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알리에서 방열패드 1.2mm(?) 정도를 구매했습니다.
어디 쓸 곳은 없었지만, 그냥 충동 구매죠. 있으면 어디엔가 쓰겠지.
그러다가 맥프레 써멀 재도포 주기가 와서 얼마전에 뜯었습니다.
하판을 뜯고,
베터리 분리하고,
방열판을 뜯고,
팬은 에어컴프레셔로 후욱 불어주고...
(참고로 펜에 에어컴프레셔 압축공기를 그냥 쏘시면 안됩니다. 저는 보통 펜의 중심축을 손가락으로 눌러 펜이 움직이지 않게 한 후에 멀리서 부터 쏘면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청소합니다.)
담은 보드와 보드 사이드 쪽을 컴프레셔로 청소
고급은 아니지만, 그냥 무난한 써멀 도포해주고 역순 조립 !!!
조립을 마치고 전원을 켜니..
LCD 백라이트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부랴부랴 다시 뜯어서 커넥터쪽 확인.
잘 꼽혀 있네요. 그래서 라인만 한번 더 눌러주고 첫번째 재조립
화면이 잘 나오네요.
로그인 하고 키보드를 확인하는데... ESC가 안먹네요
그리고 볼륨 상하 조절 키만요.
또 뜯어서 해당 커넥터 확인하니 이상이 없긴한데,
커넥터 분리 후 다시 채결해주고 두번째 재조립
부팅 후 테스트 해보니 잘 돌아 갑니다.
(하판은 엄청 뜨거워지네요. 무릎에 놓고 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벌써 7년이 지난 모델이라, 그냥 담담히 조치 가능했습니다.
신형이라면 많이 쪼렸을 것 같아요.
언제나 고장이 날런지.... 써멸이랑 청소 주기를 연 1회에서 2회로 조정할까 합니다.
(16인치 참 좋아보이던데.... 먼산... )
써멀 작업고 했었고, 에어 블로워도 두어번 했었지만
한번도 이상 증상(?) 은 없어서 아무생각 없었는데
정말 식은 땀 나셨겠네요
그래도 나름 제전장갑에 정전기 팔찌까지 다 하고 분해했어요.
아마도 에어를 좀 과하게 쐈나봐요 ㅎㅎ
그리고, 아직까지 에어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었어요. ㅋ
스트레스 받으면 청소하는 사람들하고 비슷한것 같아요. 저도 주체가 잘 안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