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30일에 구글홈 부터 IoT를 시작했는데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흐름으로 진행이 되었는지 간단하게 정리를 좀 해보려고요.
Phase 1. 구글홈과 첫만남
장치 : 구글홈 / 샤오미 천장등 / 샤오미 로봇 청소기
경품으로 구글홈을 받고 나서 집에 설치한 다음 음악을 들었습니다. 유튜브 레드가 공짜로 제공되었으니까요.
그런데 마침 집에 샤오미 천장등과 로봇 청소기가 있어서 연결해봅니다.
이제 아이가 팔베개를 하고 있어도 일어나서 스위치를 끄거나 멀리 떨어진 리모콘을 바라보며 슬퍼하지 않아도 됩니다.
Phase 2. 구글홈 미니가 공짜라고?
장치 : 구글홈 / 샤오미 천장등 / 샤오미 로봇 청소기 / 구글홈 미니 x 4 / 인시그니아 x 1
딱 이 시점에 국내와 해외에서 상당히 프로모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원플러스 원 또는 거의 공짜로 퍼주는 이벤트가 많았죠.
거실에만 구글홈이 있으면 안방에서 명령할 수 없으니.. 로 시작한 충동구매가 구글홈 미니 4대가 되어 배송되었습니다.
이제 온 집안에서 말로 안방등과 로봇 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되었고 온 집안에서 풍악을 울릴 수 있게 되었군요.
그런데 뭔가 허전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Phase 3. TV와 에어컨도 된다던데..?
장치 : 구글홈 / 샤오미 천장등 / 샤오미 로봇 청소기 / 구글홈 미니 x 4 / 인시그니아 x 1 / RM Pro / RM mini3
아직 IoT 기술이 적용되기 전의 가전이지만 RM Pro를 쓰면 IR 장치도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거실에 있는 티비와 에어컨을 등록해서 제어하다보니 안방 에어컨도 누워서 제어하고 싶어 RM mini 를 들여놓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리모컨을 쓰는 장치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Phase 4. 그래도 역시 IoT는 전등이지.
장치 : 구글홈 / 샤오미 천장등 / 샤오미 로봇 청소기 / 구글홈 미니 x 4 / 인시그니아 x 1 / RM Pro / RM mini3 / Sonoff Basic x 7
결국 모든 전등을 IoT화 하기로 하고 Sonoff 베이직을 전부 깔아줍니다. 모든 전등을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으니 신납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놀러 오셨을 때 "오케이 구글 불꽃방등 켜" 라는 음성 명령을 하기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Phsase 5. 뭐? 라즈베리파이라는게 있어?
장치 : 구글홈 / 샤오미 천장등 / 샤오미 로봇 청소기 / 구글홈 미니 x 4 / 인시그니아 x 1 / RM Pro / RM mini3 / Sonoff Basic x 7 / 라즈베리 파이
Push bullet 이라든지 IFTTT로 어설프게 구성했던 목소리로 PC켜기 동작을 Home assistant와 엮어서 완성합니다.
이제 안방에서 목소리로 컴퓨터를 켜고 불꽃방에 가면 바로 PC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겨우 그것 뿐..)
Phase 6. 현자타임
장치 : 구글홈 / 샤오미 천장등 / 샤오미 로봇 청소기 / 구글홈 미니 x 4 / 인시그니아 x 1 / RM Pro / RM mini3 / Sonoff Basic x 7 / 라즈베리 파이 / Broadlink A1 /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 / 스마트 콘센트 x 2 / MiAir Pro
자잘한 장치가 추가되기는 하지만 '겨우 여기까지인가?' 하는 현자타임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슬슬 음성제어가 귀찮아지기 시작하고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항상 켜져있어야 하는 스위치에 대한 가족들의 불만이 접수되고.. 더 이상 음성제어를 추가하는게 부담스러워집니다.
Phase 7. Zigbee??
장치 : 구글홈 / 샤오미 천장등 / 샤오미 로봇 청소기 / 구글홈 미니 x 4 / 인시그니아 x 1 / RM Pro / RM mini3 / Sonoff Basic x 7 / 라즈베리 파이 / Broadlink A1 /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 / 스마트 콘센트 x 2 / MiAir Pro / Smartthings / Smartthings button x 3
어느날 갑자기 sonoff 서버가 사망하기도 하고, 와이파이 장치가 늘어나며 연결 끊어짐 증상이 반복되는 와중에
Zigbee 통신 방식의 Smartthings로 관리를 일원화하고 자동화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덕분에 sonoff 들은 커스터롬을 올리기 위해 개조를 당하고, 물리 스위치 대신 버튼형 스위치를 달아서 제어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Smarttings에서는 조건에 따라서 자동화를 구성할 수 있다는 걸 배웁니다. 아.. 그래서 센서를 사는구나.
Phase 8. 샤오미 센서가 싸네?
장치 : 구글홈 / 샤오미 천장등 / 샤오미 로봇 청소기 / 구글홈 미니 x 4 / 인시그니아 x 1 / RM Pro / RM mini3 / Sonoff Basic x 7 / 라즈베리 파이 / Broadlink A1 /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 / 스마트 콘센트 x 2 / MiAir Pro / Smartthings / Smartthings button x 3 / 샤오미 모션센서 x 3 / 샤오미 도어센서 x 6 / 샤오미 온도계 x 1
이제 센서를 사들이고 자동화를 구성하기 시작합니다. 야간에 베란다로 나가면 알아서 불이 켜지고 내가 출근하면 공기청정기도 꺼지고!!
Smartthings를 들여놓으니 자동화를 한땀 한땀 짜는 맛이 쏠쏠합니다.
Phase 9. 고급 유저라면 자작은 기본이지!
장치 : 구글홈 / 샤오미 천장등 / 샤오미 로봇 청소기 / 구글홈 미니 x 4 / 인시그니아 x 1 / RM Pro / RM mini3 / Sonoff Basic x 7 / 라즈베리 파이 / Broadlink A1 /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 / 스마트 콘센트 x 2 / MiAir Pro / Smartthings / Smartthings button x 3 / 샤오미 모션센서 x 3 / 샤오미 도어센서 x 6 / 샤오미 온도계 x 1 / Aqara Hub / 샤오미 벽 스위치 x 2 / 게이트맨 RF 송수신 장치 / 커스텀 이산화탄소 센서 / 비콘 / 샤오미 커튼모터, 레일
직접 이산화탄소 센서도 만들고, 도어락 자동화 장치도 만들고.. 뭔가 자작을 시작합니다.
실외 대기상태에 따라서 샤오미 아카라 허브 색깔도 바꿔보고, 집 근처에 도착하면 도어락이 자동으로 열리게도 해보고
안방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으면 음성 경고로 알려주고 하는 싱기방기 동작들을 구성해서 손님들에게 자랑하기 시작합니다.
원래 이사가면 달기로 했던 커튼도 미리 달아버리고.. 아침에 구글홈이 기상정보와 함께 커튼을 열어주는 아침을 맞이합니다.
9개월간 이런 일들이 있었군요.
이렇게 돌아보니 Smartthings 도입 이후에 자동화 결과에 만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다 해놓고 돌아보니.. 집을 사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로또 1등은 언제나 되보려나.. ㅠㅠ;
오류가 종종있어서.. skt로 갈아탔는데...
호환성이 0이더라구요...
그이후로 잠잠하다가... HA를 설치하고부터 또 시작됐내요 ㅎㅎㅎ
여튼 iot는 인피니티 페이즈입니다 ㅋㅋ
기본으로만 사용하려고 합니다. HA나 웹코어를 써보면 좋겠지만 아직은 자신이 없고 지금있는 샤오미제품들 게이트웨이와 기타 기기들과 구글,클로바, 샤오미커튼 전등,청소기,공기청정기, 이번에 싹 바뀌는 삼성가전제품들 모두 ST를 지원하니 그정도로만 활용하는데는 ST허브와 커넥터로 엮는것만으로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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