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31일 맥북 분실해서 맥당에도 글을 한번 썼었는데요.
아직까지 찾지는 못했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부득이하게 분실하게 되시는분들이 있을까싶어 그동안의 과정을 정리해봅니다.
사건 접수나 확인 과정에 너무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서..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정리해봤습니다.
7/31일
오전 11시
맥북 분실을 인지했습니다.
신기한건 제가 인케이스 노트북 전용 백팩을 매고 있었는데 '맥북 프로'만 없어졌고 나머지 짐 아이패드 프로2세대 10.5, 애플펜슬, 매직마우스2 등의 짐은 그대로 가방에 있었습니다.
오전 11시 40분
나의 아이폰 찾기에서 맥북프로 '온라인'으로 확인하여 사운드재생 및 잠금을 시도했으나 사운드만 여러번 재생된걸 확인했습니다.
이때, 습득자(or 절도자)가 맥북을 사용했음을 인지했고 잠금이 되면 연락하실 수 있게 연락처와 사례금(10만원)을 드리겠다고 적어놓아서 연락이 올까 희망을 가져봤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오후 1시 10분
습득자가 맥북을 충전하는걸 확인했고, 인터넷 연결을 하지 않는걸로 보아 대충 맥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겠거니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부팅 시 비밀번호와 터치아이디 설정을 해놓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을 못하는걸 수도 있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후 전원을 끄고 '오프라인'이 된 이후부터는 현재까지 전원을 키고 있지 않고 있는걸로 보아 최악의 경우엔 지레 겁먹어서 어디다가 던져두었다던지 부품으로 판매하지 않았을가 싶은 생각이 드는 상황인데요..
일단 제가 그 이후 취한 사항이
0. 사이버수사대 민원접수 (7/31)
> 결론은 사이버수사대는 분실신고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까운 관할서로 가서 신고하라고 연락을 받았네요. (민원접수 후 1일경과)
네이버카페에서 분실자가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는 글을 보고 민원접수했는데 결론은 관할서에 가라였습니다.
1. lost112 분실물 등록 (7/31)
> 경찰서에 분실신고하러 가시면.. 민원실에서 처음에 lost112로 등록하라고 안내를 해줍니다.
본인이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서 등록할 수도 있는 과정이기에 저는 직접했습니다.
'절도'이거나 '점유물이탈횡령죄'로 신고를하시려면 수사 접수를 해야되기에 당직실로 가서 '형사과' 담당 형사님께 피해사실 신고 접수를 하시면 됩니다.
2. 택시회사 전화번호 및 차량번호 확인 (7/31, 8/1)
- 다행히 정신이 없는 와중에 삼성페이로 카드결제를해서 카드회사에 연락해서 택시회사 전화번호를 확인했습니다.
당일 연락했으나 손님이 뒷좌석에 앉았고 두고 내렸다면 못찾을 확률이 높다. 기사가 저녁타임이기에 현재 자고있으니 확인해보고 연락하라고 하겠다. 이후 7/31일은 연락을 택시회사에서 안해주더라구요.
- 2차로 8/1일 오후에 전화했더니 법인택시 회사이기 때문에 기사 번호를 알려줄 수 없다. 확인하고 연락주겠다.하여 더이상 해결이 안될것 같아 관할경찰서로 갔습니다.
3. 경찰서 신고 (8/1, 8/2)
- 택시회사에서 소극적으로 나오기에 관할경찰서로 가서 신고접수를 했습니다.
처음 민원실로 가니 Lost112 등록 안내를 해주시기에, 습득자가 노트북 사용한 정황을 확인해서 따로 신고를하고 싶다고해서 '형사과'로 안내 받아 형사님을 만났습니다.
- 형사님과 조사실에 들어가서 택시회사에 연락, 택시기사님과 연락이 닿을 수 있었고 "노트북은 없었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차안에 내부 블랙박스가 없기에 더 이상 확인도 어려워서 형사님이 "지금 수사접수해봐야 어차피 같은 결론이다."
- 제가 백팩을 매고 있었고, 노트북 외 다른 짐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있었던점 등을 보아 1차~3차까지 술을 먹었던 장소에서 누군가의 절도일 수 있으니 관할서로 가서 신고 접수를 해라라고해서 다시 신고를 하기로 했습니다.
(형사님피셜 수사 이첩 시 10일정도 경과된다고 합니다.)
- 1차~3차까지 있었던 장소가 '종로 젊음의 거리'였기에 관할서인 '종로경찰서'에 가서 안내를 받아 수사를 접수했고, 현재 수사관님이 배정된 상태로 아직까지 진행중인 상태입니다.
사실 처음에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이상하게도 너무 무덤덤했고, 내 잘못이겠거니 했는데.. 아무래도 큰 돈이라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보자싶어서 여기까지 진행을 한 상태구요.
lost112에 혹시나 올라올까 눈팅도 해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소식이 없네요. 사실 반포기 상태이지만 습득자가 사용해보려고 했던점을 미루어보아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보는게 맞지 않나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긴하지만 요약해보자면
0. 사이버수사대에서는 분실 신고 접수는 받지 않음.
1. 택시 카드결제 시 카드회사로 연락하면 차량번호 및 회사 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형사님피셜 간혹 악랄한 택시 기사들은 카드결제를 안시키고 그냥 내버린다고 합니다.)
2. 단순 분실신고 시 경찰서 민원실에서 lost112 접수 안내 (직접 사이트에서 할 수 있음)
3. '절도' 또는 '점유물이탈횡령죄' 의심 시 사건이 발생한 관할서 '형사과'를 찾아가서 사건 수사 접수 (접수 1일 경과 후 수사관 배정)
너무 길게 썼는데.. 봐주셔서 감사하고 맥북 가격이 있는만큼 분실하지 않도록 소중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ㅜㅜ
위 내용을 읽어보니 아이패드는 놓고 맥북만 가져간 것으로 보아 iOS 제품들은 사용자 운영체제 재설치가 애초부터 안되서 분실제품은 정상사용 어렵다는거 알고 기존 맥류들 클린설치 해 버리면 사실상 분실품도 사용 가능하다는걸 알고 맥북 프로만 가져간거 같아 보이네요. (애플 제품들을 어느정도 사용경험이 있는 이라고 보임)
뭐 현재 맥북류들은 전부 USB-C 충전.연결이니 그냥 일반 범용 USB-PD 충전기로도 충전연결은 가능하죠.
ㄷㄷ
꼭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