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현지에서 수령한 리퍼 폰을 최신 OS로 업데이트 중
8월 중순에 하와이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생애 처음으로 해외에서 리퍼를 받는데 성공해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13프로 나온지 얼마 안됐을때 쿠팡에서 자급제 폰을 구입하고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케어플을 가입했었습니다.
그 후 생폰으로 꽤 오래 사용해서 리퍼 받기에는 충분한 상황이었고요.
출국 1주일 전 쯤에 애플지원 앱에서 와이키키 근처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방문 예약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널널했어요.
하와이 첫 날 호텔 체크인을 하자마자 바로 스토어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청천벽력 같은 소리... '너꺼랑 같은 거 지금 없어... 주문해줄 수 있는데 최대 7일 걸릴꺼야. 어떻게 할래?'
저는 그래서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기만 하면 되니.. 지금 당장 아무거나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규정상 다른(모델명이 다른?) 제품을 줄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이었습니다.
대신 무료로 해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속으로 카메라 무음은 물건너 갔구나...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일정이 가능했기에 신청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서브폰이 있어서 여행 중 큰 불편함을 없었습니다.
결국 첫날 바꿔서 기분좋게 사진찍고 다니려는 꿈은 무산되고.. 나머지 여행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날짜가 꼬박꼬박 지나가도 핸드폰 도착했다는 메일이 안오더라구요 ㄷㄷㄷ
그러다가 딱 7영업일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한국 귀국 직전 다시 와이키키에서 2박을 하는 일정이라.. 이 때 방문해서 전화기를 교체했습니다.
전화기를 받고 모델명을 확인해보니 A2638로 한국꺼랑 똑같더라구요.
그래도 무료로 리퍼 받았으니 다행이라 여기고 아이클라우드 복원을 열심해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한국폰도 카메라 무음이라고 들어서 현지에서 무음 카메라 잘 사용했는데요, 한국 돌아와서도 계속 무음이었습니다.
껐다켜봐도 무음...
그런데 한국판과 모델명이 같은 글로벌 판을 받아온 것 같습니다.
최근에 유럽에서 리퍼 받은 지인도 같은 상황인 것으로 보면... 아무래도 미국에서 한국 모델 리퍼 받으면 글로벌판으로 주는게 맞나 봅니다.
3줄 요약.
1. 한국 모델 한국 케어플을 적용한 아이폰13프로를 하와이에서 리퍼받음
2. 미국 모델로 주지 않으며, 재고가 없을 경우 최대 7일 후에 받을 수 있음
3. 글로벌 모델로 수령해서 한국에서도 카메라 무음 사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