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서수다
회사에서 yocto project 쓰는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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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7 00:09:02
수정일 : 2017-11-27 00:10:22
220.♡.80.165
회사 입사하고 yocto를 이용해서 만든 리눅스가 올라가 있는 타겟 보드를 처음 봤는데
업무를 하다 보니 얘를 써보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정보가 별로 없네요(그동안은 리눅스 위주로..)
집에서 좀 해보려 했더니 타겟보드는 비글본 말고는 안되는 것 같고...;;
책도 좀 보다가 쓰는 분이 계신지 궁금해서 올려봐요
책 번역하신 분이 LG 다니시고 그 분이 LG서 yocto 부분 뭘 책임지시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막연히 LG서는 쓰는 데가 있겠거니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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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재직중이지만 자동차 개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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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레퍼런스 보드에 욕토 이미지가 있나...
나온 결과물은 데비안 리눅스에 그냥 C 날코딩 코드로 해 왔더군요. 하도 황당해서 왜 말도 안하고 맘대로 바꿨냐고 하니 처음에 시도해봤더니 너무 어려웠다더군요. 욕토프로젝트로 임베디드 개발하겠다는 의욕 있는 개발자 만나보는게 소원입니다.
연차가 좀 되는 개발자들은 새로운 시도를 너무 기피하는 경향이 심하고 아집이 너무 강하다는 인상이 좀 들더군요.
전 이제 시작해보는 단계라... 집에서 빌드 해보는데 생각보다 리소스를 잡아먹는 거 같네요
최근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QT를 쓰다 외주도 주게 되었는데 욕토를 생각보다 많이 쓰는 거 같아서 한번 해보려고요
잘만 쓰면 꽤 편리할 거 같은..
전 개인적으로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각 패키지 bb파일마다 여기저기서 오픈소스 땡겨오다보니 빌드할때 url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해당 서버 상태가 안좋아 빌드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 url의 소스가 바껴 해쉬가 안맞아 실패하는 등.. ㅠㅠ
그것도 빌드하면서 다운로드 하니..
문서 보고 따라해보던가 해야겠어요 근데 전 라즈베리파이3인데...8ㅅ8
게다가 빌드 설정을 바꾸는 것도 매우 쉽습니다. 예를 들어 busybox에 bridge 설정을 넣고 싶다 그러면, cfg 파일만 한둘 만들어서 넣어 주면 끝입니다. 기존에 하던 이미지 만들고 개발 환경 맞추고 하는 일들이 매우 쉬워 집니다. url 바뀐다거나 빌드하면서 다운로드 하는 것도 download cache를 이용하거나 local mirror를 만들면 되는데 이것도 단 한줄에 끝내버릴 수 있습니다.
yocto 책도 있긴 한데, imx보드 메인테이너가 매뉴얼쓰면서 만든거라 매뉴얼이랑 내용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실 개발하면서 만날수 있는 문제나 쉽게 사용하는 방법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번역도 그냥 진짜 번역만 한겁니다. 그내용이 고대로 매뉴얼에 있습니다.
yocto를 잘쓰고 싶으면, 기본적으로 데스크탑 리눅스는 다룰줄 알아야하고, 젠투 정도는 다뤄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짜 어렵습니다. 좋다 그래서, 또는 벤더에서 지원한다고 해서 쓰는 경우 많이 봤는데, 그럴땐 그냥 우분투 게 나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KDE환경에서 kate로 작업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yocto project를 띄우면 bb파일이 만개 가까이되는데, 윈도우에서는 절대로 이것을 컨트롤 하기가 불가능 합니다. 그나마 KDE에서는 데스크탑 서치 엔진으로 bb파일의 내용까지 찾아줘서 어딜 수정해야 할지 견적이 나옵니다.
yocto+Qt 의 조합은 지금까지 리눅스 환경중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환경은 맞는데, 리눅스를 잘 다룰 수 있을때나 해당되는 얘기 입니다. 그게 안될거 같으면 그냥 우분투 추천 합니다.
리눅스 자체는 회사에서도 우분투, 데비안으로 업무를 봐서...큰 문제는 안될 것 같고요
git으로 소스 땡겨서 매뉴얼 보고 설치해보려 했는데
크로스타겟 설정에 대해서 매뉴얼들이 설명을 안 하는 거 같아서(제가 못 찾은 거 같긴 한데;)
찾다가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나 싶어서 올려봤네요(제 주변은 아무도 몰라서..)
혹시 모르는 거 있으면 또 질문글 올려도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open platform 등에서 어느 분기마다 버전 배포할 때 빼고는 다른 repository에 놓고 다른 방식으로 source update, compile을 하다가 그 분기때에 yocto에 맞춰 다시 올리고... 하는 2중 작업이 오히려 개발 속도와 효율을 올릴 수 있다고 여길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