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10년 정도 살다가 일본 오니 월세가 비싸다는 느낌을 딱히 안 받습니다.
유럽 살때 물값 빼고는 전기, 가스비도 비슷한 가격대로 냈었던거 같구요.
교통비는 버스, 지하철은 제가 살던 곳 (영국, 프랑스)이 조금 저렴했으나 교외로 나가는, 예로 프랑스 같으면 RER 타면 일본에서 타는 전차랑 요금차이가 별로 없네요.
다만 개인차량이 있으면 유럽은 유지비가 별로 안 드는데, 일본은 그게 아닌거 같네요.
그래서 일본에서는 차는 살 계획이 없습니다 ㅠㅠ
제 경력에서 월급은 일본이나 유럽이나 비슷한거 같네요.
그 이외에 한국이 이런저런거 싼거는...
아마도 한국이 신기하게 아직까지 전세라는 제도를 유지하고 있고, 또 이런저런 공공요금을 억제시켜놔서 그런거 같네요.
교토시내 더블 역세권 1LDK, 15평 정도(30년)인데 관리비 포함 8만6천엔입니다. 제가 작년까지 살았던 마포구 월세(더블 역세권, 침실2개, 16평, 20년)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더 비싼편이지만, 시즈오카시나 후쿠오카시 같은 도시들의 중심지역 월세는 서울이랑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기도 하더군요.
월세가 부담이 되지는 않고, 교통비가 부담되더군요.
쩌쪽 히로시마 가면 시내 한복판 맨션도 5-7만엔.....
전차로 3-4정거장만 나가도 엄청싸더라고요....
파리야 워낙 집값이....
저는 밴쿠버에서 방한칸 쉐어로 70-80만원 냈던게 10년전이네요.
일본정도면 선진국에서 싼편...
그게 사실이라면 비쌀 수밖에 없다는 생각은 하네요 ㅠㅠ
(덕분에 차가 매우 필요한 지역에 살면서도 차가 없습니다...orz)
다른건 머 한국이랑 비슷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