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늦은봄에 2소를 따서 MT-03을 전후좌우로 굴려가면서 탔습니다. 주행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차나 오토바이나 '굴러간다'고 말하지만 그 굴러가는게 이렇게 굴러가는게 아닐텐데 말입니다(?!).
그러며 이것저것 기웃거리면서 생각하는게, 가끔 몬스터나 R1200r같은 네이키드가 눈에 밟히긴 하지만 제가 원하는 라이딩은 아메리칸이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지만 저는 할리를 사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작년 소프테일 라인업이 새로 개편되면서 나온 팻밥이 너무 눈에 콱 들어와박혀서 1년을 팻밥앓이하다 이번에 기변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연식 신차고 107ci (1,745cc)입니다. 안전운전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되는 날씨인데, 모두 안라즐라 하시기 바랍니다.
PS1) 그런데 막상 받아서 타기 시작하니 이거 뭔가 아메리칸이라기보다는 덩치만 큰 네이키드 같은 필링이에요. 풋페그가 앞에 있다 뿐...
PS2) 혹시 팻밥에 관심있는데 발을 끝까지 뻗어야 간신히 닿는 리어브레이크의 조작성이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커스텀 파트로 리어브레이크 레버&페달 교체하면 거의 해결되더라는 점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거 바꿔보기 전에는 딜러도 속시원히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던 터에다 리뷰나 리뷰영상들에서도 불편하다 평은 있는데 파트 교체하면 해결된다는 정보는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밑에 사진은 교체하러 입고하기 직전에 찍은거라 브레이크 페달이 순정입니다. 혹시 사진을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따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