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파밍이란 상대 1차 포탑과 억제기 앞 포탑 사이에서 파밍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1차와 2차 사이에서 파밍 하는 것을 생각하실텐데 2차 포탑과 억제기 앞 포탑 사이 파밍도 전략적으로 사용됩니다.
글은 다음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오버파밍의 원리, 오버파밍의 장단점, 오버파밍의 이해
오버파밍의 대표적인 챔피언 신지드를 기준으로 이야기 할께요.
1. 오버파밍의 원리
빨간색과 파랑색선은 미니언이 이동한 거리입니다.
파란팀 탑이 신지드(아군)라고 가정했을때 상대 미니언은 위 빨간색 경로처럼 이리저리 꼬여서 1차 포탑에 도착하기 전에 죽게되고
아군 미니언은 파란 경로만큼 이동하여 상대 1차 포탑에 도착하게 됩니다.
상대 탑은 포탑에 박힌 미니언을 잡아야할지 신지드를 잡아야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상태
이게 오버파밍입니다.
2. 오버파밍의 장단점
오버파밍의 장점은 정말 많습니다.
라인을 먼저 정리했기 때문에 적 정글을 먹을 수도 있고 상대 미드로 로밍을 가거나 혹은 바위게 먹기,
상대 탑보다 먼저 텔각보기, 상대 상단 정글쪽 시야 장악, 아군 정글 지원등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장점을 지녔습니다.
이 모든것과 더불어 중요한 장점인 집 귀환 우선권도 갖게 됩니다.
귀환 우선권에 대한 이득을 위 원리에서 보신 그림을 기준으로 설명드려볼께요.
상황이 저렇게 진행된다면 상대 탑은 미니언 막타를 노리고 있을때 신지드는 느긋하게 집을 갑니다.
만약 상대 탑이 신지드가 집으로 간 것을 모른다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신지드를 찾을 것입니다.
오버파밍을 그대로 내비두었다간 앞서 말씀드린 큰 혜택을 계속 가져가기 때문에 반드시 찾아서 없애야하는게 우선입니다.
미니언을 다 받아먹고 찾을때 쯤은 이미 신지드는 집으로 도착했거나 라인을 이동하는 중이 될 겁니다.
상대 탑은 신지드를 찾지 못하고 다시 라인으로 복귀합니다.
만약 라인 푸쉬가 아주 빠른 챔피언이 아니라면 아이탬을 뽑고 풀피를 채워온 신지드와 다시 라인전을 하게 됩니다.
이때 신지드는 다시 오버파밍을 하거나, 만만하면 킬각을 볼 수도 있죠.
만약에 미니언 막타 치지 않고 쫓아 온다고 하더라도 신지드를 쫓아가 죽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체력만 소모하고 다시 cs받아먹으러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단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롤은 1:1 게임이 아니라 정글러라는 엄연히 라인에 개입 가능한 포지션이 있습니다.
상대 탑이 라인을 받아먹더라도 정글이 와서 신지드를 혼내주면 끝입니다.
이러면 상대 정글만 키워주고 끝이에요.
그렇다면 무쓸모 전략 아닌가요? 라고 물어볼실겁니다.
다음 목차 오버파밍의 이해가 여기에 대한 답변입니다.
3. 오버파밍의 이해
오버파밍은 사실 장점과 단점으로 나눌만한 전략이 아닙니다.
원리와 더불어 이해를 돕기 위해 장점과 단점으로 목차를 구성한 것이지
실질적으로는 장점과 '사용 조건'으로 나누는게 맞습니다.
오버파밍은 정글러와 탑을 상대로 따돌릴 수 있다는 확신까진 아니여도 느낌이 들때 사용하는 전략이고
이 전략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 정글을 반 강제로 부른다는 점입니다.
신지드를 잡기 위해서 정글러는
위치 노출, 동선 낭피와 더불어 체력적으로도 큰 피해를 입을 것이고 만약 잡지도 못했다면
정말 큰 손해를 입은거나 다름 없습니다.
상대 탑이 미니언을 버리고 신지드를 쫓아왔다면 느낌상 1.5킬정도의 손해라고 봅니다.
오버파밍은 결코 쉬운 전략이 아닙니다. 적 탑 정글러가 어떤 챔피언인지 스펠, 궁극기의 유무, 미드라이너의 개입,
아군 정글러의 위치, 어느 정도의 피지컬, 탑 라인에 대한 이해가 받쳐주었을 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이해도를 바탕으로 신지드가 아닌 다른 챔피언으로 오버파밍이 가능한 실력과 판단력을 지니신다면
분명 티어 떡상하시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약하겠습니다.
오버파밍은 2:1을 어느정도 버틸 수 있다는 가정아래 사용하고
성공하면 이득, 정 정글러를 불러서 살아남았다면 ㄱ이득
실패해서 죽더라도 경우에 따라선 치명적인 손해가 아닐 수 있다라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신지드특) 0/7/2 "ㄱㅊㄱㅊ 상대 정글 동선꼬임" 이러더라 ..화난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