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고객사에서 개발을 진행하는 일이 잦아서 장만했던 ergodox 입니다.
구 massdrop 현 drop.com에서 kit 형태로 구입했는데, 면세한도를 맞추기 위해 풀세트 구성에서 키캡과 스위치 중 하나를 포기했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히 아무데서나 구할 수 있는 스위치를 따로 구하고, 전용키캡을 골랐어야 하는데, 왜 그랬는지 그때 스위치를 골랐네요. 덕분에 여기저기 남는 키캡으로 프랑켄쉬타인 스타일이 돼버렸네요.
흔하다면 흔한 ergodox지만 나름 특이한 점이라면 왼쪽 반 만 가지고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레이어 전환하면 키캡의 주황색 레터링처럼 좌우반전된 키가 입력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아이디어는 Matias에서 나온 half-qwerty keyboard를 참고 했습니다.
왼쪽만 있는 게이밍 키보드 처럼 오른손은 트랙볼 위에 두고 왼손으로만 코딩하는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현실은 그렇게 안되네요. ㅎㅎ
[사진출처: amazon.com]
코로나19로 상시재택 모드가 되면서 회사에서 쓰던 메인 키보드인 TEK (Truly Ergonomic Keyboard)를 집으로 가져가고, 대신 가끔 출근하는 회사에서 쓰는 용도로 변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