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비세오 입니다~
몇달 전에 기종 선택 문제로 고민글을 올렸는데 어느 정도 미국 생활이 익숙해져서 바이크를 구매하기로 결심(이라고 쓰고 허락 이라고 읽습니다) 했습니다.
처음 이륜차 입문 할 때 갖고 싶었던 모델이 당시 효성S&T의 RX125SM 모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결국 트로이 로 시작을 했었죠. 그 이후 두 번 더 기변을 했었는데 모두 네이키드 모델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최근 다시 슈퍼모타드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결국 요녀석을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Aprilia Dorsoduro 750 모델인데 (발음이 어려워서 샵에 전화해서 이야기 할 때마다 진땀이...) 2014년 3000km 정도밖에 안탄 모델이 다양한 파츠와 함께 매물로 올라왔더라구요~ (Aprilia 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동급대비 좀 저렴한 편입니다)
그런데 매물이 제가 사는 곳에서 차로 편도 6시간 걸리는 곳이라서 물건을 보러가기가 참으로 애매했습니다. 혼자가자니 너무 멀고 (물론 미국에서는 충분히 갈만한 거리라고는 하지만 회사 일도 있고 주말에는 아이와도 놀아주고 해야해서...) 누군가와 같이 가자니 6시간을 라이딩해서 집으로 돌아올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었고요. ^^;;
그래서 중고거래 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물건 직접 보지 않고 구매하기..=_=;;
사실 이렇게 결정하게 된 이유는 근처에 마음에 드는 바이크가 없기도 했고 해당 바이크샵에 대한 평가나 인지도 등을 따져봤을때 사기치진 않겠지 하는 생각도 있어서 였는데 어떤 말로 포장해도 어리석은 행동이긴 합니다 ㅠ-ㅠ
여튼 이메일과 전화로 직원과 이야기 나누며 결국에 구매하기로 했네요. 계약서 등은 메일로 받고 banker check 으로 송금했고요. 배송은 Uship 이라는 온라인 배송 경매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오늘 픽업해서 내일 배송 오기로 했는데 이용해보고 후기는 남기겠습니다.
과연 제가 사진에서 보았던 그 물건이 올지 기대반 걱정반인데 잘 받게 되면 (그렇지 않더라도) 후기 남기겠습니다. 하하~
그럼 당원분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150만원 이상 저렴한 매물을 놓쳐서 멘붕중 ㅠㅠ
부디 다음 쿨매가 또 나오길 바라겠습니다~
돌소두로를 동경했었습니다.
듣기로는 토크가 더 쎄다고 하는데, 쉬버보다 세다니 정말 다루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ㅎ 핸들 꼭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