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연하게 앤데버를 구해서 3년 정도 쓰다가
이번 알리 세일에 독거미를 정말 저렴하게 구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사무실 사용은 어렵다고 하던데, 그냥 써봤습니다.
우려가 되는 마음에 옆자리에 5번 이상 물어봤는데 아무렇지 않다고 하네요.... 분명 저는 시끄러운데...ㅎㅎ
근데 느낌이 너무 좋아서 포기를 못하겠어요..... 2~30만원 이상 쓰시는 분들은 훨씬 더 좋은걸까요? ㅎㅎ
어떻게 이 가격에 이런 품질을 만들었을까요...
진짜 궁금한건, 저소음 축을 변경하면 너무 지금 느낌이 좋은데 그게 사라질까봐....
그리고 고작 20달러에 산 키보드에 너무 비싼 축은 또 괜히 아닌 것 같고...
오테뮤 라임을 많이들 추천해주시던데, 그냥 완성품을 좋아하는지라...(귀찮아요..ㅠㅠ)
원래의 느낌이 사라질까봐 걱정이고,
한편 옆자리에 피해는 주고 싶지않고, 고민이 되네요
혹은 흔히 말하는 쏘키쪽 타건음보다 클래키쪽 타건음을 좋아한다면 레이니 수준에서는 답이 없는게 현실이구요.(클래키를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키보드는 Neo가 있습니다. 제가 보유한 키보드 중 가격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네요. 제 키보드를 본 지인들도 모두 Neo의 소리를 가장 좋아해요)
저소음 스위치로 바뀌면 분명 체감이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미가 없어요 ㅠㅠ 그나마 저월백은 괜찮았는데 얜 100개 가격이 독거미 2.5대 값이네요 ㅎㅎ
그리고 저렴한 가격의 비밀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 때문이라고 하네요. ㅎㅎ
잘 모르는분들 자리에 리얼포스가 있었는데, 쳐보지는 못했네요.... 말씀하신 Neo 가 궁금하네요
제품의 흡음재를 전부 사용하면 독거미와 비슷한 소리를 만들 수도 있는데, 독거미와 다른게 풀 알루미늄 제품이라 차이는 있습니다. 반대로 흡음재를 전부 제거하고 보강판을 FR4나 알루미늄으로 선택하면 완전 반대의 소리가 가능한데, 이쪽으로 유명한 키보드입니다.
기능상으로는 큰 차이는 없는데, 독거미는 via를 사용할 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Neo는 가능합니다. ㅎㅎㅎ
다만 최근 풀린 65배열 물량에 QC문제가 심각한 편입니다.
다만 그레이축이 많이 시끄럽고 (바닥을 치는듯?) 황축은 덜 시끄럽습니다.
비싼거라고 시끄럽고 아닌게 아닙니다. 그냥 뭔 축을 고르냐에 따라서 갈리는거라.
오히려 저소음 축이 별로 없죠. 그리고 저소음을 쓰는 순간 치는 맛이 사라지니깐 선호도도 낮습니다.
너무 저소음 스위치들은 타건감이 많이 죽는 느낌인데 월백축은 좀 적당한 느낌입니다.
저소음축이라는 것들 여러가지 써봤는데 그 특유의 먹먹함으로 기계식 키보드 느낌을 다 죽여놔서 굳이 돈들여 쓸 이유가 없어서 이것저것 하나씩 사서 다 써봤는데, 우뚜게황이라는 (우유뚜껑(흰색 반투명 뚜껑) 게이트론 황축 - gateron Milky Yellow)에 정착했습니다.
정말 저소음축이라고 나오는 오테뮤 피치, 라임, 크림 옐로우 같은것들 사다가 다 써봤는데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내부에 사용한 실리콘 댐퍼의 먹먹함이 기계식 키보드 고유의 맛을 다 죽여버리고 타건감을 멤브레인 키보드화 시켜버리더군요.
그래서 거의 포기중에 우뚜게황이 구조가 조금 특이해서 소음이 작다는 소리를 듣고 사다 써보고 지금 사무실에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키압이 조금 쎈축에 속해서 가벼운 키감을 좋아하시는분껜 안맞을수 있습니다.
저도 레그보 황축(35g)랑 노뿌 무접점(45g) 같은것들을 선호했는데, 약간의 적응 기간을 거치니 딱히 이질감은 없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