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아쉬움을 토로한 적이 있었는데요.
전문가 영역의 영상 작업을 위해서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썬더볼트3 채널이 1개 뿐이라는 거죠.
아이맥 후면의 포트를 보면 썬더볼트 단자는 2개지만 이는 내부적으로 1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고 단자가 두개로 나눠져 있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30Gbps를 다 쓰는 egpu를 쓰면 나머지 하나의 썬더볼트에 ssd나 레이드 스토리지를 물려도 속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색보정시 울트라 스튜디오를 이용해 모니터링 출력도 안 된다는 거죠.
다른 포트에서 대역폭을 다 잡아먹으니까요.
반면 아이맥 프로를 보면
내부적으로 2개의 채널이 4개의 단자로 나눠져 있습니다.
맥북프로 역시 2개의 채널과 4개의 단자입니다.
가장 화가 나는 맥 미니마저 2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맥은 1개의 채널이라는 거죠.
아마 아이맥 프로와 겹치는 영역을 만들지 않으려고 변경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맥 프로는 마지막 업데이트가 3년 전으로 한참 뒤쳐져 있습니다.
그럴거면 아이맥 프로 업데이트라도 해주던가...
아이맥이 새로 업데이트 됐어도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오로지 이것 때문입니다. ㅠㅠ
색보정시 egpu에 과부하가 걸리면 4K 모니터링이 안 되거든요.
egpu를 포기하더라도 레이드 스토리지에서 대역폭을 잡아먹으면 4K 모니터링이 안 되구요.
(일반적인 모니터링이 아니라 울트라 스튜디오를 이용한 레퍼런스 모니터의 출력입니다.)
스토리지는 무조건 써야 하는데 그럼 모니터링이 안 되고..
사실 2개라도 egpu를 못 써서 세개정도는 되야 뭔가 여유있게 할 수 있습니다. ㅠㅠ
이전 아이맥에서 XDR이 한 대만 연결 가능했던 건 그래픽카드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이맥 최고 단점.
썬더볼트3에서 SDI나 HDMI로 모니터 출력을 하여 외부 모니터링을 하는 것인데
다빈치 리졸브 등의 색보정 프로그램에서 표준 모니터링을 하려면 이렇게 울트라 스튜디오 같은 외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거쳐야 제대로 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