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10 하고 ubuntu에 elementary 테마만 갖다가 씌운 상태로 컴퓨터를 사용했었는데
기존 우분투자리에 그대로 만자로를 설치하려다가 부트로더 설정이 잘못되버려서
그냥 그대로 만자로 설치해버렸어요 ㅋㅋ
설치한상태에서 한글입력만 가능하게 해놓은 상태인데
일단 검색해보니 현재 리눅스들 중에서는 인기가 가장 높다고 되어있네요 그래서 궁금해서 설치해보게 되었습니다 ㅋㅋ
왜인기가 많은걸까요?
windows10 하고 ubuntu에 elementary 테마만 갖다가 씌운 상태로 컴퓨터를 사용했었는데
기존 우분투자리에 그대로 만자로를 설치하려다가 부트로더 설정이 잘못되버려서
그냥 그대로 만자로 설치해버렸어요 ㅋㅋ
설치한상태에서 한글입력만 가능하게 해놓은 상태인데
일단 검색해보니 현재 리눅스들 중에서는 인기가 가장 높다고 되어있네요 그래서 궁금해서 설치해보게 되었습니다 ㅋㅋ
왜인기가 많은걸까요?
냐후
저는 만자로 쓰다가 아치리눅스로 완전히 넘어온 케이스입니다 ㅋ
만자로가 인기 있는 이유는 아치리눅스 기반인데 설치하고 관리(그래픽 드라이버)하기 쉬워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분투의 문제점은 두 가지에요.
1. 우분투쓰다가 가장 힘들고 열받는 순간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구글링 해보면 스택오버플로우에서 답변이 이리 저리 난무하고 심지어 대부분의 경우 오래된 우분투 버전 기준으로 된 답변이라서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태반이죠. 특히 우분투는 문서화가 엄청 안되어있기로 악명이 높아서 제대로 된 질문을 얻으려면 저런 스택오버플로 같은 난잡한 곳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솔직히 이런식으로는 리눅스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전혀 안되고요.
2. 데비안 특성상 최신 기술과 최신 패키지 도입이 LTS기준 최소 1년 이상 느립니다. 데비안은 상당히 긴 테스트 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패키지들이 엄청 오래됬어요. 에로들면 MySQL 8 의 신기술 써보고 싶은데 바로 못씁니다. 우분투에 있는 최신버전이 5.7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써 볼려면 소스부터 컴파일 하던가 운좋게 .deb파일이나 PPA구해서 설치하던가 해야죠. 이런 짓을 막 했다가는 시스템이 꼬이기 정말 좋더군요 ㅠ 그래서 편하게 쓰고 싶으면 그냥 우분투 정식버전에서 MySQL 8 나올 때 까지 한 1년 이상은 기다려야죠. 그렇다면 우분투가 버그없는 안정화된 리눅스 배포판이냐? 하면 솔직히 우분투가 제일 버그 많고 패치도 늦는거 같아요.
또한 이건 나온지 오래 된 리눅스 커널을 썼다는 의미인데, 이 경우 최신노트북에서 애로사항이 꽃 필 가능성이 매우매우매우 높죠. 예로들면 몇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분투 16.04가 최신 LTS배포판인데 이놈 커널에 nvme 드라이버가 없습니다. 그래서 nvme쓰는 XPS같은 최신노트북에 16.04 깔려면 엄청난 삽질을 해야합니다. (…)
만자로 (아치리눅스) 가 이 문제들을 속시원하게 해결해 주죠.
1. 아치 리눅스 위키 (https://wiki.archlinux.org/) 가 무진장 잘 되어있습니다. 각 패키지 별 기본 세팅이라던지 문제 해결 방법 들이 매우 정리가 잘 되어있어요. 만자로로 넘어간 뒤 리눅스 관련해서 스택오버플로우에 가 본 적이 없네요. 정말 속편해요. 그리고 공부하기에도 좋아서 아치 리눅스 위키에서 좀 하다 보면 어느 새 웬만한건 알아서 처리할 수 있는 정도까지 갑니다.
2. 항상 최신 패키지 유지와 AUR. 아치리눅스 계열은 배포판 버전이 따로 없어요. 무조건 최신패키지에 맞춰지거든요. 새 버전 나오면 아치리눅스에서 신속하게 반영이 됩니다. 또한 기본 pacman 패키지에 없는 것들은 AUR 에 뒤져보면 다 나옵니다. 별별 패키지들이 AUR에 등록이 되어있고 항상 최신버전이 유지됩니다. .deb파일 찾는답시고 인터넷 페이지 뒤질 필요가 없어요.
아치리눅스는 첨에 시작하기 좀 힘든 배포판인데 만자로가 이걸 쉽고 편하게 만들었죠. 그게 인기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서버같은 곳에서는 쓰기 좀 뭣하지만 개인 데스크탑용으로는 훌륭하다고 봅니다.
물론 신뢰도/호환성을 택하느냐, 최신기술을 택하느냐는 사용자 선호와 상황에 달려있죠. 비슷한 의미로 마지막에 서버에서는 쓰기 뭣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래도 우분투 문서화에 대해서는...다시 한번 우분투 공식 문서 검색해서 보시기 바람니다. "방대하다"의 반의어가 어울릴 정도입니다. 분량 무진장 없고 예전 윈도우 도움말 수준의 도움안되는 내용밖에 없어요. 차라리 데비안의 문서화가 훨씬 잘되어있어요.
우분투는 차라리 포럼에서 검색하거나 직접 물어보는게 더 나을 정도입니다.
우선, 아치 리눅스 기본 저장소는 서버용이면 충분하나 개인용 데탑으로 쓰기엔 상당히 부족하고요(없는 패키지가 많습니다.)
그리고 AUR 은 패키지 품질이 조악한 경우가 많습니다. AUR을 통한 설치 과정에서 의존성 충돌 문제가 일어날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리눅스 클라이언트를 배포하는 상용 서비스 회사들의 패키지 지원측면을 보자면..
대부분 deb, rpm이고 아치 계열 패키지는 없습니다. 그러면 누군가가 그 패키지들을 변환해서 aur에 올려줄 때까지 기다리거나 직접 만들어야죠.
개인적으로는 아치 패키지도 만들어서 제공해주는게 좋다고 봅니다만 아직까진 그렇지 않은 상태고.
그런 부분에선 오히려 데비안보다 더 패키지 업데이트가 느릴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된 deb 을 누군가가 aur로 포팅해줄 떄까지 기다려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