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개인적인 용무로 올 초부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차저차 분주한 와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옷은 얇아지고 해는 점점 길어지고 있었네요.
이번에 선 보이는 작품은
수납이 넉넉한 장지갑입니다.
지갑 안쪽에 지퍼를 달아 동전이나 기타 물품을 수납하는 공간을 만들고
붉은 색 소재를 정하고 지갑을 여며주는 고리를 만듭니다.
말가죽 중 조직이 두텁고 밀도감이 진한 엉덩이 부분만을 무두질하여 만든 쉘코도반을 사용하였습니다.
제화 혹은 시곗줄 등 소품에 주로 사용되는 가죽은 특유의 질감과 광택이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내부는 부테로라는 이름의 소재를 사용, 외부와 내부의 색감 차이를 주어 그 형태와 색상의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점점 바삭해지는 햇빛을 그대로 담은 듯하여
더 짙고 윤기나는 붉은 빛의 장지갑을 완성하였습니다.
:-)
구매도 혹시 될까요?
눈호강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