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팅홀 적용된 투명 미들 아크릴 / b급 fr4 플레이트 조합에 Halo clear 스위치 + 돌치 SA 키캡 으로 구성했습니다.
(usb c 케이블을 따로 안사서 아이패드 충전 케이블로 임시 연결한 건 비밀입...)
키 갯수가 적은 키보드엔 SA 류의 굴곡이 큰 키캡이 진리라 하여 한번 체결해 보았습니다.
스플릿 배열이 어색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게 되더군요.
(b 키 문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ㅎㅎ)
다만, 익숙하지 않은 배열인데다 키캡이 다소 높아서인지.. 손목이 그렇게까지 편하진 않네요.
적당히 쪼개진 팜레스트를 한번 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외관은.. B급 플레이트라 살짝 걱정은 했는데, 역시나 바닥패널쪽 흠집 등이 있긴 하더군요.
어차피 눈에 띄지 않는 곳이고, 일반 플레이트 대비 반값에 구매했으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
저 아래 게시물 작성자분이 지적하신 내용과 같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 키보드 같은경우 왼쪽 키보드의 "5" 키 쪽을 누르면 살짝 덜컥거림 이 느껴집니다.
마치, 하우징이 살짝 뒤틀린 게 아닌가 싶은 정도로요.
뭐.. 이런 부분은 어차피 바닥면에 범폰을 붙이거나
텐팅 볼트를 사용해서 적당히 높이를 맞춰 주면 괜찮아 질 수 있겠다 싶어
이것도 일단은 그냥 넘어 갔습니다.
VIA 설정 툴.. 이번에 처음 써보는데요, 이거 물건이네요.
클릭과 동시에 매핑이 바로 적용되는 건 상당히 맘에 듭니다. 커스터마이징이 상당히 편해요!
..근데, 이 VIA 툴에 조금 불만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업무 환경 특성상 window / mac 환경 모두에서 번갈아가며 코딩할 일이 많이 있는 편이고,
텍스트를 편집하면서 home/end 기능이 운영체제간 서로 다른 형태인데.. 이런 입력 방식을 개인적으로 극혐하는 상황이라...
레이어를 OS별로 한벌씩 만들어 두고, 기본 레이어를 변경해 사용하면서
같은 조합의 입력으로 같은 기능을 수행하도록 최대한 환경을 맞춰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예 fn + -> : window = end , mac = cmd + r_arrow 등등)
그래서, 위에 살짝 보이는 drop alt 의 경우 레이어를 10개 가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os별로 4~5개씩 할당해서 사용중이에요.
근데.. 이넘의 via 툴은 레이어를 4개밖에 지원하지 않는 느낌입니다..
이게, 하드웨어 사양의 한계인지 (확인결과.. QMK는 4개 이상의 레이어도 정상 지원 하네요..! ^^)
아니면 VIA 툴의 문제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일단.. 어쩔 수 없이 QMK로 다시 매핑을 시도해 보아야 겠네요. 조금은 아쉽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암튼. 외관은 합격입니다. 다만.. 아직 키 배치가 익숙치 않아,
이런저런 매핑을 통해 최적화를 시도해 보아야 겠네요.
(한글같은 경우는 어거지로 꽤나 빠른 타자 속도가 나오는데 비해,
영문이나 특수문자가 필요한 코딩은.. 처참한 타수를 기록중입니다..ㅠㅠ)
암튼, 이달 말까지는 최대한 익숙해짐과 동시에 저에게 잘 맞는 최적의 배열을 찾기 위해
방황아닌 방황의 시간을 조금 더 가져 봐야 겠습니다.
텐팅도, 다이소에서 30mm 정도 되는 볼트를 사던가.. 아님 알리에서 분리형 노트북 스탠드를 사던가 해서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또 한두달 잼나게 놀게 생겼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요즘 Dactyl 키보드가 자꾸 아른거리네요. 3d프린트 대행업체도 간간이 알아보는 중입니다..ㅎㅎ)
그나마 이번 iris 가 핫스왑 지원에 꽤나 적절한(?) 가격으로 출시해 줘서 한번 덤벼 봤습니다 ㅋㅋ
RGB 영롱하네요 ㅎㅎㅎ 전 무선 때문에 RGB는 포기해서...
Dactyl 저도 참 많이 궁금합니다. 이건 진짜 그야말로 써볼 곳이 없어서 상상만 해보네요 ㅎㅎ
다만, 납땜 작업이 아직 제겐 큰 장벽입니다. 못하는 건 아닌데.. 상당히 귀찮아서요..ㅠㅠ
https://www.reddit.com/r/MechanicalKeyboards/comments/mq3n12/via_how_to_add_more_than_4_layers/
저같은 경우, 마우스키가 기본으로 꺼져 있어서리.. 그걸 켜는 방법을 몰라서 한참 해멨었네요..^^
아마, 레이어 갯수 정도는 크게 영향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우스키나 백라이트같은 굵직한 기능 덩어리가
꽤나 용량을 사용하는 것 같네요.
그나저나.. 알려주신 내용 rules.mk 파일 제일 끝에 "EXTRAFLAGS += -flto " 라고 동일하게 입력하면 될까요?
(QMK 나 C 언어는 초짜라.. ㅠㅠ)
저도 초짜라서 그리고 아시겠지만 반벽돌 만들어 버린 수준이라
그냥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참고만 하셔요 ㅎ
보통 디버깅할때 필요한 정보까지 있다고 하는데 위 코드를 입력하면 그 정보는 빼기 때문에 줄어든다고 하네요.
실제로 저는 용량이 크게 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