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기계식(커스텀) 키보드를 중고로 구해 입문한 뉴비입니다.
한 열흘 뜨덕질해본 뒤, 호기심과 의욕이 불타올라 자작과 커스텀을 결심하고 대충 주문까지 완료했습니다.
일단 적당한 베어본킷을 오더했고 키캡, 기타 부속은 이미 오고 있는데, 초보인지라 스위치를 선택하기가 여럽네요.
직접 체험할 수 없어서 치열한 서핑 끝에 가장 마음에 드는 스위치를 찾아 지금 사용하고 있는게 TTC Matrix 택타일입니다. 다소 요란하지만 소리가 특히 마음에 들고 손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문제는 오래 쓰면 약간 손가락이 피곤하네요.
2006년도부터 토프레만 사용했고, 육신도 노쇠해서 키압이 너무 높거나 바닥치는 느낌이 강하면 힘이 좀 듭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점이 궁금합니다.
1. 매트릭스가 맘에 들어 계속 쓰고 싶은데.... 혹시 개스킷 타입의 키보드를 쓰면 조금 피로감이 덜 할까요? 말하자면 키감이 조금이라도 부드러워질지 궁금하네요.
2. 개스킷 방식 키보드로 해결이 어려울 경우, 매트릭스 리니어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택타일과 소리가 좀 달라 마음에 쏙 들지는 않지만 대안이 될지요?
3. 추가로 TTC iron 도 괜찮아 보이는데, 신모델이라 그런지 너무 정보가 없네요. 혹시 써보신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키압 낮은 리니어 스위치들 싼건 1개 180원짜리들도 나왔어요~
그리고 TTC아이언은 입력지점이 1.4mm로 보통 2mm인거에 비해 짧게 나온 스위치라서 취향을 탈거 같더라구요~
기계식 키보드에서 스위치나 키캡의 특성이 너무 강해 결합방식의 특성은 거의 뭍힌다 생각합니다.
택타일에서 리니어로 바뀌면 키감이 너무 달라질거라 대안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좀 귀찮지만 압력이 낮은 스프링으로 바꿔보시는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키압이 낮아지면 구분감도 좀 약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요즘은 워낙 스위치가 다양해서 이것저것 돌려가며 써 보면서 재미를 찾으시는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