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겹게들 듣고 보셨겠지만 이정도 퀄이면 사용기 올리는게 맞는 것 같아 뒤늦게 올려봅니다.
제 키캡 중 투명 블랙과 가장 어울리는 놈으로 골랐는데 우쉽 및 일부키가 딱 맞지 않는건 색상매칭으로 인함을 이해해주세요.
우선 제가 생각하는 이 키보드의 최고 강점은 순정상태에서의 스테빌 완성도와 정숙함입니다.
진짜 스테빌은 여러 커스텀 키보드 많이 만져봤지만 용써서 잡은 그것들보다 최소 동급 이상이네요.
그리고 폼떡이라 다소 과하게 먹먹해 키감이 너무 심심하다는 의견도 종종 있는데 저는 리니어를 선호해서 그런지 오히려 좋네요.
가성비 리니어의 선두주저 우뚜게황프와의 궁합도 상당히 좋습니다.
단점은 크리티컬하진 않지만 status led가 없습니다.
알파열과 특수키 사이의 충분한 간격을 활용하지 않은 것 같아 좀 아쉽네요.
그리고 모드 전환버튼이 하단에 있는 것도요.
하지만 기본적인 완성도가 단점을 충분히 커버하는 만족스러운 키보드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75배열과 리니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우뚜게황프 꽂아 꼭 사용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