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문적으로 사진하는 작가는 아니고요... 그냥 취미로 하는 직장인입니다 (업무 자체는 사진과 정말 1도 상관 없어요... 업무 시에는 브라우저들만 미친듯이 켜놓습니다 ㅠ)
지금 윈도우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있기는 한데, 제가 데스크탑 외에는 모두 애플 제품을 사용 중이라(맥북, 패드, 폰 등등...) 데스크탑에서 업무볼 때 맥에서만 되는 앱들을 못 써서 불편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맥미니를 좀 고려해보는 중입니다. (윈도우 데스크탑도 게임 때문에 샀던 건데, 이제 게임을 안해서요..ㅠㅠ)
사진편집/보정은 라이트룸으로 하는데, 제가 카메라도 DSLR급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라 맥미니 완전 기본형 i3모델을 보고 있습니다.
궁금한 게... i3모델로도 라이트룸 돌리는 데 문제는 없을까 싶어서요... 사실 집에 이미 데스크탑도 있는 상황에서 i5 기본형을 사자니 140-150은 너무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ㅠ
혹시 맥미니2018 i3로 라이트룸/포토샵 등의 어도비 프로그램(영상편집x)을 돌려보신 분들은 사용경험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SSD 용량이 256으로 충분하질 않아서 외장으로 SSD USB-C 지원 NVME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3 모델이면 쿼드코어라 취미로 사진 편집하는데는 나쁘지 않지만, 외장 SSD등 부대적인 비용들이 더 들어갈 겁니다.
같은 비용이면 차라리 라이젠으로 윈도우즈 PC 조립하시는게 훨씬 가성비가 좋을 겁니다.
저도 i5 맥미니 구입할때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
라이젠으로 조립하면 좋은 부품들 써도 100 언더로 조립 가능하니깐요.
저는 지금 집에서 나스 사용중이라 사진 보관은 나스로 하면 돼서 용량은 사실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사실 이미 라이젠 윈도우 pc조립해서(케이스가격빼고 약 110정도에 맞췄어요) 사용 중이긴 한데... 제가 다른 환경은 전부 맥환경인데 하나만 윈도우다보니 맥 전용 앱들을 못써서 넘모 불편해서요 ㅜㅜ 바꿔볼까 고민하던 차였습니다!
(윈도우 pc에서는 라이트룸 자체는 엄청 쾌적하게 잘 쓰고 있었어요! ㅎㅎ 다만 제가 사진 가져올때 나스에서 가져오는거라 첨 가져올 때 좀 많이 느린거 빼면...)
질문글 올리신걸 보면 i3로는 이런 작업이 쾌적하진 않을거라는걸 이미 감안하고 있겠지만.. '쓸만하다'를 정의하는 기준이 개인마다 굉장히 달라서 '괜찮냐'라고 물어보신 질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괜찮다'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본문글만 보면.. raw파일 수백장을 빨리 변환해야 한다거나 매일 수백 수천장을 임포트 하는건 아닌거 같거든요. 그래서 파일 수십장을 임포트 하는 정도로는 엄청난 퍼포먼스 저하를 느낄 정도도 아닐거 같고, 막상 임포트 작업이 끝나고 나면 스펙 때문에 특별히 속도가 느리다고 느낄만한 일이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raw파일 변환은 걸어놓고 담배/커피타임.. 아니면 클량질 좀 하고나면 다 돌아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니터에 상태바 %올라가는 것만 쳐다보며 기다리는 스타일이라면 전혀 괜찮지 않을겁니다ㅋㅋ)
장기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카메라 기변으로 지금보다 화소수가 늘어난다거나, 작업하는 사진의 장수가 많아진다거나, 동시에 처리해야하는 다른 일이 생긴다거나, macOS나 라이트룸이 업데이트 되면서 더 높은 스펙을 요구한다거나 하는 변수가 있으니까요.
상세한 의견 감사합니다 :) 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