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성향, 취향, 견해를 인정합시다
안녕하세요.
어제 대구 낮 기온은 영상 2~3도였습니다.
지난주 춥다가 그나마 풀린 날이라 어느정도 기온까지 탈 수 있나 싶어서 다녀왔네요.
새로 구입한 세나와 스마트폰 거치대 테스트도 겸했습니다.
복귀하고 지하주차장에서 오른쪽 커브 틀면서 우로 넘어졌습니다.
왼쪽에서 차가 오는지 보이지가 않아서 2단으로 살살 나가는 중에 저멀리 오는 차량을 보고는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2단 상태에서 거의 멈추기 직전에 반클러치로 출발하려는 순간 시동 꺼지면서 우로 넘어가네요...
버티려다가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냥 넘어졌습니다.
예전에 수동 차량 몰때는 출발만 1단이었지 아무리 느려도 평지에선 2단으로 커버가 가능했는데 바이크는 안 그런가봅니다...
아니면 저속일 때 스내칭을 방~방~ 해주면서 가는 스킬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네요.
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그냥 집에 다왔을때 되면 더욱 조심을 하시는 방법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바이크는 고장나면 고치면 되죠 뭐... 마음 아프지만 말이에요... ㅠ
몇CC의 바이크를 타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 상 800cc였던 바이크도
2단에서 출발하려면 쓰로틀 좀 쥐어짜고, 반클 좀 했어야 하는걸로 기억 합니다 ㅎㅎ
저속 반클러치 연습을 더 해보시고, 클러치 유압이라고 하나요? 손에 얼마나 힘이 가야 클러치가 제대로 잡히는지
확인도 해서 몸에 맞춰보시고 감을 맞추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헬스 겁나하셔서
넘어질뻔한거 힘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는게 가능하다면 모르겠지만요 ㅎㅎ.
저두 비슷한 경험으로 넘어질 뻔한거, 초인의 힘으로 발로 겨우 버텨서 세이브한적이 두어번 있었습니다.
딱 800cc 타고 있습니다. ㅎ 아무래도 입문한지 얼마 안되어서 조작미숙으로 봐야 할 거 같네요.
저도 초인이 되고 싶습니다.. ㅠㅠㅠ 버티려고 해도 이거 뭐 무거워서 그냥 같이 넘어져버렸네요.
근데 의외로 한번에 일으켜 세웠습니다. ㅋㅋㅋ
저도 지하주차장 재질이 반들반들하길래 처음엔 미끄러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안미끄러워서 당황했었네요.
두발 내리는 것은 폼이 안나서 안하려고 하는데 이번 꿍을 계기로 폼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ㅎㅎ
주차장 코팅 재질마다 다르겠지만 워낙 미끄러운 데들이 많아서요. 저속슬립이나 상습제꿍 지역이죠.
차도 케바케로 저속에서 2단이면 그냥 시동꺼지는 차들도 있듯이,
바이크는 살살 가게 될 때는 1단으로 섬세한 스로틀링과 클러치 사용의 조합으로 부드럽게 움직이는게 낫습니다.
너무 저rpm이라 시동이 불안해져서 차체가 흔들리거나 좌-우회전 등 약간 숙여져 있는 상태에서 시동이 꺼지는 상황을 아예 안 만드시는 쪽으로 습관을 들이시는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꿍하기 딱 좋아요.
반클러치에 방방 스내칭으로 동력을 주기보다는 차든 바이크든 부드러운 조작이 핵심이에요.
주행 중에는 동력이 끊기는 시간은 가급적 줄여 리어 트랙션을 유지하고, 엔진은 늘 적절한 rpm을 유지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전문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
제경우엔, 바이크의 한계점을 익히기 위해 클러치 안잡고 최대한 저속으로 가보는 때도 있는데, 그래도 손가락은 클러치 위에 얹어둡니다. 엔진이 힘들어하는게 느껴질 때 순간적으로 클러치 잡기 위해선데요, 클러치를 잡으면 시동이 살아 나거나, 혹 살아나지 않아도 넘어지진 않아요.
넘어지는게.. 엔진이 기어 들어간 상태로 멈추면 바퀴가 딱 락이 걸리듯이 무거워지기 때문인데 클러치를 잡으면 최소한 구르는 힘이 남아서.. 안 넘어뜨리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
요즘은 서행시 무조건 1단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