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명목으로 기기를 제공받아서, 실제 녹음 파일을 포함한 자세한 후기는 체험단사용기 게시판에 남겨두었고,
아이포니앙에는 간추린 후기만 남겨볼까 합니다.
1. 통화 음량은 50% 정도일 때가 가장 녹음 품질이 좋습니다. 13 미니 기준입니다만, 전체 0~16단계 중 8단계 정도가 볼륨을 올려도 소리가 찢어지지 않는 한계입니다.
2. 주위 소음은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3. 책상 위에 올려놓고 통화와 녹음을 할 경우, 책상 위에 있는 충전기 등의 고주파음이 책상을 타고 와 수음됩니다. 웬만하면 손에 들고 통화하실 때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4. 맥세이프 자력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너무 과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고, 하단 자석이 다른 악세사리들에 비해 강한 편이라 정렬도 잘 됩니다.
5. 두께가 좀 두껍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계속 붙이고 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네요.
6. 파일명이 그냥 녹음 순서만 나타낼 뿐입니다. 이 파일이 언제 녹음되었는지는 순서만 보고 유추해야 합니다. 그래서 통화 녹음이 끝나는대로 바로바로 PC에 연결해 정리를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7. 아이폰에서 바로 통화 녹음 파일에 접근하려면 라이트닝-USB 카메라 어댑터를 사용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8. 라이트닝 단자를 달고 나온 건 개인적으로는 불호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애플 기기 중 라이트닝을 사용하는 건 아이폰 밖에 없는데, 정작 아이폰 충전은 맥세이프로 하다보니... 차라리 C타입 포트를 달고 나왔으면 저는 더 만족했을 것 같습니다.
8. 스위치 앱보다 무엇이 낫다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저는 Magmo가 좀 더 나았습니다. 스위치의 녹음 파일이 좌우 채널이 나누어져서 본인과 통화 대상의 음성을 분리시키는 것과, 녹취록을 만들어주는 것, 별도의 기기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그 외의 부분(녹음/통화 품질, 편의성 등)은 Magmo가 더 나았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것이 다를 것 같은데, 스위치도 무료 플랜이 있어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처럼 Magmo도 구매 전 무료 체험을 진행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 후기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안드로이드 폰에서 기기 자체적으로 통화 녹음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다 불편하겠지만, 서드파티 제품치고는 꽤 만족스러웠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은 스위치 1년 구독보다는 저렴하지만, 5~6만원 대까지는 떨어져야 부담이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좀더 저렴해지면 지르고 싶어지네요
다만 충전의 압박이...
한번 문의해보겠습니다.
제품 용량이 다 찼을 경우, 더 이상 녹음이 되지 않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추가로 녹음되지 않으니, 중요한 내용은 미리 백업해 놓는 것을 권장한다고 하네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