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정말 가는거야?"
"응, 너는 최고의 영주가 될수 있으니깐. 언제든 네가 필요하면 달려올게. 제일 맛있는 피자를 사올거야."
루에리는 리안을 두고 이멘마하를 떠나왔어요. 루에리의 시작이었답니다.
루에리는 티르 코네일에서 마리를 만났어요.
"너는 활을 잘쏘는구나?"
"너는 검을 잘쓰네?"
"우리함께 아모르파티! 너는 여우를 활로 데려와! 내가 윈드밀을 돌게!"
마리가 듣고보니 뭔가 이상하네요.
"나도 윈드밀 돌줄 아는데?"
"그럼 음... 내가 스매시로 한방에 죽일게!"
"그럼 내가 무슨 필요가 있어..."
"그러면 너는 여우를 활로 데려와!"
열심히 놀다가 루에리랑 마리는 옛날에 있었던 얘기를 하기로 했어요.
"나는 이멘마하에서 가출했어. 피자찾는다고 하고 나왔는데 아직 안 찾았거든. 사실 가출소년이야."
"나는 사실 열살 전 기억이 안나. 그래서 타르라크가 도와주기로 했어. 타르라크는 킹왕짱 드루이드거든."
타르라크가 마리에게 왔어요. 얘기하자마자 달려오네요.
"저희 스승님이라면 알 것 같지만, 제 꿈도 무시할 순 없죠."
마리가 타르라크를 봤죠.
"꿈? 야한꿈?"
"제 꿈 속에서 여신님이 낙원에 갇힌 자신을 구해달라고 했어요."
"낙원으로 가면 지금까지 모은 피자쿠폰은 어떡해?"
"낙원에는 피자나무에서 피자가 열리고 피자냇물에서 피자가 흐른대요."
루에리도 관심이 생겼죠. 타르라크의 낙원 얘기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거든요.
"그래! 나도 도울게!"
"낙원에 가면 마리의 기억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저희와 함께 출발하죠."
던전에서 점점 큰 몬스터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타르라크는 여신의 힘이 약해졌다고 하네요.
맛있는 피자 재료는 여신님의 힘이 강할때 나온대요.
"조금만 더 가면 낙원입니다. 방향은 맞는데 뭔가 이상하네요."
"낙원으로 가는 곳 치고는 분위기가 음산한데?"
"나는 칼을 많이 들어봤으니깐 이런 분위기쯤이야! 달리자고! 조금만 더 가면 피자구름이 뜬 낙원이 나올거야!"
하지만 그 끝에는 엄청난 크기의 괴물이 걸려 있었어요.
"이 괴물은... 뭐지?"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 괴물은 피자먹고 굴러서 기쁘넨 입니다"
"역시 타르라크는 멋쟁이에 머리도 좋아! 루에리랑 다르다구!"
"나도 알고있어! 안 말한것뿐이야!"
저 앞에는 책이 떨어져 있었어요. 무슨 책일까요?
책의 제목은 에린에서 가장 큰 피자를 만드는법 이네요.
"젊은이, 주운 책은 주인에게 돌려주게."
앞에서 갑자기 마우러스가 나타났어요.
"엇 스승님? 어째서 여기에 계신 겁니까?"
"자네들은 보면 안될것을 너무 많이 보았네. 처리하게"
뒤에서는 모리안 여신과 마족이 나타났지요.
그 앞에는 다크로드가 서 있네요.
점점 일이 꼬여가고 있는 것 같아요.
"모리안 여신님? 어째서 마족들을 앞에 두고 계십니까?"
"모리안 여신의 이름으로 저 셋을 없애버리세요. 빨리 없애는 사람이 피자 한판 전부 가져갑니다."
"마리! 상황이 급해! 저 녀석들을 처리해!"
마리라는 소리에 마우러스가 깜짝 놀랐어요
"마리? 잠깐 멈춰! 아까 먹던 피자 줄테니깐 멈추라고!"
그리고 엄청난 충격과 함께 루에리는 정신을 잃었어요.
루에리가 깨어난 곳은 던전이었답니다.
트리아나가 왔어요.
"루에리님 정신이 드셨어요?"
"아니 넌 누구야? 여긴 어디야?"
"여기는 던전이에요"
"던전인건 알고, 너는 누구야?"
"저는 트리아나에요. 제가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7년동안 루에리님을 간호했어요."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저도... 아무것도 몰라요. 모르간트님을 불러올게요"
"그래. 그사람한테 감사인사나 해야지."
그리고 모르간트가 왔어요.
"다크로드 네녀석! 타르라크와 마리를 해친 녀석!"
"제 전투력은 53만입니다. 왼손 손가락 하나만으로 싸우면 재미있겠군요"
"네녀석 나의 류승룡 기모찌!"
"아직까지는 쉬고 있어라. 네 체력이 부족해."
모르간트는 루에리에게 궁디팡팡 하고 사라졌어요
그새 트리아나가 음식을 가지고 왔어요
"루에리님, 음식 좀 드셔보세요"
"됐다. 마족의 피자따위 입에 맞을리 없어."
"제가 직접 요리한 거에요. 드셔보세요."
"이건 피자가 아니라 치즈빵이잖아! 피자를 만들려면 제대로 만들라고!"
"그래도 루에리님은 좋아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트리아나는 피자빵을 혼자 전부 먹고 사라졌어요
루에리는 아무것도 못먹었답니다
"아 배고파, 밖에 나가서 뭐라도 사먹어야지"
바깥으로 나가려는 루에리를 트리아나가 봤어요
"루에리님 바깥으로 나가면 안돼요."
"됐어, 내 일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
"루에리님이 계속 여기 있어주면 좋겠어요."
"나는 인간이고, 너는 마족이야. 여기까지다. 다음엔 맛있는 피자를 만들라고."
루에리가 나가는 사이 뒤에서 비명이 들렸어요. 그새 무슨 일이?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피자도 모르고 루에리님도 몰라요. 살려주세요, 다음 부터는 피자 맛있게 만들게요."
"저기 사람의 모습을 한 마족이다! 잡아라!"
루에리가 달려가보니 그곳에는 팔라딘 수련생들이 있었어요.
그 뒤로 에스라스가 같이 나왔죠.
"녀석들! 내가 루에리라고! 그만둬! 에스라스!"
"저사람은 영주와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군요! 잡으십시오!"
"아니! 저번에 피자 뺏어먹은건 내가 아니라 리안이라고! 왜 그러는거야!"
팔라딘 수련생들이 트리아나를 잡았어요.
"네 녀석 우리의 말을 듣지 않으면 이녀석을 상처내겠어!"
"그 녀석을 놔줘! 내가 직접 너희에게 가겠다! 치즈빵 먹어도 좋으니까 가만히 놔둬!"
에스라스가 수련생에게 잡힌 루에리를 보았어요.
"어떤 마족이든 선한 마족은 없습니다! 지상 최강의 마법! 아이스볼트로 없애버리죠!"
그때 모르간트가 나타났어요.
"인간의 정의는 이렇게 추악하다. 네 잘못은 나중에 묻지. 돌아가면 피자집 전화번호를 주겠다."
그리고 모르간트와 함께 루에리와 트리아나는 사라졌어요.
피자집에서 주문한 피자로 배를 채운 루에리는 트리아나에게 갔어요.
"다친곳은 없어? 내가 생각이 짧았다."
"아니에요 제 피자가 원래 맛이 없어요."
"그 음식물쓰레기를 나한테 준건 아니겠지?"
"그건 대성공이었다구요."
"그래 음식실력을 묻진 않을게. 넌 왜 여기 온거지?"
"제가 에린 최고의 피자를 만들수 있게 해준대요."
"응? 그건 무슨 말이지?"
"저도 잘 몰라요."
"그래. 내가 너를 지켜주지. 언제까지일지는 몰라도. 치즈빵은 안먹으니까 기억해두고."
"네. 그냥 버릴게요."
루에리는 트리아나를 상처입힌 밀레시안을 엄청 싫어했죠
그리고 리안을 찾기 시작했어요
"리안한테 피자먹은건 내가 아니라는걸 에스라스한테 말하게 해야지."
어떻게 찾자마자 보스방에서 번쩍이는게 보이네요
"저것이 손가락 하나만 있어도 피자를 완성한다는 빛의 기사? 뒤에 있는 저건 뭐지?"
그 안에는 에스라스와 모르간트도 있었어요
그 발 아래에는 이미 사망한 리안도 있었답니다
"리안! 리안 일어나! 나만 억울해지잖아! 얘기는 하고 죽으라고! 누가 죽인거야!"
에스라스가 급하게 밀레시안을 가리켰어요.
"저기! 저 밀레시안이 리안을 죽였습니다! 피자는 분명 없다고 했는데!"
모르간트도 빛의 기사가 된 밀레시안을 보았죠.
"모리안이 너무 빨랐군. 에린에 피자집이 적은 것도 아니고."
"밀레시안 네녀석! 내손으로 복수할테다!"
"루에리, 그만 가자 네 슬픔과 분노를 힘으로 바꿔주마."
루에리는 분노로 밀레시안에게 소리쳤어요.
"피자 전부 먹고 네녀석을 쳐주마! 피자때문에 살은줄 알아라!"
루에리는 모르간트와 함께 사라졌어요.
던전속 할일이 없어진 루에리는 매일 만보걷기를 했죠. 피자는 칼로리가 높아서 안움직이면 돼지루에리가 되거든요.
그러다 마족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트리아나 그녀석 피자의 밀가루 같은 녀석이라고..."
트리아나가 밀가루라니? 무슨 이야기지?
"네녀석 밀가루는 무슨말이야!"
"아뇨 그냥 중국산 밀가루로 피자빵을 만드니깐 맨날 맛없다고 한거에요."
"거짓말 마라! 무슨 말이야!"
"트리아나가 마하의 환생을 위한 재료가 된다던데요."
마하의 환생? 빅뉴스 중에서도 엄청난 빅뉴스네요.
왜 트리아나가 던전에 있는지 알았어요.
"트리아나! 너 마하의 환생을 위해서 있는거라면서!"
"네... 말하지 않았지만 사실이에요."
"그렇다면 도망쳐! 내가 운명에서 도망친 것처럼 너도 도망쳐! 운명은 직접 만드는 거라고!"
"저는 도망칠 생각 없어요. 제가 가야할 길인걸요. 아파도 참을거에요. 울면은 산타할아버지가 안온대요."
루에리는 다시 모르간트에게 감사인사를 하러 갔어요.
근데 모르간트 갑옷이 깨져있네요.
"당신은 빛의 기사?"
"쳇 들켰군! 이 검도 프라가라흐다! 전설의 검이지!"
"한번만 들어봐도 되나요?"
"그래 들고 도망가지 마라."
"근데 왜 피자를 안만들죠?"
"트리아나가 만들어 주지 않던가?"
"그건 치즈빵인데요."
"그것도 피자다."
"직접 먹어봐요."
"...언젠가 직접 만들어주지."
어느새 리아파르가 전부 완성되었다고 했어요
트리아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리아파르로 갔답니다
"루에리님께 어울리는 여자가 되고 싶어...
루에리님의 옆에 있고싶어...
더이상 내가 나이지 않게 되더라도..."
리아파르에서 의식에 들어간 트리아나. 올라가서 끝나면 에린 최고의 피자를 만들수 있대요
루에리도 그자리에 도착했어요.
"내가 피자가 먹고싶었지만 이런 방식은 아니야..."
그때 밀레시안이 나타났어요
모르간트가 밀레시안을 막았답니다
"피자의 피클처럼 항상 따라오는 녀석이냐! 피클이면 가끔은 없어도 된다!"
살짝 밀리는 밀레시안 뒤로 나오와 타르라크가 나타났죠
"저희가 늦었어요! 절대로 피자먹다 늦은거 아니에요!"
"타르라크? 나오, 아니 마리? 너희 무사하구나!"
"루에리,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어요. 에린의 모든 피자의 힘으로! 제 마력을 모두 모아서! 리아파르로 발싸!"
리아파르가 부서지고 트리아나도 함께 떨어져 나왔어요
리아파르 옆 키홀에게 루에리가 칼을 들었죠
"네 녀석! 나를 속이고 이용해 먹은 키홀! 상처속 핫소스맛을 보아라!"
"나에게 대적하는 것이냐? 나는 너를 이용하지 않았다. 너 스스로 너의 신념으로 행한 일이다"
"얍! 타바스코 핫소스! 받아라!"
그러나 루에리는 키홀의 힘에 당해버렸어요
나타난 모리안이 키홀에게 말하죠
"신의 힘을 인간에게 써서 강력함을 보이는 건가요?"
"너는 신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에게 어찌 이리도 자비롭지? 내가 묻고싶군"
"어째서 인간에게 이렇게 잔혹하죠? 모든 생명은 자신의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살아남을 권리가 있어요"
"그렇다면 너에게는 포워르는 생명이 아닌가? 포워르가 먹을 피자는 없지? 전화번호도 안줬잖아."
키홀이 모리안을 끝까지 공격하고 있어요.
말싸움은 아마 키홀이 모리안보다 강한 것 같아요.
"인간은 포워르에게 어떻게 하고있지?"
"인간은 원래 선한 존재에요. 인간이 행하는 일들이 절대신들의 의지, 둘이 싸우는 건 키홀 당신의 거짓말이죠."
모리안은 케이티 공중전화를 알고있죠. 마족은 공중전화를 안쓰는지 묻고 있어요.
근데 던전에는 공중전화가 없잖아요? 잠깐 나오면 되죠.
"길거리 공중전화에도 피자집 전화번호 있잖아요!"
'거짓말이라고?"
키홀이 갑자기 엄청나게 웃네요
"거짓이라니... 알고도 얘기해주지 않는건 거짓말이 아닌가? 사실 에린이 낙원이라는건 끝까지 숨기려 했나보군"
밀레시안이 그말을 듣고 깜짝 놀라죠
"아니 그러면 낙원에 있는 피자강이랑 피자구름이랑 피자나무..."
"아... 그거 옛날에 전부 먹어버렸어요. 미안해요"
모리안이 입이 얇은 키홀을 잡으려고 해요.
키홀은 더이상 웃을 힘도 없어보여요. 힘이 다떨어졌을때 잡아야죠.
"키홀 당신을 암흑으로 봉인하겠습니다! 피자봉인!"
"루에리는 나쁜 아빠때문에 이미 제물이 되어있지. 운명에서 도망칠 수는 없어. 계획의 완성이다."
그리고 엄청난 드래곤이 나타났어요! 분명 엄청난 드래곤이었는데! 엄청 컸는데!
갑자기 앞에서 번쩍 빛이 나더니 순식간에 쓰러지네요? 아니 엄청났는데?
밀레시안이 세다고는 못하겠어요. 그냥 엄청난 드래곤이 나왔다가 사라졌어요.
다시 드래곤이 나타났어요
"나의 석상을 쓰러트리다니?
나의 전투력에 비하면 얼마 안되는 녀석이지만 너도 강력하군. 도망치는 거 아니다. 루에리 데려가는 거다."
그러고 나서 루에리를 데리고 날아갔어요.
루에리가 깨어난 곳은 화산이었죠.
"결국 운명에서 도망칠 수는 없구나. 하지만 내 운명에서 벗어나게 해 줘. 발버둥치게 해줘."
"화산에서 구운 피자다. 분명 아무것도 못 먹었을텐데. 이거부터 먹고 얘기하지"
루에리가 음식을 받아 먹었어요
"미미! 지금까지 먹은 오븐피자는 다 가짜였어! 진짜는 화산피자다! 우주로 나로호를 타고 지구 100바퀴 도는기분이야!"
"피자는 많다. 천천히 먹어라. 계약 전에 체해서 죽으면 나만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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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쯤 간것 같은데 장난으로 써도 시간이 오래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