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개발을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돈을 좀 아껴 보겠답시고 작년에 아이맥 21.5인치 i3 8GB을 구매했는데 카탈리나까지만 해도 처음에만 느렸지 조금 사용하다 보니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 것을 보며 이게 바로 맥의 힘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가을에 빅 서로 업데이트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고통의 연속입니다. 눈에 띄게 느려졌으며, 시스템 부팅부터 정상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까지 15~20분 넘게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전원을 끄지 않고 사용하려고 잠자기 모드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커널 패닉 현상(잠자기 깨우기 실패 현상)도 2주일에 한 번 꼴로 발생해 재부팅을 해야 했습니다.
오늘도 아이맥을 사용하려 하니 전원이 또다시 자기 멋대로 꺼져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전원 버튼을 눌러 부팅했습니다. 그랬더니 20~30분 동안 제대로 사용하지조차 못했습니다... 크롬 창을 띄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램 상태를 확인하려 실행한 Activity Monitor까지 한 프로그램 띄우는 데만 5분이 걸렸습니다. 지금 이 글도 겨우겨우 작성하고 있네요.
그런데 Activity Monitor를 띄워 보니 이게 말이 되나 싶어서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쓰는 프로그램은 Alfred 4, 크롬, Spectacle, Teams, 구글드라이브 스트림(파일 동기화 작업중 아님), Superhuman 뿐입니다. 디자인 툴을 돌리거나 IDE라도 돌린다면 덜 억울하겠는데... 메모리 8GB 중 지금 캐시 파일까지 합쳐서 7.99GB를 사용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이러니까 옛날 2000년대 초반 컴퓨터 쓰는 것처럼 느려터졌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빅 서 생존 꿀팁이 있다면 제발 도와 주세요... 이럴 경우 카탈리나로의 회귀밖에 답이 없는지, 또한 21.5인치 모델의 램 교체를 사설이나 공식 수리 센터에서도 해 주는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분리할 자신까지는 없어서요.
긴 하소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면 반대로 앱을 App Cleaner 같은 걸로 하나씩 삭제하시면서 문제의 원인을 찾을수 있는지 한번 시도해 보세요.
저것들 다 렌더러더라고요.;; 많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강제 종료를 해도 생성되는 모습을 보며 필요한갑다 하고 내버려뒀습니다.
저는 원래 크롬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지금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사파리만 씁니다) 빅 서로 업데이트한 후로 사파리가 너~무 느려서 크롬을 설치한 케이스입니다. 주피터 노트북 돌릴 때만 크롬을 사용했는데, 도저히 못 써먹겠는 수준이라서(북마크 로딩하는 데만 3분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크롬을 씁니다. 저 같은 케이스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말씀 듣고 보니 날 잡고 클린 설치를 해야겠네요... 5월에 휴일이 많으니 한 번 시도해야겠습니다. 라이브러리들은 어떻게 처음부터 다시 설치할지 막막하긴 하지만요.^^;;;;
CleanMyMac을 사용했으나 그것 자체만으로도 시스템을 엄청 느리게 만들어서 지금은 삭제한 상태입니다. 클린 설치 후에 다시 깔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그런 편안한 램 교체 시스템을 누렸다면 진작 램을 추가하는 행운을 누렸겠지만, 2019년형 21.5인치 아이맥은 램을 교체할 때 디스플레이까지 죄다 들어내야 합니다. 27인치까지는 필요 없어서 이 녀석으로 샀는데, 너무너무 후회합니다...
그리고 HDD 맞습니다. 정확히는 퓨전 드라이브 1TB입니다. 용량 때문에 퓨전 드라이브를 선택했는데 이 또한 정말정말 후회합니다...
오... kernel_task CPU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일단 저 창에서 CPU 탭을 누르니 CPU 사용량이 뜨긴 합니다만 짐작했던 대로 과부하가 일어나고 있진 않습니다. 지금 헤비한 프로그램을 아무것도 돌리고 있지 않아서요. 요상하네요...
kernel_task CPU 사용량이 많지 않으면 다른 프로그램 CPU 사용량도 확인해 보시고 문제 없다면 다른 문제 일수 있을거 같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kernel_task는 아예 없네요;;; 분명 다른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kernel_task CPU 사용량을 주시하겠습니다.
맥 백그라운드로 기본으로 실행되는 하는 프로세스입니다. 없다니 이상하군요.
아까는 없었는데, 지금 다시 들어가 보니 생겼습니다. 아까는 검색창에 검색까지 했는데도 없었습니다.;;;
맥의 메모리 관리 특성상 여분의 메모리를 캐쉬로 잡다보니... 캐쉬로 잡고 있다고해서 여분의 메모리가 없는게 아니거든요
메모리보다는 빅서 업데이트 때 뭔가 꼬였거나, 빅서 자체의 무거움이 성능의 발목을 잡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빅서 업데이트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사용하시다가 너무 답답하시다면 카탈리나 또는 모하비 정도로 내려가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문제가 없는데 이러는 경우라면 더 억울하네요. 클린 설치를 시도하고, 만약 설치 후에도 이런다면 꼼짝없이 내려가야겠습니다. 이제 WWDC 지나면 새 버전이 나올 텐데 제발 무탈하게 계속 업데이트를 따라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m1에서는 최적하지만... 조금 연식된 인텔맥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느꼈어요.
역시 답은...M1 아이맥/맥미니를 들이는 것일까요!ㅋㅋㅋ 저 또한 그렇게 느꼈습니다. 다음 버전에서는 애플이 보완했으면 합니다. WWDC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M 시리즈 칩 탑재 모델 말고도 인텔맥 사용자도 생각했으면 합니다. 아직 M1이 시장에 자리잡으려면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으니까요.
역시 크롬 타도밖에 답이 없나 보네요. 사파리가 너~무 느려서 크롬을 설치한 경우인데, 클린 설치 후에는 절대 설치하지 말아야겠습니다...
M1 칩 탑재 모델 사고 싶네요... 크롬을 처분해야겠습니다.ㅋㅋㅋㅋ
느리게 느끼시는 건 SSD가 아닌 게 큰 요인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구버전 맥북프로를 사용했을 때 HDD와 SSD 차이에서 엄청난 체감을 느껴봤었던지라..
날잡아서 SSD로 교체하시고 뜯은김에 램도 좀 늘려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퓨전 드라이브도 그렇고 8GB 램도 그렇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업그레이드를 좀 해야겠어요...
캐시라는건 성능 향상을 위해 넣는 것입니다.
예전에.. 안드 스마트폰 최적화라면서 캐시 지우는 툴도 있었는데, 그건 보조저장장치 공간 확보를 위해 성능을 하락시키는 작업중 하나죠..
뭐. 본론으로 돌아와서
캐시는 중요한 파일이 아닙니다.
캐시는 언제든 지워도 상관 없는 파일들입니다.
원래 보조저장소에 있어야 할 파일인데, 보조저장소는 너무나도 느리니까(최대 속도가 아니라 반응속도, cpu가 파일을 요청했을 때 그 정보가 cpu에 반환되는데 걸리는 시간) 램에 넣어둡니다.
다른 데이터들은 램에서 지우려면 보조 저장소에 페이징이나 스왑 같은형태로 저장한 후에야 램에서 삭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캐시는 즉시 삭제가 가능하죠.
이미 보조 저장공간에 존재하는 데이터니까요.
캐시가 아닌 데이터는 램에서 75%, 80%정도밖에 안씁니다.
그 이상은 다 swap이나 압축, 페이징으로 전환되죠.
프로그램은 실행되면서 실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램에 탑재합니다.
8기가 중 7.5기가 사용중인데 1기가 바이트를 요구하는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환경을 생각해봅시다.
그럼 ssd는 프로그램 구동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옴과 동시에 램의 0.5기가에 해당하는 용량을 다시 ssd에 써야 합니다.그래야 램에서 데이터를 뺄 수 있을테니까요.
이는 프로그램을 램에 탑재하는데 지연을 가져옵니다.
전반적인 성능 하락을 가져오죠.
그래서 램은 80% 정도만 사용하고, 그 이상은 ssd에 저장하거나 압축하여 저장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언제든 지울수 있는 캐시로 채워둡니다.
그럼 메모리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실행 되어도 보조 저장소 읽기만 하면 바로 프로그램 실행이 가능해지니까요.
캐시는 램에 탑재되어있는, 사용중인 공간이지만
얼마나 더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볼 때, 램에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를 볼 때는 캐시는 빈공간으로 보는게 맞죠.
그러니 질문자님은 8기가 중 5.8기가바이트만 사용하고 계신겁니다.
오히려 used와 swap(원래 램에 있어야 하지만, 램이 부족해서 ssd나 hdd에 저장되고 있는 파일)를 합친 용량이 필요한 램 용량이 됩니다.
램 8에 used와 swap 합 14면, 빈공간은 -6기가.. 6기가가 더 있었으면 ssd 덜 쓰고 컴퓨터 성능이 전반적으로 더 빨랐을 수도 있다고 볼수 있죠.
swap, 압축이 없다면 램은 여유있는것입니다.
처음부터 16기가로 살 것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습니다... M1 모델은 8GB 램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사용하면 할수록 인텔 맥은 웹서핑용이나 문서 작성용이 아닌 이상 16기가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정도면 램 남아 돌고 있는겁니다.
캐시됨은 다시 말하지만 그냥 빈공간입니다.
저야말로 램 32 맥북 나오기를 바랍니다.
가끔 카톡 오면 링크 열릴 사파리와 학교 과제용 브라우저 opera(저는 용도별로 다른 브라우저 사용. 학교, 개인 등등..), 과제 작업중인 키노트와 pages, 그 외 카톡과 같은 백그라운드 앱만 켜져있습니다.
(물론 백그라운드 앱이 무지막지하게 많습니다)
스왑 포함, 캐시 제외 저는 현재 17.3기가 바이트 정도를 사용하고 있고,
24기가바이트여도 아마 스왑이나 압축은 있겠네요.
24기가의 메모리면 17.4 이상은 전부 스왑이나 압축으로 가고, 캐시로 채워질테니까요.
압축된 상태인 데이터가 압축이 풀리면 아마 20기가까지 사용할테니
저는 압축, 스왑이 모두 없어지려면 램 32가 필요하겠네요.
근데 발표자료는 매일 만드는게 아닌 만큼 저는 16은 부족하고 32는 너무 많은
24정도가 적당한 수준이겠네요.
가끔 보면.. 파컷보다(그래도 파컷은 브라우저로 인터넷 검색하면서 하지는 않으니까요.) 브라우저로 자료 검색하면서 발표 자료 만드는게 램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전원버튼 누르자마자 cmd+R을 누르고 유틸리티 모드에 접속해서 빅 서 다시 설치를 누르면 되나요?
회사 PC, 집 맥북 프로에 사용하는데 괜찮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재설치 후 다운로드하겠습니다.
댓글을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시스템이 꼬였다는 것은...싹 공장초기화하고 처음부터 다시 설치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일까요?
빅 서로 업데이트하면서 잘못됐나 봅니다. 지금도 여전히 고통 속에 있습니다. 리셋 없는 OS 재설치로 약~간 나아지긴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