렸던건 맥스 토크에 대해서입니다.
자동차 같은 경우는 맥스 토크 구간에서 트랙션이 강하게 걸리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칼치기 같은걸 할때
5단 rpm 3천으로 주행하고 있을때 3단 rpm 7천으로 올리고 차선을 변경한 뒤에
다시 5단 rpm 3천으로 돌아오고
뭐 그런식으로 트랙션이 강하게 걸리는걸 이용했는데
전 오토바이도 비슷할거라고 생각해서 모든 구간을 그렇게 타진 않았지만
맥스 토크 구간을 좀 살려서 타기도 하고 했었는데 (2014년에 주로 그렇게 타고, 2015년엔 걍 대충 탔어요 ㅋ)
그거 물어보니까
오토바이는 밸런스를 잡아서 타는거지, 출력이나 토크랑은 전혀 무관하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맥스 토크 구간 유지해서 타는건 트랙에서나 그렇게 타는거지
공도에서 그렇게 탈 필요도 없고, 바이크가 오버히트날 가능성만 높아진다고 합니다.
전혀 의미없는 주행방법이라고 하셨고, 안전하고도 하등의 상관이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앞으로는 rpm 2~3천으로 널널하게 다니려구요 ㅋㅋㅋㅋ
세번째는 브레이킹 방법
전 예전에 파주에서 리어는 제동의 의미로 쓰는게 아니라고 해서 2014년에는 공도에서 리어 브레이크 거의 안썼는데
모임 나가서 다들 따닥 (리어 -> 프론트 순으로) 하고 잡는게 좋다고들 해서 그렇게 잡았는데
사실 정확하게 왜 그렇게 잡는지는 몰랐고
대충 리어를 먼저 잡으면 리어쇽이 눌리고, 그 담에 프론트를 잡으면 프론트쇽이 눌리니
피칭 (바이크 움직임) 이 뒤 -> 앞으로 이동하면서 밸런스가 맞으니까 그렇게 잡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어제 챔피온 선수분이 말씀하시기론 그게 틀린건 아닌데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리어 브레이킹을 하는 순간 리어쇽이 눌리는게 아니라
바이크가 전체적으로 눌린다고 하네요.
즉 그냥 수치적으로 편하게 얘기하면
차고가 100 높이였는데, 이 상태에서 A의 세기로 프론트 브레이킹만 하면 순간적으로 프론트 쇽이 눌리면서 10~20 까지 눌리면서
노즈 다이브가 오니 위협적이기도 하고 위험한 순간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차고가 100 높이였는데 리어 브레이킹을 하면 차고가 전체적으로 70 정도로 줄어들고, 이 상태에서 위와 동일한 A 의 세기로
프론트 브레이킹을 하면 프론트 쇽이 10~20 까지 안눌린다는거죠.
이미 차고가 낮아져있기 때문에 프론토 쇽이 10~20 까지 눌리려면 A 파워보다 훨씬 더 쎈 파워가 들어와야 한답니다.
따라서 브레이킹을 리어->프론트 순으로 해야 된다는거구요.
그 타이밍, 즉 따닥 하고 잡는게 모든 속도에서 동일한게 아니라
속도마다 다르고, 바이크마다 다른데 그건 라이더가 몸으로 느끼면서 그 타이밍 정도를 잡아야 된다고 하네요.
리어 브레이킹을 했을때 차체가 낮아지는게 안느껴지면 힐을 차대에 대서 체크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는데
전 그렇게 해도 과연 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ㅎㅎㅎ
그리고 위급 상황에서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풀 브레이킹을 통해서 정지하려고 하는데 그러면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이 온다고
정지하려고 하지말고
내가 특정 거리까지 1초만에 도착할것을 브레이킹을 통해서 3초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서
2초라는 시간을 벌고 그 2초안에 위급 상황을 회피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핸들 털림 사고와 마찬가지라고
아마추어 일반 라이더가 그런 순간적인 위급한 상황에서 그렇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브레이킹 하는 방법을 익히는게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이었죠.
뭐 그외에도 주옥같은 말씀 많았는데, 일일히 다 적긴 어렵구요.
그냥 느낀건 그거 하나였어요.
어떤 질문에도 확신에 찬 눈빛과 확신에 찬 대답을 하시는게
너무 부럽고, 멋있었습니다.
내가 바이크의 모든 거동을 100% 이해하고 있다는거, 그 자체가 정말 너무 부럽더군요.
저는 바이크를 선수처럼 타고 그런게 부러운게 아니라
어떻게 움직이는지 다 이해하고, 그대로 다 컨트롤 할 수 있는 그게 부럽습니다.
그렇게 되고 싶구요.
하지만 안되겠죠.
우린 안될거야 ㅠㅠ
감사합니다.
핸들 털리거나 할 때는 바이크가 스스로 복구 하니 그대로 두라고 하던데 역시 맞군요 ㅎ
제동법에 대해서도 모터 스쿨에서 따닥 이렇게 잡으라고 하던데 흠,,선수분이 알려주신대로 하려면,,,,,,,,,
안되겠군요 ㅋㅋ
그치만 브레이킹 할 때마다 느껴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w.ClienS
뭐든지 물어보면 다 답을 내주시는 점!!!
문제는 답을 얻어서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점 ㅠㅠ
이론으론 이해하지만 몸이 반응하냐 이게 가장큰 걸림돌입니다 ㅎㅎ
엑기스만 잘 추려 공유하신 레포트 같습니다
#CLiOS
지금은 스스로의 경험이나 해보면서 궁금했던것들에 대해 경력자들에 문의하게 되네요.
독서량 부족 ㅠㅠ
그것 때문에 공기압을 현저히 낮추기는 싫지만 한번 털리고 나면 너무 무서워져 항상 조금씩 더 빼고 다녔어요.
예전에 탔던 것 중 유난히 잘 털리는 바이크가 있었는데, 기계식 댐퍼를 단 후에는 확실히 덜 털리긴 했지만 핸들링 이질감은 또 거부감 들더군요.
전 사고는 없었지만 대부분 중속이상이라 한번 털리고 나면 그 식겁한 느낌이 족히 한달은 가는 것 같아요.
바이크 라이딩의 가장 위험 요소가 핸들털림이라 생각해요.
#CLiOS
나인티도 몬스터도 자주는 아니지만 털리는 느낌이 올때가 있는데 그나마 나인티는 순정 댐퍼가 있으니 몬스터는 댐퍼 얼른 달아야겠어요.
w.ClienS
경험 + 전문의견+이론을 겸비하면 ~~~ 아주 그냥 ㅎㅎㅎ
w.ClienS
또한 그렇게 해보니 느껴집니다 더욱 안정감이 든다고 해야겠네요
하지만 선수분들이 오답을 제시한다면 ㅠㅠ
#CLiOS
뭐가 맞는말인지 몰라서 말이죠 ㅎㅎㅎ
#CLiOS
입스케이팅하시는분들이 많았죠
하지만 잘못된 지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분들 가르치는게 가장 힘들었어요
초반에 잘못된 자세로 스케이팅하시는분들 자세교정 진짜 힘들더라구요...
오두방은 그래서 프로들한테만 배움을 얻으려고 하는데 문제는 답을 얻어도 안되 ㅋㅋㅋㅋㅋㅋ
그게 문제네요 ㅋㅋㅋㅋ
배운족족 써먹을수있으면 아마자격이상의 월권행위라고 봅니다 ㅋㅋㅋ
포크각도에서 오는 털림의 유무가 꽤 영향이 있지않을까... 네이킷이나 알차류는 포크각이 많이 서있는반면에
아멜은 엄청 누워있는데다가 휠베이스도 길어서 뭐 그런차이가 있지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