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맥북프로 15인치 고급형 쓰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주로 프리미어로 영상작업 하는데 쓰는데,
애가 너무 심하게 힘들어해서 혹시 다른분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영상은 모두 4K로 찍고, 프리뷰는 뭐 많이 끊겨도 (1/4 퀄리티로 해도 마찬가지) 그냥 컷편집은 그냥저냥 합니다.
근데 색보정을 들어가기 시작하면 정말 작업이 안될 정도로 끊깁니다. 그냥 프리뷰 화면 프리징되고 플레이백 안되고,
나중엔 아예 색 보정 먹이는게 실시간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오늘은 특히 마감시간이 다가오는데 애가 그냥 맛이 가니까 아 그냥 이 예쁜 쓰레기 팔아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이게 물론 어도비가 맥에 최적화 안시킨거라고 하지만, 명색이 "프로" 랩탑이면서 정작 프로 일을 버거워한다는게... 참..
키보드도 2번 바꾸고 여러가지로 애증의 관계였는데, 오늘은 그냥 증오였네요.
파컷으로 갈아타면 해결이 될지, 아니면 걍 맥 팔고 윈도우로 넘어가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파컷은 프리미어의 생태계 (AE, Audition 등)나 사용자 층, 튜토리얼 등에서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어떤가요?
그리고 10bit로 색상 영역 늘려 놓고 ProRes같은 인프라 코텍으로 변환하여 색보정 작업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